로빈슨 크루소 을유세계문학전집 5
다니엘 디포 지음, 윤혜준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려서 읽을 적에는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 남은 로빈슨 크루소에게 경의를 표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해양국가로 부상하던 영국식 제국주의 첨병이었던 모험가로 재인식하게 되었다.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ni74 2022-04-25 11: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책 보며 친구들이랑 초딩때 무인도에 뭐 갖고 갈건지 이야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 친구가 백화점을 가져가겠다고 ㅠㅠ 커서 원본 읽으며 기분나빴던 기억 납니다.

레삭매냐 2022-04-25 13:23   좋아요 2 | URL
친구 분의 센스가 대단하셔요 ~

무인도 영화 소설의 시초라 할
만하지 싶습니다.

얄라알라 2022-04-25 12: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요새 마침 로빈슨.크루소 다시.읽는데.그 동안 한 번도 눈에.들어온 적 없던 동물들이.들어오더라고요 고전은.거듭.다시.읽으면서 자신의 변화도 알아볼 수 있겠더러라고요 레삭매냐님께서도 로빈슨 읽으시니 좋아요. ^^

레삭매냐 2022-04-25 13:25   좋아요 3 | URL
어제 알려 주신 영화 <안티벨룸>
생각이 바로 떠오르네요.

식인종에게 잡혀 먹을 뻔한 원주민
을 구하고 그에게 이름을 물어 보지
않고 대뜸 ˝프라이데이˝라고 부르는
장면에서 <안티벨룸>에서 잡혀온
흑인들에게 줄리아라고 명명하는 장
면이 바로 연상됐습니다.

스포 가득한 영화 리뷰 준비 중입
니다.

얄라알라 2022-04-27 14:22   좋아요 1 | URL
아!!!! 역시 같은 작품도 함께 읽으며 생각 주거니 받거니가 절실합니다. 이름 지어주기의 폭력성을 <안티벨룸>에서도 보셨군요. 저는 실은 영화를 반쪽만 이해하며 보았던지라, 영화 중반까지도 주인공이 일부러 자기 진짜 이름을 알려주지 않으며 이름에 담긴 정체성이 훼손되는 것에 저항했다는 걸 몰랐어요^^;;;;; 흑.

새파랑 2022-04-25 12: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제국주의와 연결되는군요 😅 전 전혀 생각을 못했었는데 ㅋ 커서 읽어보진 않았지만 왠지 파리대왕? 이런 느낌이 날거 같아요 ㅎㅎ

레삭매냐 2022-04-25 13:26   좋아요 4 | URL
저도 미처 몰랐었는데, 어느
책에선가 굉장히 폭력적인
방식의 책이라고 비판하는
걸 읽어 보니 과연 그렇더
군요.

전 아직 <파리대왕>을 만나
보지 못해서리...

얄라알라 2022-04-27 14:23   좋아요 3 | URL
문학 전문 새파랑님께서 안 읽어보신 책 중에, 감히 제가 읽어본 책이 있어 반가워지는 촐싹 얄라입니다. 파리대왕은 고딩 때 읽고 정서적 충격이 넘 심했어요. 사람이 모여서 유토피아 아닌 아비규환 될 수 있다는 걸 잘 모르던 때였으니까요...

새파랑 2022-04-28 05:49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이 전문가이시지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 한 5년은 더 읽어야 될거 같아요 ^^

라로 2022-04-26 13: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릴적에 동화책으로 읽은 것이 다인 로빈슨 크루소군요!!^^;;;
제국주의의 첨병인 모험가.... 그렇게 읽힐 수 있겠어요.

얄라알라 2022-04-27 14:25   좋아요 3 | URL
요새 읽게 된 <레이디 크레딧> 책 제목 자체도 다니엘 데포가 쓴 글에서 제목 빌어 온 것이라 하네요. 물론 그 시절(17세기) 여성 지위가 그랬다치더라도 데포는 비딱한 시선에서 보면 백인남성우월주의의 화신으로서 로빈슨을 창조했는지도...

라로 2022-04-27 17:03   좋아요 3 | URL
레이디 크레딧,,, 알라딘에 많이 올라오든데 저도 읽고 싶기는 한데,,, <길 하나 건너면 벼랑끝>이라는 성매매에서 탈출(?)한 여성이 쓴 책을 읽다 말았어요. 너무 힘들더라구요... 레이디 크레딧도 그런 내용 같아서,,, 아무튼, 백인남성우월주의로 그랬겠죠.(단정 짓는;;;;) 아무리 옛날이라도 재수없는 건 재수 없는 것 같아요. 로빈슨 크루소 원전으로 읽을 생각이 있었는데 매냐님 글 읽고 접었어요. 그런데 거기에 얄님의 설명까지! 감사합니다.^^

레삭매냐 2022-04-28 13:24   좋아요 1 | URL
데포는 요즘 말로 하면 아마
꼴O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
네요 ㅋㅋ

어려서 읽은 동화책의 원전
버전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얄라알라 2022-04-27 19: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그러나 저는 사실 초딩시절 인생책1권 꼽으라면 지금도 로빈슨 크루소입니다^^미셸.투르니에의.방드르디 추천드려요

얄라알라 2022-04-27 1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 근데 지금다시보니 윤혜준 교수님 번역인가봐요! 을유꺼는

레삭매냐 2022-04-30 20:35   좋아요 1 | URL
우와 번역까지 챙겨 보시는
세심함 !!!

젤소민아 2022-05-04 0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쵸. 책은 재독이 진리죠~ ㅎㅎ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어린왕자는 재독 순위 1위! 어릴 때 읽던 거와는 완전 다른 책이드라고요~

레삭매냐 2022-05-05 18:06   좋아요 0 | URL
책은 읽을 수록 새로운 해석
과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전을 읽는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 :> 걸리버 여행기와
어린 왕자는 아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