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맘을 위한 만만한 이유식

초보맘을 위한 만만한 이유식 - 후딱 만들어 뚝딱 먹이는 이유식&유아식 141
지은경 지음 / BBbooks(서울문화사) / 2012년 10월

3개월 된 아들이 있는지라 앞으로 이유식이 고민되어 저에게 완전 딱인 초보맘을 위한 만만한 이유식 이란 책을 만나 보았습니다. 저 또한 초보맘 인지라 앞으로 이유식 할 날들이 참 걱정스러웠습니다. 시누이 중 아직 3살, 5살 된 아이를 키우는 시누이가 있는데 분유에서 이유로 넘어갈 때 참 힘들었다고 합니다. 장난감을 쥐어주며 먹이기도 하고 TV를 보며 먹이기도 하고 졸졸 따라 다니거나 나중에는 아기 띠를 메고 먹이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떄 처음에는 신기하고 설레게 느껴졌지만 모유수유를 하며 육아를 하는지라 저 또한 이제 남의 일이 아님을 느낍니다.

초보맘을 위한 만만한 이유식의 성공비결은 체계적인 장보기와 식단짜기 라고 합니다.

저자 또한 요리 연구가도 영양사도 아니며 요리 파워 블로거는 아니라고 합니다. 전직 베스트베이비 기자이자 3살 된 딸아이인 지원이를 키우는 엄마이며 아이를 키우며 이유식을 하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터득한 요령들을 베스트베이비에 연재해 초보맘 들의 공감을 불러 있으켰다고 하니 저처럼 육아나 살림, 이유식 등 모든 게 초보인 사람에게 딱 인 이유식 안내서 인 듯 합니다.

저 또한 요즘 다양한 육아서와 이유식 책을 보았지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책들은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런 초보맘들의 마음을 잘 담은 이유식안내서라 처음의 기초부터 이해와 공감이 되듯 친근하게 느껴지는 책이었답니다.

저자의 이유식 원칙을 시작으로 장보기, 식단짜기, 꼭 필요한 조리도구의 소개, 기본조리법별 손질 및 보관, 농도 등을 맞추는 노하우로 이유식의 기초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유식의 첫 걸음마인 미음과 으깨 먹는 죽, 진밥, 한 그릇 메뉴, 식습관을 결정하는 반찬과 국에 대해 소개하며 각 단계별 함께 먹이면 좋은 간식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이유식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인 시판 간식과 반찬, 양념 등의 종류와 소개, 각 제품의 장, 단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special note' 라는 부분으로 아토피, 감기, 설사 등을 하는 아이의 이유식과 머리를 좋게 하는 견과 이유식, 핑거푸드 메뉴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 장에 보면 부록으로 초보맘을 위한 이유식 캐린더와 월령별 섭취가능 식품이 담긴 장보기 리스트로 맺고 있습니다.

아이의 연약한 소화기관에 부담주지 않기 위해 어른과 다르게 간은 돌 이후부터 해야하고 24개월 이전인 아이들은 김치 같은 자극적 음식은 복통을 유발한다고 하니 고추장 등의 음식은 2돌 이 후 시도함이 좋다고 하듯 저자의 시행착오가 담긴 유익한 메뉴 정보 또한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3살인 딸아이를 키우며 자신이 직접 아이에게 해먹인 이유식을 솔직하고 정성스럽게 담아내듯 알려준다는 점이 신뢰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음식을 처음 먹어 보며 그 단계를 밟아가는 우리 아이의 이유식도 초보맘을 위한 만만한 이유식을 통해 그 단계를 밟듯 아이에게 익혀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