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의 힘 -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이시하라 유미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태양이가 태어 난지도 이제 2개월이 넘어갑니다. 친구들 중에서는 출산 후에도 너무 잘 돌아다니고 팔팔해 보이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저는 늦은 출산에 첫 아이인지라 나이도 나이지만 몸도 감당이 잘 되지 않는 듯합니다. 처음 몇 달은 여름에 출산을 해서인지 너무 덥기만 했는데 이제는 허리와 손가락, 발가락이 시리기까지 하네요. 이런 걸 산후풍이라 하나 봅니다. 왜 그리 몸조리를 잘 하라고 하는지 이제야 조금씩 몸에서 반응을 보여주며 느끼게 됩니다. 요즘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이런 시린 증상이 더 심하게 느껴져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생강의 힘’ 이란 책을 보았습니다.

책을 쓰신 선생님은 일본에서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생강으로 생강홍차를 개발하시며 이미 다양한 건강서의 저자이시자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신 의사선생님이셨습니다. 무엇보다 일반인이 체험해 쓴 개인적인 체험서가 아니라 선생님의 환자들을 생강으로 권유하며 치료 해 온 산 경험사례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다양한 생강 레시피들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또한 소개합니다.

위염, 변비, 냉증, 비만, 감기, 어깨 결림 모두 몸이 차가워진 원인에 의해 질병이 온다고 합니다. 몸이 따뜻해지면 몸의 대사가 활발해져 변비나 비만으로부터 벗어나며 몸의 혈 행을 돕는 피 또한 정체되지 않고 순환이 잘 되어 냉증, 변비나 비만은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명 여성들에게 많은 물살이라 불리 우는 물렁살 또한 수분과다섭취로 인함이며 수분섭취과다와 채소, 흰 음식 등의 음성식품은 몸을 차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천연소금인 좋은 염분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재료 라고 합니다. 소금의 지나친 섭취가 나쁘기도 하지만 적정량만 알맞게 좋은 소금으로 섭취해준다면 이런 냉증이나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몸이 될 수 있음을 책을 보며 식습관을 개선토록 노력하는 과정 중 저도 조금씩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생강은 이미 서양에서도 그 효험이 알려지듯 생강 빵이 나온다고 할 정도인 만큼 생강을 이용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다양한 레시피와 건강법 등을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위장이 나쁘거나 대장, 직장이 좋지 못한 것도 모두 몸의 차가워짐과 관련해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암세포 또한 우리 몸이 적정온도보다 낮아지면 더 잘 전이된다고 하듯 현대인들은 냉증과 저체온의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 예전보다 없던 질병들이 더 많이 생겨나는 듯 합니다.

요즘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인해 손발이 시리고 허리와 등까지 시린 만큼 내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산후풍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생강의 힘을 저 또한 믿어보고 실천해 보아야겠습니다 . 꿀에 절인 생강차를 얼마 전 지인에게 한잔 얻어 마신 후 몸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냉증이나 몸이 많이 차거나 혈액순환이 안 되시는 분들에게 생강은 아주 좋은 약이 될 듯 합니다. 생강의 종류는 참 다양하고 많지만 무엇보다 껍질 채 먹어주는 게 좋다고 하듯 얼마 전 마트에서 사 온 생강을 깨끗이 씻어 꿀에다 절여두며 추운겨울과 산후풍을 예방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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