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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맘의 오가닉 밥상 - 제철 식재료로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밥상!
김은주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3개월 된 우리아들 출산 후 직장 복귀 때문에 분유수유를 하려고 했으나 맞지 않아 계속 설사를 했던 아이입니다. 처음 모유수유도 잘되지 않아 유축기에 유축 해 젖병에 먹이다가 이젠 유축기 없이 수유하는데 젖병에다 수유하면 수유를 거부할 정도랍니다. 베이비로션과 오일을 발라주어도 피부 탈이 잘 나고 태어나서 태열이 심하기도 했답니다. 태열이 심하면 아토피가 온다고 해서 엄청 고민스러웠는데 다행히 태열은 나았지만 그래도 요즘 아이들은 주위에 아토피로 고생하는 조카들도 있어서 저 또한 우리 아들이 그럴까 염려스런 마음에 아토피를 이겨낸 면역력 강한 밥상을 소개하는 ‘예성맘의 오가닉 밥상’ 이란 책을 보았습니다.
오가닉 밥상의 주인공인 예성이 또한 어릴 적 아토피로 고생하다보니 아들의 먹을거리에 정성과 사랑을 쏟으며 육아에 전념하는 예성이의 엄마가 내신 책이랍니다. 그래서인지 면역과 관련해 아이가 잘 먹는 밥상들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배우며 느낄 수 있는 책인 듯 합니다.
예성이가 두 돌이 되기 전부터 예성맘 님께서는 예성맘의 우리아이 10년 밥상이란 책부터 평생밥상 외 지금의 책까지 무려 4권의 책을 출간한 요리저서 작가님이시자 아주 멋진 요리 실력자 그리고 예성이의 이쁜 엄마 라고 합니다. 예성맘의 오가닉 밥상은 면역력의 의미와 그와 관련된 생활 및 식사법, 식습관에 대해 소개하며 오가닉 밥상을 위한 제철식품, 아토피가 있는 예성이가 매일 먹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킨 식품들을 소개로 시작됩니다. 예성이가 매일 먹으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식품은 현미밥, 콩과 멸치, 김치와 요구르트 같은 발효식품, 제철간식 및 고구마, 감자, 옥수수, 밤, 견과, 미숫가루 등의 자연간식이었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자연식품에 식습관을 잘 길러서인지 보통 이런 자연식품을 잘 먹지 않던데 예성이가 참 기특하게 느껴지고 그 만큼 예성맘 님의 노고가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오가닉 밥상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제철식품을 밥,죽,스프 란 주식과 국,찌개,탕,전골 및 다양한 반찬류, 칼국수, 샐러드, 전 등의 한 그릇 메뉴 같은 일품요리, 튀김, 화채, 아이스크림과 같은 간식과 음료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메뉴를 시작하기 전 그 메뉴 속에 들어가는 식재료들의 설명이나 영양분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메뉴의 과정 또한 3-4단계만 거치면 끝나는 간단한 방법과 상세한 사진 컷으로 소개해서 누구나 도전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각 메뉴 하단에 함께 만들어도 좋을 메뉴 레시피 또한 ‘plus menu' 로 소개하며 각 식재료의 좀 더 구체적인 영양성분과 면역과 관련한 기능을 Tip 이란 첨부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왜 예성이가 친구들에게 엄마를 소개할 때 우리 엄마는 요리를 참 잘해 라고 자랑하듯 소개하는지 각 레시피를 보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철식품을 이용한 자연식, 오가닉 밥상도 솜씨 있는 분의 손길에서는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듯 저 또한 오가닉 밥상을 통해 먼 훗날 우리 아들에게 우리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