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인 캐나다 - 순수한 열정으로 캐나다를 훔쳐버린 당찬 20인의 이야기
임선일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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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다양한 젊은 20인들이 캐나다란 낯선 땅으로 유학길에 올라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아직도 꿈을 이루지 못했거나 꿈을 향해 망설이는 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을 보았다. 무엇보다 책 제목에서 보듯 20인 캐나다 라고 해서 처음엔 캐나다를 여행한 20명의 여행에세이집 인줄로만 생각했는데 한국, 홍콩, 일본, 케냐, 이란, 베트남등 다양한 나라에서 낯선 땅 캐나다로 꿈과 소망을 품고 날아와 거주하며 겪은 우여곡절과 같은 다양한 20인의 인터뷰가 담긴 다큐멘터리와 같은 이야기이다. 7명을 제외한 13명의 이야기가 같은 한국인들의 이야기라 마음이 가듯 우리나라사람들도 많은 이들이 꿈을 향해 캐나다로 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꿈을 향한 20인의 열정이 가득 담긴 책 내용처럼 이 책의 저자 임선일님 또한 자신의 손길이 닿는 제품마다 대박 나는 멋진 제품디자이너를 꿈꾸며 산업디자인을 공부하러 캐나다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배운 다양성의 존중과 열린 마음으로 멀티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수많은 우물을 파고 있다고 할 만큼 그의 인터뷰 글은 마치 명 작가를 연상케 할 만큼 오빠처럼, 친구처럼, 아버지처럼 따뜻하고 재미있으며 정감 나게 20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Free note' 로 담고 있고 인터뷰 하나에도 생각지 못할 다양한 질문과 산경험이 묻어나는 20인의 이야기를 멋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20인 모두의 꿈과 열정이 담긴 다양한 캐나다의 스토리를 소개하지만 이중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서양 일류호텔의 총주방장으로 우뚝 서 일류호텔 주방을 자신의 주방으로 만드는 게 꿈이라는 셰프 ‘남근우’ 님의 이야기와 집안의 빚으로 인해 생계전선인 호텔경력 15년을 찍고 서른넷의 나이에 캐나다로 유학을 오며 혹독하게 살아온 삶에 대한 보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7살 연하의 멋진 남자를 만나 행복하다는 전서연 씨, 심각한 아토피로 몸과 마음고생이 심하던 차에 부모님의 권유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 캐나다로 오며 한국에선 할 수 있는 치료와 갈수 있는 병원을 다 다녀 봐도 치료되지 않던 아토피가 캐나다의 맑은 공기와 자연환경으로 치유되며 일러스트레이터란 꿈을 찾고 세상과 소통하게 된 열여섯 살의 양희조, 한국에서도 어릴 때부터 업종불문하며 안해 본 게 없는 심지어 다방의 오토바이 맨도 해 본 아르바이트 경험처럼 뭐든 직접 해보는 것을 좋아해 토익점수로 캐나다에 오른 길에서도 첫 방을 구하는 홈 스테이부터 우여곡절 파란만장한 삶을 겪으며 심지어 도박까지 했지만 정신 차리고 건실한 어학연수생이 된 김재우 씨와 같은 이야기가 보통 사람들보다는 좀 더 달랐던 것 같아 가장 기억에 남는다.  

 

 “P79. 나중에 아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했다는 소린 하고 싶지 않아요. 그건 그냥 별 볼일 없는 남자의 핑계지, 아이들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 셰프 남근우 -”  

 

 “P94. 아마 한국에 있었다면 내 돈쓰면서 공부하는데도 사람들 눈치 때문에 힘들었을 거예요. 그 나이에 시집이나 가지 뭐 하냐는 소리도 엄청 들었을 걸요? 그런데 여기 사람들은 내 나이가 얼마가 됐든 자기 자신을 위해서 뭔가를 한다는 자체에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아요. 여기서 지낸 1년 동안 내 나이를 잊고 나이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었다는 것, 이 부분이 저를 많이 행복하게 했어요. - 전서연 -”  

 

 “P165. 이봐, 희조 나비! 앞으로 네가 가질 날개의 색은 앞으로 네가 꾸는 꿈에 따라 달라질 거야. 어떤 색이든 네가 좋아하는 색일 테니까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나비가 되겠지? 네가 조그마한 애벌레에서 그 커다랗고 예쁜 날개를 펴기까지의 힘들었던 시간은 네 말대로 아주 특별한 경험이 돼서 네 꿈을 펼쳐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야. 걱정하지 말고 저 하늘을 향해서 날개를 활짝 펼쳐봐! 알았지?! 네가 도전하고자 하는 꿈에 행운이 가득하길 - Free note. 중에서 저자 임선일 -”  

 

조용하며 눈이 많이 오고 쌓일 만큼 추운나라이지만 나이가 얼마가 됐든 꿈을 가진 이들과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하려는 이들에게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나라, 적극적으로 하려고 덤벼야 한 가지라도 더 해볼 수 있는 기회와 용기, 자신감을 주는 나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인에게 열린 나라가 캐나다라는 사실을 20인을 통해 배우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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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의 건강 도시락
김주리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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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반찬은 먹지 않으려 하면서 변비라고 짜증내는 우리 집 꼬마 조카들과 학교급식을 하지만 입맛에 맞지 않아 못 먹겠다며 매점에서 라면으로 떼운다는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한창 클 나이에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 걱정스런 마음이 들듯 동생과 조카들을 위해 실력을 발휘하고 싶은 마음에 ‘여보의 건강 도시락’ 이란 책을 보았다.  



도시락에 대한 사전을 연상케 하듯 도시락의 모든 부분을 꼼꼼히 준비할 수 있게끔 알려주는 여보의 건강도시락은 국물이 새지 않고 도시락용기에 음식물이 물들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용기 선택의 노하우, 캐릭터 도시락이나 채소반찬의 모양을 낼 수 있는 모양 틀 및 물기가 있는 조림 같은 반찬류나 샐러드 등을 담을 때 코팅된 컵케이크 컵등과 같은 베이킹 소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노하우와 센스를 소개로 시작된다. 이 중 조리법의 노하우에서 녹색채소를 데칠 때 소금을 넣어주면 산화도 방지될뿐더러 색도 유지하고 비타민C의 파괴도 줄여준다는 설명부분과 평소 너무 궁금했고 매번 달걀 삶을 때 마다 꼭 한 두개씩은 터져 지저분해서인지 터진 계란은 아무도 먹으려 하지 않아 속상했는데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차가운 상태에서 삶으면 더 잘 터진다는 것과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두었다가 실온에서 냉기를 가신 뒤 삶으면 이런 점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 노하우 설명이 첫 장부터 참 고맙게 느껴졌다. 

여보의 건강 도시락은 칭찬받는 울 자기 도시락, 건강지킴이 계절 도시락, 푸짐한 일품도시락, 피크닉, 아기자기한 캐릭터 도시락과 같은 다섯 부분의 도시락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캐릭터 도시락을 제외한 전체적인 한 세트의 도시락메뉴를 각 용기와 구성에 맞게끔 예쁘게  담아낸 모습과 재료 및 양념장 소개 그리고 각 메뉴 속의 요리의 노하우와 알아두면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는 테크닉과 같은 정보를 ‘요리의 팁’ 과 같은 설명으로 함께 담아주며 요리의 구체적인 순서는 우측에 상세한 사진설명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다섯 가지 도시락 콘셉트를 들어가기 전 <이럴 때 좋아요!> 라는 멘트로 상황에 맞는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게끔 안내해 주는데 칭찬받는 울 자기 도시락은 다양한 반찬보다는 다양한 식재료와 무엇보다는 채소 반찬류를 주로 잘 먹을 수 있게끔 응용한 요리가 자주 등장하는 듯하며 화학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식당밥상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깔난 메뉴로 구성되어 매일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해주며 밖에서 먹는 한 끼도 소중하게 느껴지게 해주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중 부추전과 오이크래미란 반찬이 참 묘하듯 신기했는데 부추전 처럼 보통 전은 네모지게 썰어서 담아낸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예상을 깨듯 마치 김밥처럼 돌돌 말아 썰어서 담아내면 좀 더 색다르게 느껴진다는 것과 오이크래미는 오이 속을 파내 크래미와 무순을 올려 담아냈는데 너무 예쁘고 깜찍해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고 왜 난 평소 이렇게 만들 방법들을 생각해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고가의 영양제 없이도 음식으로 건강을 지키며 저렴하게 영양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제철 색재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절 도시락은 주로 나물류가 소개되는데 이 중 수박껍질로 만든 ‘수박나물’ 이라는 메뉴가 참 인상적이었고 수박껍질도 버리지 않고 반찬으로 만들어 먹으면 주식이 쌀인 한국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B가 보충된다고 하니 음식물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영양까지 보충하며 이래저래 유용한 식재료란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여기서부터는 ‘Tip Lunch box!' 란 첨부로 각 식재료별 영양정보와 다양하게 응용하는 방법 및 도시락 싸기에 적합한 노하우까지 담고 있어 더욱 유익함이 느껴졌다. 

보기에도 너무 풍성하고 푸짐해 보여 무엇부터 맛보아야할지 고민되게 만드는 일품도시락은 주위 사람들과 나눠먹기에 훌륭한 메뉴들을 소개한다. 여기서 튀김과 모듬전 정식이 소개되는데 주로 기름을 소재로 만든 것이라 느끼함이 느껴져 좀 아쉽지만 여기에 과일을 곁들이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더욱 좋겠단 생각이 들어 내가 직접 준비할 때는 꼭 곁들이며 추가해 보아야겠다. 

집밖에서도 화학조미료의 위험으로부터 건강하게 식사하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연인, 가족이 함께 잠시 근교로 나가 머리를 식히듯 즐길 수 있는 피크닉도시락은 주로 김밥, 주먹  밥류, 샌드위치류가 소개되는데 다양한 모든 김밥과 달걀말이 김밥, 오보로 꽃 김밥등을 보며 손이 많이 가는 메뉴라 번거로워 보였지만 이 또한 도시락을 준비한 이의 정성과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었고 마지막 너무 깜찍하고 예뻐서 절대로 그냥 먹을 수 없을 듯 자랑하고 싶은 도시락 속에 마치 공예디자인이 느껴지게 하는 캐릭터 도시락을 보며 편식을 하는 아이들과 식사를 잘 하지 않고 떼쓰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도시락이 될 듯하며 피크닉도시락보다 더욱 손이 많이 가는듯한 도시락이라 정성과 사랑 더불어 아이를 생각한 배려까지 느껴졌다.  




 69가지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도시락메뉴를 공개한 이 책의 저자 김주리 선생님은 어릴 적 식당을 운영하신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손맛을 닮은 만큼이나 나와 같은 요리초보는 한 가지 요리노하우도 익히기 어려운데 23살에 한식, 일식, 중식, 제과 등을 공부하셨다고 한다. 결혼하며 남편의 도시락을 준비하게 되어 싸이월드에 ‘여보의 도시락’ 이란 클럽을 만들며 현재 각종 웹사이트와 잡지에도 소개되고 출장요리업체인 뜨레모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이력만큼이나 기존에 내가 생각하던 도시락과는 사뭇 다른 독특함이 느껴졌고 도시락도 준비하는 이의 정성과 마음에 따라 다양하고 좀 더 색다르게 마치 선물처럼 준비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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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밥상머리 교육의 비밀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 리더스북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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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2. 밥상머리 교육에서 부모의 맹목적인 사랑은 독이 된다. 바쁜 현대 생활 속에 가족이 한데 모이는 유일한 시간인 가족식사시간, 그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 맹목적인 사랑으로 그 시간을 흘려보내지 마라. 밥상머리교육을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가족식사시간은 문제 많던 아이를 180도 바꾸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것이 바로 밥상머리에서 일어나는 기적이다.” 

가족이라고 하지만 학생은 사교육 참여의 기회가 늘어나고 학업에 충실 한다는 명목 하에 부모는 부모 나름의 직장이란 사회생활 영역에서 바쁜 일과를 소화해 내느라 옛날처럼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함께하던 가족 간 식사시간의 모습은 잘 찾아 볼 수 없게 된듯하다. 그래서인지 예전처럼 어른과 식사를 할 때는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어야 식사를 시작해야 한다든지 음식을 젓가락으로 뒤적거리며 먹으면 안 된다든지 하는 그런 식사예절을 잘 접할 수 없는 게 요즘 밥상의 현실 인듯하다.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시간인 가족과 모두 모여 함께 하는 식사시간을 통해 평소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놀라운 기적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을 보았다. 

세계각지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사례 또 세계유명 각 분야 전문가의 인터뷰 및 과학적 실험을 통해 밥상머리 교육의 놀라운 효과를 검증한 이 책의 지은이는 SBS스페셜제작팀인 만큼 2009년 SBS스페셜 화제작이 된 부분이기도 하다.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을 과학적 근거와 구체적 실천법 까지 함께 제시하며 자녀교육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에게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에 근거한 훈육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P32. 하버드대 캐서린 스노우 교수에 의하면 아이의 어휘력은 어느 시점이 되면 대화가 아니라 독서를 통해서 발달하게 된다고 한다. 이때 아는 단어가 적어 독서를 어려워하는 아이는 그만큼 텍스트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그것이 결국 학습부진으로 이어진다. 반면 가족식사 중에 다양한 언어를 익혀 어휘력을 키운 아이도, 이를 기반으로 독서능력을 키우고 그것이 곧 텍스트의 이해도를 높여 결국 학업성적이 뛰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족식사가 주는 학습의 매튜 효과이다.” 

밥상머리의 기적은 총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밥상머리의 대화가 언어교육자가 되어주어 훌륭한 달변가이자 아이들의 말을 유창하게 하듯 사회성을 기르는데 유익하다는 부분을 소개하고 있으며 각장마다 ‘명사의 밥상’ 이란 첨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들의 밥상머리교육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나라에 노벨상을 안겨줄 인물로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스타과학자 유룡 교수님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절대적인 시간 즉, 저녁식사시간은 밤샘을 밥먹 듯 하는 연구 활동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활동 중에도 저녁 7시에 잠시 귀가해 저녁식탁을 지키는 일을 어긴 적이 없다고 하신다. 그래서인지 20대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아들과 카이스트 동문인 딸까지 세 식구가 모두 과학엘리트라는 부분의 소개와 버락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께서도 매일 오후6시반이면 사무실에서 올라와 식탁에 앉을 만큼 가족과의 저녁식사시간은 꼭 따로내신다고 한다. 이런 의식이 생긴 것을 어릴 적 매일 새벽4시반이면 아침을 배달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역사에 남을 명연설가로 평가받고 훗날 법대교수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이라는 소개부분이 참 인상적이었고 이렇게 유명하신 분들의 습관과도 같은 의식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이 있었다는 사실에 밥상머리교육이 삶의 기초적 학습의 장이 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우리가족 또한 하루 일과가 가족들 모두 틀려서 식사시간이 제각각 이었는데 집에 아이들이 있는 만큼이나 이 책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인 우리가족의 밥상머리대화를 힘들더라도 협조해서 다시금 찾게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 

2장은 밥상대화를 통해 뇌 발달에 맞는 맞춤 활동이 제공되는 부분에 대해 알려주며 여기서 두뇌의 CEO라 불리는 전두엽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방향설정, 동기부여, 의욕증대, 목표설정 등의 제어능력을 주관하는데 전두엽이 성인수준으로 발달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다그치는 것보다도 동기유발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3장과 4장은 현대가정에서 잃어버린 밥상을 되찾자는 실천편인 식사의식을 기르며 대화를 이어가는 기술, 아버지가 함께하는 식사의 효과 및 역할, 혼자서는 밥을 먹지 않으며 부모가 늘 밥을 먹여 주어야 TV를 보며 겨우 식사를 하는 경수와 인수 두형제의 문제점을 4주간의 밥상머리의식을 키우는 방법들로 몰라보게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세상에 문제아는 없다는 사실과 부모님도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의무로만 움직이지 않고 서로 마음만 열면 아무리 힘들어도 기분 좋게 일을 할 수 있다는 변화된 마음가짐을 느끼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방법을 알아가듯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태도까지 좀 더 진지하게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밥상머리의 놀라운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전교1등 즉, 상위권 학생들이 가족식사를 자주 한다는 사례처럼 현재 일본에서도 혼자 먹는 식사에 부작용으로 잃어버린 밥상대신 전 연령대를 거쳐 ‘밥 함께 먹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으며 식육의 날까지 제정했다고 한다. 또한 미국도 매년 9월 4번째 월요일은 ‘가족의 날’로 정해 2001년부터 가족식사운동을 실시한 결과 2009년에는 주당 5-10회의 가족식사를 하는 10대가 59%에 이른다고 하니 선진국들이 이처럼 가족식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실천을 통해 보듯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과거의 잃어버린 밥상을 찾아 삶의 기본적이며 뿌리가 되는 학습의 장을 다시금 여는 그런 날을 기대해 보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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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가득 홈메이드 과자
최지연 지음 / 청출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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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 ** 과일채소가득 홈메이드 과자를 잘 만들기 위한 방법 ** ”  

하나, 무엇보다도 요리는 자신감입니다. 실패를 두려워마세요! 

둘, 최고의 맛은 아이를 더 건강하게 키우려는 사랑과 정성의 마음! 

셋, 과자는 무엇보다도 바삭바삭하게! 최대한 반죽을 얇게 밀어서 튀기거나 굽는 것! 

넷, 우리아이들의 시선을 끌 이쁜 모양! 아기자기한 모양 틀과 장식구입! 

다섯, 가까이에서 굴러다니는 과일, 채소 등을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에 투입! 

빵, 과자등과 같은 군것질거리를 좋아하며 즐기는 동생과 어린조카들이 있어서인지 평소 눈길을 사로잡는 빵, 과자들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가지만 시중에 파는 빵, 과자에는 알 수 없는 유해한 첨가물이 잔뜩 들어가 있어 선 듯 구매할 마음보다는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권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나 또한 이런 시중 과자를 먹고 난 후 알 수 없는 두통과 불안, 짜증을 느꼈기에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그런 간식거리는 없을까 고민하던 중 ‘과일채소가득 홈메이드 과자’ 란 책을 보았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라면 내 아이를 좀 더 잘 먹이고 잘 키우고 싶은 마음처럼 두 아이의 엄마이신 이 책의 저자 최지연님 또한 첨가물이 가득한 시중에 판매되는 과자가 싫어 첨가물 없이 만드는 엄마표 과자를 아이들이 평소 싫어하며 편식하게 되는 식재료인 채소와 과일을 결합한 과자에 맛과 모양까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레시피로 만들게 되셨다고 한다. 건강을 생각한 독특한 레시피로 인해 2009년 네이버 요리부분 파워 블로그가 되셨고 1년에 한번 1명에게 돌아가는 대상격인 2009년 네이버후드 어워드 키친부문 ‘위너’ 로 선정되신 대단한 이력까지 있으신 주부님이시다.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홈메이드 과자는 파이와 샌드, 스틱과 빼빼로, 쿠키, 스낵, 롤, 볼, 칩, 크래커, 씨리얼바, 카라멜, 전통과자 등의 8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빵, 과자등을 만들 때 재료의 계량을 정확히 해야 실수가 없다고들 하는 베이킹 고수님들의 이야기글을 본적이 있는데 이 책의 레시피들은 몇 그램 같은 재료의 계량을 저울로 하는 게 아니라 보통 요리프로 엄마들이 하시는 눈 떼중 같은 감으로 계량하는 방법인 숟가락 하나와 종이컵 하나로 모든 계량이 가능하다는 점에 요리초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 인듯하여 엄마표 레시피의 독특한 콘셉트이자 장점 인듯하다. 또한 1장의 파이와 샌드 류에서 ‘Tip' 이란 첨부로 반죽을 좀 더 맛있게 잘하는 방법 및 슈가파우더, 잼, 가나슈 등을 만드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 유익하듯 알찬정보라 두고두고 참고하면 도움이 될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의도한 채소와 과일을 접목한 다양한 과자류의 레시피로 인해 평소 이런 식재료를 기피하여 영양이 부족 되기 쉬운 성장기 아이들에게 채소와 과일을 좀 더 먹고 싶게 유도하는 의도는 참 좋은 부분 인듯하다. 하지만 버터와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 같고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홈메이드 과자를 기대했는데 누룽지과자, 쌀야채쿠키, 현미야채과자, 밤새우과자, 연근칩, 고구마칩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과자류에 첨가물인 ‘베이킹파우더 나 소다’ 가 들어가 있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또 1장의 파이부분에서 파이는 파이버터를 사용해야 파이의 독특한 점인 바삭하며 겹겹이 쌓인 결이 잘 나온다고 언젠가 베이킹 책에서 읽은 듯했는데 여기서는 그냥 버터를 반죽에 섞어 반죽만으로 이런 파이 결이 나올 수 있는 건지 아니면 반죽을 겹치게 접어서 이런 파이 결이 나온 건지 상세설명부분과 사진이 부족해 어려움과 의문이 생긴다. 

비록 버터와 설탕이 좀 들어가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싫어할 식재료인 시금치, 당근, 토마토, 옥수수, 오이, 쌀, 김치, 고구마, 양파, 단호박, 브리콜리, 연근, 김, 사과, 딸기, 귤, 바나나 등과 같은 다양한 과일 및 채소 식재료를 과자에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평소 아이들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인 사랑과 정성이 느껴지는 듯해서 이런 과자를 대접받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이 묻어나는 간식시간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며 평소 코피가 잘 나고 변비로 고생하는 동생과 조카들에게 코피와 변비에 좋다는 이 책에 소개된 연근과 고구마칩을 시도해 보고자 하는 마음과 함께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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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00배 즐기기 : 제주시.서귀포시.중문관광단지.한라산 외 - 2010~2011년 최신판 100배 즐기기
홍연주.홍수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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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광고나 드라마를 보면 제주올레길이나 제주도의 풍경을 소재로 한 배경이 자주 등장하곤 해서 평소 제주도란 지역에 대해 궁금함과 기대감에 ‘제주100배 즐기기’ 란 책을 보았다. 제주100배 즐기기는 평소 외국여행 가이드북을 써오시며 수회 해외여행의 이력이 있으신 두 분의 저자님께서 직접 제주도를 방문하며 제주 곳곳에 대한 모르고 간다면 놓치기 쉬운 소중한 정보와 간과하기 쉬울 그런 정보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며 제주도를 어떤 여행지보다 제대로 느끼며 여행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다섯 가지 부분으로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해외여행지보다 아름답고 즐길게 많다는 것을 알려준 제주100배 즐기기는 제주의 역사와 베스트 명소, 먹을거리, 외국과 제주도를 비교해 해외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명소와 명물, 먹을거리등을 비교설명해주며 여유를 가지고 해 먹을 수 있는 제주도특산물을 재료로 한 초 간단 셀프요리, 날짜 별, 지역 별 베스트코스나 가족여행, 휴식.음식여행, 데이트코스, 동아리.회사연수여행코스등 각 상황에 맞는 여행코스를 프롤로그로 담고 있다. 여기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제주여행 아젠다 부분 중에서 월별로 제주도의 행사와 축제를 알려주는데 현재 5월에 제주도여행을 간다면 ‘제주 도새기 축제’ 즉, 제주 특산물인 돼지를 테마로 하는 행사가 열려 맛있는 돼지고기도 무료로 맛보며 예쁜 돼지 선발대회도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돼지고기를 너무 좋아하시는 우리 아버지와 같은 어르신들께 참 유용한 정보가 될 듯하며 이외에도 월별로 있는 제주도의 행사소개를 보며 제주도에 방문한다면 이 책과 함께 꼭 그달의 행사도 참고하며 관람해 보듯 찾고 싶어진다. 

두 번째는 아직 해외여행도 가본 적이 없고 비행기를 제대로 타 보지 못한 나와 같은 여행 초보들이 여행을 갈 때 겪을 준비과정의 어려움들을 교통편과 숙소 예약하는 법,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 짐 꾸리는 법, 제주 기초정보, 제주방언, 제주도 가는 방법, 제주 도내 교통이용 방법등을 소개하며 부록으로 대형 제주도지도까지 첨부하고 있어 마치 이 책이 제주도의 내비게이션같은 기분이 들었고 ‘폭싹 속았수다’ 같은 제주도 방언이 ‘매우 수고하셨습니다’ 와 같은 뜻이라고 하니 간단한 방언정도는 책 내용처럼 익혀 두는 게 좋을 듯 하다고 생각되어 유익함과 재미가 더해진다.  

세 번째는 제주시, 서귀포시와 같은 핵심지역별 명소와 각 지역별 식당가 및 쇼핑가를 소개하는데 여기서 내가 최근 블로그를 하며 알게 된 내 이웃 러브캣님의 제주여행 소개 글에서 본 제주 서해안 소개부분의 ‘황금륭 빅버거’ 가 나와 무척 반가웠고 러브캣님도 이 빅버거를 남편과 함께 먹어도 다 먹지 못하였다는 사이즈라고 하니 제주도에 간다면 꼭 한번 먹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제주 속 작은 제주라고 불리는 우도의 특산품이 땅콩, 넓미역, 마늘, 소라 라고 하는데 이중 땅콩이 향이 좋고 고소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내 닉네임에 땅콩이란 단어가 들어가듯 땅콩 같은 견과류를 평소 너무 좋아하고 자주 즐겨먹는 만큼 우도에 간다면 우도의 땅콩을 꼭 맛보고 싶어진다. 또한 각 부분의 소개마다 제주의 명물이나 전설, 이색볼거리 등을 Tip 또는 Talk 로 첨부해 제주여행에 재미를 더해주는 설명이 참 유익하게 느껴졌다. 

네 번째는 요즘 TV광고에도 소개되는 ‘제주올레’ 와 인기드라마 대장금, 추노, 김만덕 과 영화 쉬리, 연풍연가, 시월애 등의 소재가 촬영된 장면들의 소개와 미술관 및 교회, 호텔등의 웅장한 건축물에 대해 소개한다. 여기서 제주도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소개되어 외국관광객도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에도 이런 볼거리와 느낄 거리가 많은 곳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뿌듯함과 꼭 제주도에 한번은 다녀와야겠다는 강한 이끌림이 책을 보면 볼수록 느껴졌다. 

 

다섯 번째는 핵심지역별 호텔, 민박, 펜션과 같은 숙소를 ‘별’ 로 표기해 소개해주는데 제주도에 머물 때는 숙소를 한곳으로 정하지 말고 하룻밤만 정하고 이곳저곳 다니다가 발길 닿는 곳에 숙소를 정하는 게 그 마을의 정취도 느끼고 오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니 여러 곳을 여행하다 이 부분의 소개를 참고해 숙소를 정하면 어려움이 해결되리라 생각이 된다. 

이외에도 제주도에서 사랑하는 남녀들의 프로포즈를 느낄 수 있는 ‘요트투어’ 와 청정환경이라 건강에도 좋으며 마치 반신욕을 한 기분이 들어 골다공증과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제주도의 ‘햇볕과 공기’, 방문하는 시기마다 항상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새로움을 준다는 ‘오름’, 철분함량이 많은 모래에 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화순 해수욕장’ 의 붉고 검은 모래사장, 배우 소지섭씨의 CF장면으로 유명해지신 사진작가 김영갑 선생님의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 ‘두모악’, 한반도 최남단의 마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해물자장면’ 등과 같은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등을 어머니께서 건강해지시면 꼭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고 싶다는 마음과 더불어 ‘제주도100배 즐기기’ 와 함께 하는 제주도여행이라면 가이드 없이 마치 제주도에 한번은 방문해 본 사람처럼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제주도의 어느 지역이든 가능한 여행이 되리라 생각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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