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맘의 우리 딸 건강다이어리
황지현 지음 / 더난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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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꾸미는 것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그보다는 단순하게 예쁘게, 유행만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살릴 줄 알고 자신을 건강하게 꾸밀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자신의 능력을 포장할 줄 아는 힘이 필요한 미래를 대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P7. 여는 글 중에서- ”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이가 있어도 우리 집 아이는 아직 그다지 키가 많이 크다거나 월경을 한다거나 하진 않고 있다. 하지만 아이 친구들이 벌써 월경을 한다거나 키가 훌쩍 성장해 버린 아이들이 있다. 처음엔 나도 친구가 아닌 아는 언니구나 라고만 생각했었다. 내가 어릴 적 초등학교 다닐 때만해도 이런 일은 볼 수 없었다. 유독 또래보다 키가 좀 큰 편이거나 하는 친구들은 있었어도 초등학교 때 사춘기가 오거나 유독 심각한 비만이거나 하는 아이들은 없는 듯했다. 요즘 아이들은 내가 크던 때보다 먹거리나 어떤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며 그 만큼 세상이 좋아지기도 했지만 패스트푸드나 몸에 이로울 게 없는 가공식품의 무방비상태에 성장하므로 이런 일이 생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래 친구들이 사춘기를 겪는 만큼 나 또한 우리 집 아이들이 대답하기 난해한 질문들을 할 때마다 막막함이 느껴지거나 피하기만 했는데 어떻게 하면 좀 더 아이들이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는 대답을 하고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좀 더 잘 읽을 수 있을까 하던 중 ‘닥터 맘의 우리 딸 건강다이어리’ 란 책을 보았다. 

이 책의 저자이신 황지현 선생님은 두 딸을 키우는 워킹 맘이시며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신 건강전문가이시다. 사춘기에 들어선 딸과 대화하던 중 이제 아이에서 여자가 되어가며 변화를 겪는 딸에게 꼭 필요한 건강 상식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과 요즘처럼 맞벌이시대에 아이들과 대화할 시간 또한 많이 갖기 어려운 만큼 딸아이들과 좀 더 돈독한 관계를 맺으며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저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선 아이들의 고민과 생각 등과 같은 정서적인 부분과 아이에서 여자가 되어가는 딸에게 겪게 될 건강과 혹시나 하는 질병, 그리고 사춘기에 외모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는 만큼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는 요령과 콤플렉스를 가질 만한 자신의 얼굴과 몸에 대한 뷰티노하우에 대해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듬뿍 느껴지듯 세심하게 그리고 아이들이 이해할만한 설명으로 담고 있다. 엄마가 읽고 딸아이를 보살펴주듯 실천하는 책, 그리고 딸이 혼자 읽어도 마치 엄마에게 배우듯 자신의 몸에 대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듯하다. 

우리 딸 건강다이어리의 건강이야기 중 우리아이들이 겪고 있어서 그런지 유독 관심과 눈길이 가는 정보는 ‘입 냄새’ 와 ‘변비’ 부분이다. 평소 이를 열심히 닦는데도 입에서 냄새가 심하다며 친한 친구가 가까이 와서 이야기하기 싫어한다고 하길 레 뭐가 문제인지 정말 궁금했다. 구취의 대표적인 원인은 치주염과 같은 잇몸질환이거나 음식을 지나치게 과식하거나 밤늦게 야식을 자주 하다보면 위산기능이 저하되고 위산이 분비되지 않아 위안에 음식이 오래 머물게 돼 입 냄새를 유발하거나, 호흡기계 질환이나 당뇨성 대사질환, 침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세균을 번식시켜 입 냄새를 심하게 하는 구강 건조증, 우유, 치즈, 유제품 등과 같은 고단백 식품을 좋아하거나 할 경우 냄새가 심해진다고 한다. 또한 TV광고의 구강청정제도 과다 사용 시 구강 건조증을 유발해 입 냄새가 악화될 수 있다고 하니 무분별한 구강청정제의 사용을 줄여야 함을 알 수 있었다. 

황지현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입 냄새 줄이기 5가지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식후3분 이내 3분 이상 양치하고, 치실을 이용해 이 사이 사이에 생기는 세균번식 막기. 

2. 황 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고단백식품(고기, 생선, 유제품), 파, 양파, 마늘, 겨자 등의 섭취를 자제하기. 

3. 흡연과 음주는 피한다. 

4. 침의 분비가 원활해지도록 충분한 수분섭취 및 수면을 취한다. 

5. 극심한 스트레스 또한 구강의 자정활동을 저해해 균의 번식을 조장하므로 스트레스는 그 때 그때 풀어준다. 

변비 또한 변비약으로 해소하기만 하면 부작용이 생긴다고 하니 평소 물과 야채의 섭취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수분섭취와 야채 및 과일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게 유익함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로 한창 성장할 나이에 잘못된 식습관의 부작용으로 생겨난 비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참 고민이었는데 소아비만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유발해 초경을 일찍 시작하게 하므로 키가 자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판을 닫히게 한다고 한다. 이 여성호르몬은 지방에서 분비된다고 하니 무리한 다이어트로 식사량을 조절하며 성장을 저해시키기보다 평소 식습관과 운동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엄마를 위한 산소다이어트까지 소개하고 있어 아이와 함께 다이어트하며 서로 힘이 되어주는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듯하다. 

세 번째는 나도 고민하며 아이들에게도 고민인 뷰티노하우 중 점, 주근깨, 기미에 대한 고민이다. 점이나 주근깨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는 시간이 지나면 피부세포와 함께 자연스럽게 탈락되지만 배출속도보다 생성속도가 빠를 경우 피부에 누적되면서 잡티가 생긴다고 한다. 레이저수술로 주근깨를 없애면 쉽겠지만 아직 어린나이라 성장 후 몇 번의 시술을 반복하게 되는 우려와 또 지금부터 이런 시술의 힘을 빌린다면 나중엔 성형쇼핑을 하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스러움에 앞으로 이 책을 통해 우리아이의 피부와 건강관리에 좀 더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어야 함을 느꼈다. 그리고 요즘 어린 나이에 성형수술을 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는데 성장기에 이런 수술을 한 아이들은 커서 사회에 나오면 다시 형성된 바디에 모양이 어울리지 않아 다시금 재수술을 하게 된다고 하니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천천히 자신만의 바디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여유와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꼈다. 

사춘기에 아이들이 이성과 외모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며 무조건 야단만 치면 대립과 충돌만 일어난다고 한다. 또한 여자아이는 타인과의 감정교류를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뇌의 특징을 가진다고 하니 이러한 변화를 지켜보며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이해할 것은 이해하고 통제할 것은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므로 아이들이 자신의 매력을 찾아가며 더불어 앞으로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과 자존감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듯 여자인 딸을 마음으로 이해하는 노력이 중요함을 느끼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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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합격 위생사 필기시험문제
하재남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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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남교수님의 핵심이론이 담긴 위생사책 

다른 어떤 책보다 알찬내용으로 수험생들에게 

다시금 열공을 부어주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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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는 식사법 - 자연주의 식습관이 내 몸을 바꾼다
나카 미에 외 지음, 정유선 옮김, 이와사키 유카 감수 / 아이콘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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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까지 먹은 음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나아가 환경, 생활의 영향을 받는다. 만약 당신이 지금 어떠한 문제나 고민을 안고 있다면, 그것을 해결하는 열쇠는 당신의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데 있다. -P63.중에서- ”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를 살아가는 만큼 요즘 길거리를 다녀보면 미남, 미녀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어떤 이들은 의학의 힘을 얻어 예뻐지는 이들도 있지만 또 어떤 이는 평소 자기관리를 잘하는 이들도 있으며 선천적으로 타고나며 바른 생활습관으로 인해 자연미를 자랑하는 이들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고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데 어릴 적부터 갑자기 생겨난 주근깨와 나이가 들수록 기미에다 뾰루지, 칙칙한 피부인 내 얼굴을 보며 한숨이 나오기만 한지라 최근 얼굴 미용이나 피부에 관심을 갖던 중 자연주의 식습관이 내 몸과 내 얼굴을 예쁘게 변화시킨다는 예뻐지는 식사법이란 책을 보았다. 

예뻐지는 식사법은 최근 일본에서도 유행이지만 우리나라에도 일본 국가공인관리영양사이시며 자연을 통째로 먹는 마크로비오틱 밥상의 저자 이와사키 유키님에 의해 더욱 잘 알려진 마크로비오틱 즉, 위대한 생명술, 건강장수법이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식생활을 통해 성형 수술 없이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불필요한 부분은 없앤다는 작고 예쁜 얼굴 만드는 식습관에 대해 한의학에서 잘 알려진 망진법을 통해 음, 양 체질과 관련 식재료, 단점을 없애기 위한 식습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마크로비오틱 식사법이 현미를 중심으로 하는 식사법인지라 아토피나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난치병의 치료에 유익한 만큼 건강을 지키며 예쁜 얼굴로 변화시킬 수 있음에 매료되기도 했지만 이 책의 시작에서 저자가 이런 식사법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며 정말 이럴 수 있는 건가 라는 놀라움과 의문 심이 들게 만들기도 했다. 

현명한 음식의 선택으로 얼굴, 몸, 마음까지 잘 다스리듯 예뻐지는 비결을 소개한 식사법은 우리가 음식으로 이루어져 있음으로 인해 질 좋은 재료를 먹어야 함과 저자가 마크로비오틱 식사법을 하게 된 계기로 인해 변화된 모습을 담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아름다움의 비결은 음양의 조화라고 할 정도로 음성과 양성의 특징, 음양 음식궁합 및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 미인을 만드는 표준식이며 마크로비오틱에서 추천하는 현미의 영양성분, 자연계 리듬에 맞는 생활과 식사법인 오행, 달의 변화에 따른 월경주기 및 식사와 생활, 최근 몸과 마음의 상태를 체크해 자신의 타입을 알아본 후 균형 잡기 위한 식생활등을 진단할 수 있으며 자신의 생명과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술로 꼭 요리를 즐겨보기를 권하고 있다. 여기서 음, 양의 특성을 소개해보면 여성은 대지에서 위로 상승하는 느슨한 힘 즉, 음성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구조로 되어 있지만 남성은 하늘에서 아래로 하강하는 양성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음성은 상승, 느슨, 퍼짐, 부드러움, 가벼운 특성을 가진 반면 양성은 하강, 조임, 집중, 딱딱, 무거운 특성을 가진다고 한다. 

2장은 시대별 미인에 대한 개념을 통해 이 책에서 정의하는 미인이란 개념과 마크로비오틱 미인을 소개하며 얼굴의 기본은 엄마 뱃속에서 만들어짐으로 인해 임신 중 어머니의 영양상태와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정의하는 미인은 조화가 잘 되어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안한 얼굴이며 마크로비오틱의 이상적인 얼굴은 관음처럼 품격 있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얼굴이라고 한다. 

3장과 4장은 얼굴에 나타난 모습을 통해 건강진단을 하는 방법과 얼굴 각 부분별 고민되는 콤플렉스를 음, 양이 식품으로 치료해 눈, 코, 입, 입술, 피부, 치아, 코, 얼굴윤곽, 머리카락, 손톱 등의 예쁜 모습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망진법처럼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평소 고민이던 잘 붓는 몸과 얼굴, 가만있어도 벌어지는 입 등 저자의 단점을 나 또한 겪고 있어 공감이 되듯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여기서 저자와 나 같은 사람처럼 가만있어도 입이 벌어지는 이유가 토마토와 바나나를 좋아해 자주 먹음으로 위쪽 앞니가 튀어나와서라고 한다. 실제 나 또한 이런 과일을 좋아하며 위쪽앞니가 튀어나와 있어서 참 신기하면서도 마크로비오틱에 대해 더욱 알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또 한 가지 콧구멍의 크기로 자신의 체질을 진단할 수 있는데 콧구멍의 크기가 작은 쪽으로 우리 코는 휘어진다고 한다. 휘어진 부분이 왼쪽이면 아버지, 오른쪽이면 어머니의 체질을 물려받은 것이라고 하니 자신의 콧구멍을 관찰해 보며 체질을 알아두는 것도 좋을 듯 하단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큰 눈과 쌍꺼풀을 원하는 사람이 먹어야 할 식품과 금기해야할 식품 등 다양한 얼굴부위를 꼼꼼히 진단해 예쁜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식습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5장은 마크로비오틱 미인이 되는 지름길인 현미밥과 좋은 현미를 고르는 방법, 표준식 및 식사법의 비결, 이 책에서 소개한 맛국물로 만든 된장국, 재료의 맛과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 소금, 간장, 된장, 단맛의 조미료 선택법, 잘 씹어 먹는 식습관, 잎, 지상, 뿌리채소처럼 꼭 필요한 식재와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졌을 때 일시적으로 먹으면 효과적인 식재, 우메보시, 무말랭이처럼 추천하고 싶은 식재를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현미가 중요한 이유가 백미와는 달리 물만 부으면 싹이 나올 정도로 강한 생명력을 가졌고 생명을 낳을 수 있는 만큼 영양과 에너지가 통째로 담겨있어 균형에도 좋지만 얼굴의 큰 여드름에 사용 시 배설물을 빨아내는 힘 또한 가지고 있어 표준식에서 왜 이토록 현미를 강요하는지 알 수 있었고 추천하는 식재에서 우메보시가 매실을 소금에 절인 식재료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효소음료인 매실음료와 비슷해 보이며 단지 설탕과 소금의 차이라는 것 또한 비교하며 생각해 볼 수 있었다. 

6장은 자연의 은혜를 입은 현미밥과 맛있는 맛국물 만드는 방법 및 내 몸을 개선하는 홈 메이디 레시피 및 마크로비오틱 미인이 되는 아침, 점심, 저녁 식사별 라이프스타일, 디톡스데이 및 주말에 몸속을 깨끗케 하기 위한 리셋, 밸런싱 식사법, 현미 죽을 천에 걸러 크림상태로 만든 브라운 라이스크림 다이어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동물성 식품과 설탕 및 유제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무말랭이와 말린 표고버섯 차를 먹어 라고 알려주는 3,4장의 얼굴 부위별 기존 나쁜 식습관으로 인한 치료 음식으로 소개한 레시피들이 소개되고 있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을듯하며 마지막의 브라운 라이스크림 다이어트가 장이 약한 사람에게 휴식과 건강을 되찾는데 좋다고 하니 장이 좋지 못한 어머니께 만들어 드려야겠단 생각부터 든다. 

예뻐지는 식사법을 통해 평소 내가 먹는 음식들에 대해 다시금 뒤돌아 볼 수 있었고 내 몸의 주인인 내가 내 몸을 만들어주는 원료인 식재료를 입에만 달고 맛있다며 무분별하게 섭취 해와서 현재 이런 모습이 아닌가하는 반성 또한 하게 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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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4킬로그램의 사용법 - 하버드 정신의학 교수가 밝히는
존 레이티 지음, 김소희 옮김, 최준식 감수 / 21세기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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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목적의식과 성취감, 살아있다는 기쁨을 주는 활동은 두뇌를 보호하고 고양한다.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후반기에 이를 때까지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자신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미루어 둔 채, 세상이 요구하는 조건부터 먼저 충족시키려 한다. 이 얼마나 슬픈 실수인가! 삶의 일부를 우리가 열정, 마음, 에너지, 기쁨을 즉각 바칠 수 있는 일에 써야 한다. -P514. 중에서- ” 

머리를 다치기 전에는 건강하게 생활했던지라 어지럽다 라던가 몸에 힘이 없어 균형을 잡지 못하거나 속이 메스껍다는 증상으로 생활이 불편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겪은 후에야 뇌와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우리 몸의 어느 곳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평소 자연스럽던 행동이나 습관들이 갑자기 제 기능을 못하듯 내 의지대로 움직여주지 못해 두 이렇게 불편한데 선천적인 타고난 질병으로 인해 이런 불편함을 겪는 이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생각된다.  

두 가지 언어를 모두 유창하게 말하는 어린이들과 같은 사례, 자폐증, 난독증, ADHD, 미식가증후군처럼 평소 잘 모르고 지내던 질병들과 후각, 미각, 촉각 등의 감각을 뇌와 관련한 상관관계로 엿볼 수 있는 뇌1.4킬로그램의 사용법 이란 책을 보았다. 

다양한 근거와 사례를 통해 뇌의 효율적인 사용법과 뇌 관련 질환을 알려주는 뇌1.4킬로그램의 사용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사고처리를 운영하는 두뇌 집행기능인 전두엽이다. 전두엽은 작업기능, 운동계획, 서로 경쟁하는 자극들, 생각과 행동을 제어하는 능력을 담당하는 두뇌 중추의 본거지인데 이런 전두엽에 손상이 있는 사람들은 소소한 거짓말부터 정교하게 꾸며낸 이야기까지 복잡한 증세를 보이는 ‘작화증’ 에 걸린다고 한다. 작화증은 기억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생각나지 않는 기억에 공백을 매우려 의식적, 무의식적 욕구에서 이야기를 꾸며내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뇌출혈 환자도 손상된 부위에 마비같은 비정상적인 부분을 더 이상 탐지하지 못해 작화증이 보인다고 하니 평소 외상 등으로 두뇌가 손상되지 않게 주의해야 함과 내가 뇌진탕으로 고생할 때 내 의지는 움직이고 싶었으나 내 몸은 행동을 따라주지 못함을 잠시나마 다시 기억하며 공감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남성들에게 많다고 하며 에디슨과 아인슈타인 같은 위인들도 고통 받았다던 난독증이다. 정상적인 지능, 동기, 교육, 감각적 정확성에도 불구하고 독서능력이 선별적으로 상실된 증상이라고 한다. 글자가 사방으로 뛰어다닌다거나 지면에 집중하기 힘들어 다른 사람보다 책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는 움직임을 관할하는 대세포성 시스템에 장애가 와서임을 알 수 있었고 소세포성 시스템은 색깔에 관한 정보를 처리하는데 이 부분이 강한 사람은 예술가들처럼 색깔에 뛰어난 지각능력을 보인다고 한다. 비록 한 가지가 결핍된 사람이라도 그에 상응하는 다른 장점과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뇌의 또 다른 비상함을 엿볼 수 있었다. 

세 번째는 사람이 태어나서 오른손으로 글을 쓰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움직여 먹고 생활하는 법을 배우듯 우리 뇌 또한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됨과 자주 사용하는 부분이 더욱 잘 발달함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촉각이 아이의 성장과 발달속도를 높이는 사례를 통해 미숙아라도 부모가 아이를 얼마나 어루만져주고 마사지를 해 주느냐에 따라 더욱 건강하게 성장함과 후각세포 또한 기억의 강한 촉진제가 된다는 것, 매운 고추의 뜨거운 맛을 견디며 즐기는 심리가 성취감이란 사람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평소 아무 생각 없이 하던 행동과 모습들을 뇌 과학과 심리학, 실 사례를 근거로 뇌도 근육처럼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잠재력을 알려주고 있다. 

뇌 1.4킬로그램의 사용법을 통해 다양한 두뇌를 훈련시키는 행동들과 뇌의 소중함 그리고 자폐증, 난독증, 작화증 등과 같은 다양한 뇌 관련 질환에 대해 배우며 이해할 수 있었고 또 이런 질병을 가진 이들을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고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단지 장애가 있다는 것, 하지만 이들이 우리들보다 더욱 우세한 장점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사회적으로도 이런 질환과 정신 문제 등을 겪는 이들에게 좀 더 보살핌과 관심을 가져야 우리 모두의 비난과 수치심의 짐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저자가 마지막으로 알려주는 두뇌를 성장시키는 8가지 방법을 소개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 내 두뇌를 성장시키는 법* 

1. 균형을 깨자. 

2. 운동을 하자. 

3. 몸을 움직이자. 

4. 머리를 쓰자. 

5. 적절한 영양분을 섭취하자. 

6.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자. 

7. 영성과 명상의 시간을 갖자. 

8.열정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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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 닥터 조애경의 W 뷰티 - 25.35세, 두 번의 피부 위기 잡는 신개념 안티에이징 처방전
조애경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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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뷰티 이론이란 여자에게는 25세와 35세, 두 번의 피부위기가 찾아오는데 이 시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제2의 피부 전성기를 맞을 수 있다 는 내용이다. -P4. 책을 쓰며 중에서- ” 

여성의 아름다움은 피부에서 시작된다고 할 정도로 피부가 좋으면 50%는 거의 아름답다고 한다. 화장기 없는 맨얼굴에 맑고 화사한 피부를 가진 친구나 지인들을 볼 때마다 언제부터인지 함께한 주근깨가 있는 나로서는 내심 부러운 마음이 컸다. 어릴 적 교회에서 산으로 소풍 다녀온 뒤 강렬한 자외선으로 인해 한동안 얼굴이 빨간 사과처럼 보이다가 며칠 지나더니 하나 둘씩 주근깨가 생겼다고 어머니께서 이야기해 주셨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주근깨 때문에 피부가 더 칙칙해 보이고 징그럽게 느껴진 적도 있었다. 더욱이 최근 들어 사춘기에도 생기지 않던 여드름처럼 보이는 뽀루지 까지 조금씩 생겨나 걱정스런 마음과 고민이 크던 중 W뷰티란 책을 보았다. 

W뷰티는 여자에게 오는 두 번의 위기인 25-35세에 걸쳐 진행되는 피부에 관한 노화뿐만 아니라 우리 몸 전체적인 노화의 과정과 각 단계에 맞는 근본적인 케어법을 총 4장으로 알려주고 있다. 1장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화의 방향과 자신의 생활습관 및 개인차 등의 노력여부에 따라 다른 노화속도를 통해 우리 몸이 변해가는 과정을 피부, 몸매, 호르몬 등으로 알려주며 노화속도를 촉진시키는 요인과 20,30,40대별 피부변화와 관리방법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이신 조애경 선생님처럼 젊어 보이는 동안 뷰티5가지 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화의 요인 중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는 햇빛(자외선)을 피부별 부위로 비교 설명한 부분에서 평소 햇빛을 많이 받는 얼굴, 팔, 다리는 노란기가 돌지만 햇빛을 적게 받는 엉덩이 부위는 핑크기가 돌며 탱탱함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통해 자외선의 유해함을 다시금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2장은 W곡선의 첫 번째 내리막길인 25세 피부 관리의 중요성 및 당장 버려야 할 나쁜 생활습관, 피부를 챙기는 생활습관, 피부 자생력을 키우는 클렌징 및 조 선생님의 클렌징 노하우, 피부 타입별 세안법,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 사용과 피부 면역력을 높여주는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 피부탄력을 길러주는 유 수분관리, 강력한 항산화제이자 우리 몸의 탄력섬유인 콜라겐 합성을 돕는 비타민C와 같은 필수비타민의 소개, 모발 미네랄 검사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방법, 다이어트로 인한 요요현상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과 잘못된 생각으로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 등을 조 선생님께 찾아오는 환자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 피부면역력을 높이는 자외선차단제는 땀이 나기 전,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바르고, 외출30분전에, 장시간 야외활동이 있을 때는 바른 후 2-4시간 정도 지나서 피부를 건조시킨 후 덧바르는 것이 한꺼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 피부 부담이 적고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자외선차단제는 다른 화장품에 비해 유효기간이 짧은 개봉 후 6개월 정도인데 화장품에 적힌 유효기간은 화장품 개봉 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명시한 것이 아니라 개봉 전에 안전하게 유통시킬 수 있는 기간을 적어 놓은 것이라고 하니 올해 쓰다 남은 것을 내년에 또 사용함은 피부에 절대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3장은 두 번째 노화가 오는 30대 피부의 탄력, 주름, 색소변화에 추가적으로 더 관리해야 할 목, 손, 발을 챙기는 방법과 1일, 1주일, 1년별 피부 관리스케줄 및 테크닉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몇 개월 전 세안 중 너무 심하게 세안해서인지 피부가 붉게 자극이 되어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각질제거나 모든 피부손질의 기본은 ‘부드러움’ 이라고 하니 클렌징 할 때도 피부를 너무 세게 밀어선 안 됨과 민감함 만큼 타격이 크니 부드럽고 세심하게 다뤄야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여자 나이는 목으로 알 수 있을 만큼 30대는 목의 주름과 처진 목선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한다. 지금부터 목, 손, 발을 관리한다면 다가오는 40대는 또래친구들보다 좀 더 젊고 건강하게 보일 수 있음을 조 선생님의 환자사례를 통해 느끼게 되었다. 

4장은 피부에 빛을 내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및 운동 노하우, 체형별 S라인 만드는 다이어트방법과 ‘먹되’ 다이어트 수칙 그리고 생활습관적인 노력으로도 해결될 수 없는 내 얼굴의 기미, 주근깨처럼 이런 부분을 현명하게 알고 선택해 시술할 수 있게끔 하는 시술 종류별 부작용과 통증 정도 등 장단점을 열거해 알려주고 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실천하기 쉬운 습관을 소개한다면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다. 물은 신진대사를 좋게 해 노폐물을 잘 배설되게 하므로 피부각질도 덜 생기고 순환이 증가하며 피부가 촉촉해지게끔 면역력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또한 독성산화물인 활성산소가 생기지 않도록 대사 작용을 활발히 해 암세포가 생성되는 것도 막으며 변비예방 및 피로감을 감소시킨다고 하니 가장 가까이 있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물 자주 마시는 습관부터 꾸준히 길러야 함을 알 수 있었다. 

W뷰티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가 사춘기에도 생기지 않던 여드름이 성인이 되어 생겼다면 화장품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또한 나이가 들면 감기가 걸려도 1주일은 족히 앓게 되고 체력이 떨어지면서 마음까지 흔들린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감기 한번 한적 없던 내가 서른 살을 기점으로 감기 때문에 고생했던 일이 있어서 공감이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익했던 정보는 30세 이후부터 성장호르몬분비가 급격히 줄어드는데 성장호르몬은 단순히 키만 크게 하는 게 아니라 성인에게는 노화속도를 지연시키는 훌륭한 ‘항노화’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런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비법 또한 담고 있다. 

W뷰티를 보며 거울 속 내 모습을 다시금 찬찬히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고 이 책을 보는 내내 내가 왜 이렇게 피부 관리를 하지 않았나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했는데 피부가 변했다고 느끼는 시점에서 피부를 제대로 케어 하면 피부가 변해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조애경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금 자신감을 가지고 이 책의 생활습관을 익히듯 실천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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