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쟁력 - 자신의 가치를 결정 짓는 개인브랜드의 힘
방미영.조연심 지음 / 행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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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신이라고 하는 브랜드는 다른 사람의 가슴에 기억되는 브랜드인가? 당신이 아니라도 상관없다면 당신의 자리는 더 이상 없다. -P205. 에필로그 중에서- ” 

시간이 없고 먹고 살기 바쁘다며 현실에 메인 삶을 살던 나에게 갑작스런 자극을 주듯 마음에 긴장감이 느껴지게 하는 ‘나의 경쟁력’ 이란 한권의 책을 보았다. 주로 우리나라의 대표 1인 기업가인 공병호 선생님이나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의 저자로 유명하신 김미경 선생님, 그리고 김연아 선수처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 메이저가 됨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든 이들에 대한 성공스토리처럼 한 개인이 브랜드를 만들며 홀로서서 성공하는 방법들에 대한 과정과 갖추어야 할 중요한 경쟁력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던 나에겐 나를 브랜드화 하라는 메시지는 강한 자극을 준만큼 그 방법들이 궁금해져 단숨에 이 책을 읽어버린 것 같다. 

나의 경쟁력으로 메이저가 되라 라는 강한 메시지를 통해 개인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전략들을 소개한 나의 경쟁력은 일곱 가지 주제로 담고 있다. 먼저 현실적으로 직장이라는 집단에 소속된 노비문화 속에서 살아온 나와 같은 직장인들에게는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야 한다면 당신은 무엇으로 살 것인가?’ 라는 질문에 아무런 대안이 떠오르지 않듯 나란 사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해주며 긴장감을 주는 질문이었다. 나로서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 어떻게 해야 나의 강점을 경쟁력화 시켜 나다운 나로서 살아 갈수 있는 건지 내가 그렇듯 그 방법들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나의 경쟁력을 기르는 첫 번째는 ‘나’ 브랜드를 만들라고 한다. 한국인 특징적인 어울림이란 획일화된 문화로 창의적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는 환경에서 자라온 우리들에게 누군가 조개구이 집을 해서 성공했다고 자신도 그것을 하면 성공한다고 생각되어 따라하는 습성과 문화를 버려야 함과 실력과 가치를 균형 있게 갖춘 서비스를 갖추어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법 및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기에 내가 가는 길이 제대로 된 선택인지 의문을 가질 만큼 두렵더라도 자신의 선택을 믿어야 함을 알려주며 자신의 삶에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자신이 되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하며 살아간다는 자체의 근본적인 의미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임과 그 행복을 위해 평생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해 어떠한 선택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나만의 개성을 살리라고 한다. 그것도 누구하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자신을 알리듯 홍보하는 방법들 중 요즘 블로그 마케팅이 인기인만큼 블로그를 통해 자신만의 콘셉트를 키워 갈수 있는 다양한 블로그 스토리텔링 및 나와 다른 이가 함께 윈윈 하며 성장하는 협업 브랜드에 대해 소개한다. 

세 번째는 무엇을, 왜,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에 대해 ‘2W+1H' 의 원칙으로 소개하며 재테크에만 복리의 마법이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과정에도 복리의 마법이 적용됨과 예전처럼 자격증 있다고 권력과 부를 누리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 그리고 스스로 항상 행복한지 자신에게 묻고 답하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와 인맥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개인 브랜드는 라벨이다. 일단 라벨이 붙으면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살아야 한다. 그래야 라벨 값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이 정말 나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용인지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P83.중에서- 

네 번째는 마이너리티, SUCCES, 온리 원, 생쥐의 생존전략 등을 통해 최고가 되는 방법들과 꾸준히 잊혀 지지 않는 나를 알리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온라인에서만 머물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툴을 정비하며 책을 꾸준히 읽고 글 쓰는 능력 또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어 평소 독서습관의 중요함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여섯 번째는 블로그 마케팅처럼 날마다 메이크업 하듯 블로그를 잘 운영하는 방법과 블로그 운영 시 주의 사항 및 4단계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일곱 번째는 1등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밑거름이 될 비전과 열정, 꿈 등을 상상하며 보이지 않는 것을 믿듯 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위해 브랜드를 구축하는 시간을 잘 이겨내는 인내와 의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 특별부록으로 개인브랜드 인지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설문 또한 첨부하고 있어 자신의 현 상태를 알 수 있는 지표를 찾을 수 있는 듯해 유익함이 느껴졌다. 

나의 경쟁력이 되는 소중한 브랜드를 위해 인고의 시간을 잘 견뎌 내야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처음에 소개된 글들을 보며 나를 먼저 잘 아는 것도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지금도 불안하고 막막하기만 하지만 성공적인 브랜드를 구축해 다가올 미래는 자신이 원치 않는 일과 기업이라는 집단 안에 순종하듯 휘둘리는 삶을 살기보다 진정 자신이 좋아하며 행복감을 느끼듯 잘하는 일을 찾아 나의 경쟁력을 높이며 순간순간을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기업이란 집단보다 더욱 크고 평생을 갈 수 있는 ‘나’ 란 브랜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나의 경쟁력이 되기도 하며 나를 알리는 중요한 브랜드의 힘을 배우며 변화를 두려워 하기보다 자신의 경쟁력을 찾아 다시금 현재를 재점검해 보듯 긴장의 시간을 가져 보고자 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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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Cafe : A to Z 카페 푸드 집에서 만나는 라퀴진의 카페 요리 1
라퀴진 지음 / 나무수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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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카페요리를 접했던 경험은 대학을 들어가 고등학교 친구들과 처음 만남의 자리를 가지면서였다. 카페는 차와 음료만 나오는 줄로만 알고 있던 나에게는 신선하고 신기했던 첫 경험이었다. 그때 처음 간곳이었지만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지라 인테리어도 너무 깔끔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카페여서인지 손님이 참 많았었는데 자리를 잡지 못해 대기석에 앉아 담소를 나누던 우리들에게 마치 한편의 아름다운 작품을 선물해 주는듯한 달콤하고 예쁜 아이스크림을 죄송하다며 갖다 주던 웨이터가 기억난다.  

예상치 못한 서비스에 감동이었지만 나오는 음식들이 너무 아름답고 마치 한 번도 맛볼 수 없었던 호텔요리를 맛보듯 한편의 작품들을 보는 듯 했다. 이런 나의 카페요리에 대한 첫 경험으로 인해 카페요리에 매료되기도 했지만 카페에서 먹었던 기억을 되살려 집에서 그 음식을 따라하듯 얼추 비슷하게 재현해 보려고 하면 실패하기 일 수였고 그 맛을 따라 잡기는 참 어려운 듯했다. 이런 요리를 집에서 내 가족들의 특별한 날 맛볼 수 있게 해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라는 생각을 갖던 중 이런 나의 소망을 현실이 되게끔 해주는 비법을 담은 라퀴진의 홈 카페 란 책을 보았다. 

라퀴진이란 사람이 저자인줄 알았는데 새로운 시각으로 음식과 요리에 대한 트렌드를 만들어 온 식문화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며 프랑스어로 ‘요리, 부엌’ 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홈 카페에 소개된 모든 요리는 라퀴진R&D센터가 가지고 있는 1만 여개의 레시피 가운데 책의 콘셉트에 맞는 것을 선택해 테스트 키친 팀의 검증을 거쳐 완성된 점이라 집에서도 실현 가능한 요리라 생각되어 신뢰감이 느껴졌다. 

홈 카페는 알파벳의 A에서 Z까지 분류해 사과, 가지, 베이컨, 바나나, 카카오, 치킨, 드레싱, 달걀, 고기, 햄, 아이스크림, 잼, 레몬, 치즈, 버섯, 홍합, 견과류, 양파, 감자, 레드와인, 파스타인 리코타, 소세지, 토마토, 피클, 생선, 이스트가 들어가는 빵 류, 주키니가 들어가는 요리들과 카페를 운영할 때 알아두면 좋은 노하우인 Tip, 마요네즈와 스프레드, 크림치즈버터, 다양한 반죽과 소스처럼 미리 만들어 두었다 쓰면 요긴하게 쓰이며 요리시간까지 줄여 줄 미니오븐, 핸드 믹서기, 푸드 프로세서처럼 하나씩 있으면 더욱 요리를 편리하고 맛있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도구소개, 향신료와 가루 및 밀봉 식품 등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 및 식재료를 판매하는 숍들을 담고 있다. 

전체적인 메뉴들이 너무 화려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서양요리들로 가득해서 군침이 돌기도하지만 버터와 설탕 등이 많이 들어간 빵과 과자류 및 디저트들이 많이 보여 건강에는 이롭지 못할 듯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마치 호텔요리를 대접받는 듯 한 메뉴가 될 것 같은 분위기를 가진 레시피들이라 마음이 더욱 끌리게 한다. 

홈 카페 메뉴 중 가장 눈길이 가는 메뉴는 영양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듯해 보이는 감자와 마늘을 넣어 만든 로스트갈릭포테이토와 쌀가루를 튀김옷으로 사용해 만든 파르마산치즈칼라마리 그리고 포카치아 라는 올리브오일을 넣어 만든 빵이다. 세 가지 메뉴가 우리가족들의 기호에 가장 잘 맞을 듯해서 더욱 눈길이 끌렸다. 로스트갈릭포테이토는 위장병에 좋은 감자를 주재료로 한 메뉴라 고된 항암치료로 위장이 좋지 않으신 어머니께 좋을 듯하며 파르마산치즈칼라마리와 포카치아는 평소 튀김류와 빵을 좋아하는 동생과 조카들이 있어서이다. 

무엇보다 해로운 밀가루보다 쌀가루를 튀김옷으로 사용했다는 점과 포카치아는 기존의 버터와 설탕이 많이 들어간 흔한 빵이 아닌 올리브오일을 재료로 한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빵이라 좋은 메뉴 인것 같다. 여기서 잠시 새로운 정보인 조리 노하우 또한 익힐 수 있었는데 편을 낸 마늘을 물에 헹구지 않고 튀기면 빠져나오는 진액 때문에 마늘이 쉽게 타서 보기에는 좋지 않다는 사실쌀가루는 밀가루보다 입자가 커서 튀김에 사용 시 밀가루보다 더 바삭한 맛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빵 만들 때 발효가 언제쯤 다 된 건지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손가락으로 눌러 누른 자국이 그대로 남으면 1차 발효가 다 되었다는 유익한 정보 또한 배울 수 있다.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면 며칠 전 라자냐 선생의 싱글을 위한 예술반찬이란 책을 보았는데 여기서는 프리타타란 메뉴가 서양의 달걀찜이라고 배웠는데 홈 카페에는 이 부분을 이탈리아식 오믈렛이라고 소개하고 있어 어떤 정보가 사실인지 헷갈리기도 해 더욱 그 사실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서양요리와 달콤한 디저트 그리고 호텔과 같은 우아하며 고급스런 음식들을 집에서도 만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 홈 카페를 통해 특별한 날 자신을 위해 또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 아닐까 라는 상상을 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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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건강 밥상 - 美를 완성하는 한식의 비밀
이정은.주연욱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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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우리밥상, 즉 한식을 좋아한다. 조카들처럼 아이들은 밥보다 빵이나 과자를 더 좋아하지만 나또한 나이가 들수록 우리음식 한식에 더욱 매료 되었다. 내가 하면 어머니가 한 것보다 맛이 없는 건지 가족모두 요즘 밥을 잘 먹지 않아 고민이 컸다. 어머니께서 알려주신 대로 했지만 왜 내가 하면 어머니와 같은 맛이 나지 않고 뭔가 빠지고 항상 부족하게 느껴지는지 나 또한 느끼는 바이다. 더구나 어머니는 두 차례나 수술 후 살이 엄청 빠지신만큼 기력을 회복하시려면 더욱 잘 드셔야 하는데 내가 만든 음식이 맞지 않으신 건지 정말 입맛이 없으신 건지 식사를 잘 안 드셔서 더욱 걱정스런 마음이 컸는데 이런 나의 고민을 해결해주듯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켜주는 보약 같은 레시피들을 소개한 매일건강밥상이란 책을 보았다. 

 

매일건강밥상은 요리 전 기본상식이란 소개로 요리의 기본이자 이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한 데치기, 끊이기, 조리기, 굽기 등과 같은 8가지 기본조리법과 눈대중으로 계량을 잘하는 100g 어림치등과 같은 감각 익히기, 나처럼 요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이들에게 유익한 재료 밑 손질 및 스피드조리법등으로 요리시간을 줄이는 방법, 요리에 따라 달라지는 기본양념들, 국이나 찌개에 맛을 살려주는 다양한 국물 맛내는 방법 등을 시작으로 젊어지는 동안요리, 다이어트에 좋은 날씬요리, 내 몸이 건강해지는 해독요리 및 지친일상에 활력을 더해줄 보약요리 등 총4부로 구성되어 있다. 요리 전 기본상식 중 다양한 양념에 대한 소개부분이 내가 맛을 잘 못내는 만큼 유익하게 느껴졌는데 무엇보다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양념공식을 외우는 노력이 좀 더 중요함을 느꼈다. 

 

내 피부도 깨끗한 편은 아닌데 요즘 나이가 들수록 기미와 눈가의 주름 및 탈모로 인해 부쩍 고민이 컸었다. 이런 나의 고민을 마치 요리로 해결해주는 듯 한 처방전 같은 ‘동안요리’ 는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해주며 노화를 예방하는 식재료로 다양한 국, 찌개, 반찬 등의 메뉴로 소개해 주고 있다. 보통 국에는 파가 잘 들어가지만 파의 미끈한 성분인 알긴산 때문에 국 고유의 맛이 사라짐과 파의 인과 유황성분이 미역에 많은 칼슘흡수를 방해한다고 미역국에는 일반 국처럼 파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런 요리 노하우에 대해 Tip으로 알려주고 있다. 또한 멸치는 통째로 먹기 때문에 칼슘섭취가 유리한 반면 인의 함량이 높아 소화흡수율이 좋지 않으므로 국이나 찌개에 이용하면 맛과 영양이 더욱 좋다는 정보와 마늘종은 새우와 함께 볶거나 조리 시 새우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는 중요한 영양학적 정보를 ‘Food Info’ 란 첨부로 소개하고 있다. 난 마늘종을 할 때 어묵을 넣었는데 어머니께서는 왜 새우를 넣으셨는지 이제야 공감이 되듯 이해가 되기도 했다. 

두 번째는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음식은 없냐며 투털 거리던 내 동생이 생각나게 하는 ‘날씬요리’ 이다. 요즘은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인 만큼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고 건강하고 아름다워 질수 있다는 메뉴로 소개하는데 주로 채소요리와 생선 및 어패류를 재료로 한 메뉴들로 소개하고 있어 먹으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식사할 수 있는 메뉴들이라 정말 살이 찌지 않을 것 같다. 날씬요리 중 콩나물국에 대한 소개에서 집에서 직접 콩나물을 길러서 먹을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요즘 국 끓일 때 자꾸 쓴맛이 나서 왜 이런지 정말 궁금했었는데 멸치로 국물 낼 때 내장과 머리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이런 경우가 생긴다고 하니 멸치를 통째로 넣던 나의 오류가 이제야 이해가 되는 듯하다. 

세 번째는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해독요리’에 대한 메뉴를 담고 있다. 해독요리에 소개된 재료들을 잠깐 소개하자면 중금속 해독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알긴산이란 식이섬유를 함유한 미역과 다시마등과 같은 해조류탄닌 성분이 니코틴을 해독한다는 연근, 술독을 풀어준다는 생태와 콩나물,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시키며 카드뮴과 납등 중금속을 배출하므로 대기오염이 심한장소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돼지고기처럼 이외에도 다양한 식재료로 우리 몸을 해독하는 메뉴들에 대해 담고 있다. 또한 각 장마다 젓갈무침, 작은 얼굴 만드는 경락, 초 간단 스트레칭, 다양한 해장국, 내 몸을 맑게 하는 차, 대보름의 8가지나물 요리등 색다른 요긴한 정보를 PLUS TIP 과 SPECIAL PAGE 로 소개하고 있는데 3부의 내 몸을 맑게 하는 차에 대한 소개 중 차의 탄닌이란 성분은 단백질을 응축시키는 성질이 있어 체내 들어온 세균을 죽이는 살균작용을 한다고 한다. 특히 식중독 예방효과가 있어 식중독 증세가 있을 때 탄닌이 많은 녹차를 진하게 끊여 마시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유익한 정보 또한 배울 수 있다. 

 

네 번째는 비싼 보약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정성이 담긴 한 끼로 보약이상의 효과를 내는 메뉴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주로 탕, 국, 찜 등의 생선과 육류요리에 대해 소개하는데 무더운 여름에 보약이 되는 육개장, 정력증진 및 스태미나 식으로 소문난 장어구이, 갈비탕, 꼬리곰탕, 도가니탕, 사골곰국처럼 영양이 풍부한 메뉴를 담고 있다. 어머니께서 수술 후 기력회복을 위해 잘 드셨던 장어구이가 평소 만드는 방법을 몰라 나에겐 참 유익한 정보였는데 매번 일식당에 주문해서 사 드리기 만해 집집하기만 했는데 이 메뉴를 통해 이젠 직접 집에서 정성이 들어간 장어구이를 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매일건강밥상을 통해 피부가 당 기면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애호박두부된장찌개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는 이 책의 안내처럼 각 메뉴별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메뉴를 상황에 따라 마치 처방전을 받듯 약이 아닌 맛있는 음식으로 치유할 수 있음에 기존의 요리책과는 다른 사뭇 특별함이 느껴지듯 내 가족과 나의 건강을 지키는 처방전과 같은 실천밥상이 될 수 있을듯하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몇 인분을 기준으로 만든 양인지 소개되지 않아 얼마만큼 만들어야 각 가족 수에 맞게끔 만들 수 있는 건지 가늠하기가 좀 어려운듯하며 또 이렇게 훌륭한 음식 처방전 같은 메뉴를 알려주시는 저자에 대한 소개가 없어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매일 먹는 밥상이라 음식의 외관에는 그다지 치중하지 않았는데 이 책에 소개된 정갈한 레시피들의 완성된 모습을 보며 음식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기 좋은 것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처럼 먹음직스럽게 담아내는 기술 또한 중요함을 느꼈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한 끼 식사에 몇 가지 반찬과 찌개만 준비해도 영양만점 한 끼, 보약 같은 한 끼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며 평소 식당의 순두부찌개를 찾던 동생을 위해 오늘저녁은 김치 전골 메뉴에 소개된 양념을 활용한 순두부찌개를 만들어보고자 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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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선생 라자냐의 싱글을 위한 예술반찬 이야기가 있는 푸드 스타일
강선옥 지음 / 이끼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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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라는 건 그런 것 같습니다. 사생결단 내듯 배우거나, 레시피 재료와 순서에 목숨을 건 듯 요리를 한다면, 하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결코 즐겁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싱글의 삶처럼 적당한 여유와 자유로움 그리고 치열함이 빠짐없이 버무려진 요리가 정말 맛있다고 느껴집니다. -P124. 닫는 말 중에서- ” 

지금도 그렇지만 학교 다니며 동생과 함께 자취할 때 배는 고픈데 막상 우리가 뭔가 만들어 먹으면 왜 그리 맛이 없던지 거의 컵라면을 끼고 살던 시절이 한 번씩 떠오른다. 지금은 그때보단 조금 나아진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내가 부엌에서 가족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 할 때면 분주하듯 주위가 어지럽고 시간이 참 많이 소요되는 듯해 스트레스가 가중되기도 했다. 또 처음 요리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요리 책을 따라 재료를 준비하던 시절 왜 그리 없는 재료가 많은 건지 그리고 왜 내가 하면 요리책의 사진처럼 되지 않는지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요리책을 따라 요리하는 건 전문가나 요리사 또는 어느 정도 다양한 고급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진 부유층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던 중 각 메뉴별로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며 집안에서 거의 구비해 두고 사용하는 식재료로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요리선생 라자냐의 싱글을 위한 예술반찬 이란 책을 보았다. 

전체적인 책 속의 메뉴들이 나처럼 일반서민들이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한두 가지 간단한 재료로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조리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 우선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아 마음이 끌렸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의 저자이신 라자냐 강선옥 선생님은 평소 쉽고 간단한 요리를 좋아하시며 스스로 ‘야매요리선생’ 이라 불리기를 즐기신다고 한다. 무엇보다 강선옥 선생님도 현재 싱글이셔서 싱글들의 마음을 더욱 잘 헤아리시듯 특별히 요리를 좋아하지 않아도 생존의 문제로 요리를 해야만 하는 서러운 싱글들을 위해 간단하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 오래도록 테스트해 온 요리들을 보여 주신다. 

라자냐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싱글을 위한 예술반찬은 바쁜 아침 간단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아주 쉬운 아침혼자 먹는 한 그릇, 매일매일 반찬 등 총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리를 시작하기 전 이 책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 단계이자 싱글이라면 꼭 알아두면 유용한 요리 팁 또한 안내해 주고 있다. 요리 팁을 잠시만 소개해보면 혼자 사는 싱글이기에 식재료도 소량씩 구매해야 하지만 통조림등 가공식품등도 구매해두면 바쁜 시간에 조리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과 냉동기능 등을 잘 활용해 금방 데치거나 찐 것처럼 먹는 도구의 활용과 재료손질 및 보관에 대해 종류별로 알려주고 있다. 

내가 자취할 때도 그랬지만 자취생이나 싱글들은 아침을 거르기 일 수다. 매일 아침을 먹다 먹지 않을 때면 속이 참 괴로웠는데 하루 한 끼 중 가장 중요한 아침식사인 아주 쉬운 아침메뉴들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수프나 무스, 국밥,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 메뉴들로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새롭게 배우며 알게 된 메뉴는 ‘가스파초’ 이다. 가스파초는 채소들을 가지고 차가운 수프를 만들어 먹는 걸 즐기는 날씨가 덥고 건조한 스페인 요리 중 하나라고 한다. 보통 요리책들을 보면 어려운 요리이름의 설명이 없어 어떤 의미의 요리인지 잘 기억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런 요리메뉴에 대한 뜻과 부연설명까지 해주는 부분을 통해 역시나 요리 선생님이시며 전문가시라는 저자의 섬세한 배려가 느껴졌다. 또한 일본에서는 자완무시라 불리며 서양에서는 프리타타 라 불리는 달걀찜 요리가 마치 피자와 그라탱을 연상케 하는 듯 한 생소한 메뉴들도 볼 수 있었다. 

두 번째 혼자 먹는 한 그릇은 국수 삼총사 시리즈인 비빔, 된장, 간장 국수 같은 국수류와 스파게티, 김치를 활용한 쌈밥, 떡볶음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메뉴에서도 그랬지만 만약 미역 조랭이 떡국을 만든다면 조랭이 떡이 없다면 일반 떡국 떡을 넣거나 없는 식재료라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빼라고 하는 각 재료의 대체 가능한 식재료와 부연설명이 있어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게끔 유도해주므로 모두 실천 가능한 메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수 삼총사 메뉴 중 된장국수가 기존에 먹던 국수와는 사뭇 달라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졌는데 만드는 방법 또한 간단해 요즘 입맛이 없으셔서 식사를 많이 못하시는 내 어머니께서 된장과 국수를 좋아하시는 만큼 이번 주말에 가족별식으로 된장국수를 만들어 봐야겠단 생각부터 들었다. 

세 번째는 내가 자취할 때도 그랬듯 집에서 먹던 밥은 먹고 싶은데 밥반찬이 없어 아쉬웠던 것처럼 싱글에게는 밑반찬 준비가 참 어려운데 이런 매일반찬에 대한 메뉴들로 오이를 활용해 저장해두고 먹는 간단한 피클과 국물이 먹고 싶을 때는 오이냉국, 그리고 초무침, 달걀을 활용한 장조림, 달걀말이, 달걀찜, 볶음, 생채, 나물요리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반찬메뉴 중 인상적이었던 메뉴는 쪽파나물이다. 보통 쪽파는 전이나 적, 고명 같은 향신채소로 사용만 했는데 데쳐서 김과 버무리니 이렇게 색다른 나물반찬으로 거듭나며 쪽파 본연의 맛을 맛볼 수 있을 듯해 유독 나물반찬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기대가 되듯 꼭 시도해 보아야겠단 실험정신을 가지게 된다. 

싱글이라 외로움도 큰데 자신의 몸에 연료가 되며 내 몸을 만들어주는 음식을 귀찮고 힘들다고 포기하며 외식만 추구하기보다 라자냐 선생님의 싱글을 위한 예술반찬을 통해 간단한 요리를 배우듯 내 건강과 더불어 요리에 대한 재미를 붙여봄은 어떨까 라는 마음과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평소 어렵기만 하고 부담되던 요리가 한결 가벼워지고 편안해지듯 앞으로는 요리를 즐기듯 재미있고 행복하게 만들어야겠단 생각을 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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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객의 맛있는 인생 - 소소한 맛을 따라 세상을 유랑하는
김용철 글 사진 / 청림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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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중에는 변하지 않는 음식을 선호하다보니 병이 많이 생기는 것 같어. 변하는 음식을 변하기 전에 먹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 음식을 먹어. 설탕, 조미료, 소주 이런 것들을 먹으니까...... 생각해보니 우리 주위에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음식들이 참 많다. 오랫동안 두어도 변하지 않는 음식들이 꼭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만은 없지만, 그것들에는 생명이 없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죽은 음식을 먹으며 살고 있다. -P35.전남 장흥 장동면 장동주조장 김영환 사장님과의 대화 글 중에서- ” 

먹지 않고서는 살수 없기에 누구에게나 음식에 관한 추억 한가지씩은 떠오르기 마련이다. 요즘에는 화려하고 예쁜 먹거리들이 즐비하지만 내가 어릴 적에는 그다지 먹거리가 지금처럼 화려하다거나 풍요롭진 않은 것 같다. 군것질이라고 해봐야 학교 앞 떡볶이, 달고나, 불량식품이 다였으니 말이다. 지금처럼 주문하면 바로 배달되는 편리한 시절은 아니었기에 비가 오면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김치전, 파전이 떠오르며 여름이면 찐 옥수수, 겨울이면 고구마가 떠오른다. 몇 개월 전 TV에서 어머니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뭐냐는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며 난 어머니하면 김치전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먹거리가 풍요롭지 않은 시절이라 지금의 피자나 케익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어머니의 김치전은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음식이자 우리 형제들에겐 요즘과 같은 피자이고 최고의 음식이었다. 

인터넷 검색만하면 유명한 맛 집과 이색적인 맛 집에 대한 정보를 금방 알 수 있지만 어릴 적 어머니의 김치전처럼 전통적인 맛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맛 집의 정보는 잘 찾아볼 수 없는 듯 하여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하고 소박하며 각 음식의 전통성을 이어가듯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맛 집을 소개한 ‘맛객의 맛있는 인생’ 이란 책을 보았다. 

맛있는 인생의 저자이신 맛객 김용철 선생님은 45권이 넘는 어린이 만화책을 펴내셨고 그 중 단편 배낭 속 우산은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렸을 정도로 평소 감수성이 예민하시며 사색을 즐기시는 만화가이시다. 2004년 Daum에 ‘맛있는 인생’ 이란 블로그를 개설하며 수차례 우수 블로거로 선정되신 만큼 800만 네티즌의 환호를 받고 있으시며 오래전부터 음식에 대한 글쓰기나 요리 일기 등을 계획했던 만큼 현재 미식 및 맛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계셨다. 

맛객이 들려주는 맛있는 인생은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 푸드와 같은 맛 집을 소개하는 게 아니지만 소박하지만 추억이 떠오르듯 전통성이 있는 어머니의 손맛과 같은 맛 집 그리고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인심과 같은 사람 사는 맛, 전통적인 우리 맛, 처음에는 기대되지 않던 맛 속에서 갈수록 생각나게 만드는 그리움이 느껴지는 맛, 일탈을 꿈꾸는 별미, 진미, 향으로 먹는다는 버섯과 어선위에서 갓 잡아먹는 대게의 맛과 같은 자연의 맛, 티베트의 4대음식과 순수법으로 맥주를 만들며 일체 인공적인 맛이 없다는 독일맥주, 일본의 우동과 라멘 등과 같은 세계 속 전통적인 맛과 우리네 삶의 한부분인 음식들의 맛과 유래 그리고 맛깔스런 저자의 맛있는 표현들과 맛있게 먹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전통적인 맛과 추억을 더욱 떠오르게 표현하고 있다. 

맛있는 인생을 보며 찜하듯 찾고 싶었던 맛 집은 네티즌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으며 SBS 프로그램에 김형민 PD가 최초로 소개했고 절망적이었던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켰다는 옛집이란 국수집이다. 40대 남성이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아내까지 그의 곁을 떠나 용산역 앞을 배회하는 노숙자가 되었는데 하루는 배가 너무 고파 용산역쪽 식당들 앞에서 밥 한술 구걸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발을 들여놓지 못하던 중 옛집이란 국수집의 할머니는 이런 그를 따뜻하고 환하게 맞아주셨다고 한다. 그는 국수 두 그릇을 허겁지겁 먹고 도망쳤지만 도망가는 이 남성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냥가! 뛰지말어! 다쳐요!” 라고 외쳤다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이 40대 남성이 김형민 PD가 소개하는 맛 집의 프로그램을 보다가 전화로 알려 주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배는 물론 허기진 마음까지 채우며 어머니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집이란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는 요즘처럼 채소 값이 금값인 시기에 형편대로 내고 먹는 유기농식당인 마포의 문턱 없는 밥집이 참 이색적이었는데 밥값은 1000원 이상부터 형편껏 내도록 되어 있으며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통용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지배한 유기농 채소들의 생산이력까지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반찬이나 밥은 직접 가져다 먹지만 음식은 절대로 남겨선 안 되며 자신의 음식 그릇은 물로 깨끗이 헹궈 마시는 발우공양을 한다고 해도 괜찮을 만큼 식기의 주방세제 또한 인체에 무해한 순식물성 무린세제를 사용한다고 하니 요즘처럼 채소 먹기 힘든 시기에 부담 없이 건강한 밥상을 한 끼 먹을 수 있을듯해 꼭 방문해 보고 싶다. 

세 번째는 어릴 적 외식하면 떠오르는 자장면의 발상지인 인천의 차이나타운에 자리한 중국음식으로 유명하다는 공화춘의 소개에서 자장면의 나이가 대략 100살이 넘는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귀찜의 역사가 40년, 부대찌개의 역사가 50년 밖에 안 되는데 자장면의 역사가 이정도면 거의 우리 전통음식 수준이며 실제 중국에는 자장면이라는 음식이 없다는 사실을 들은 적이 있는데 길고 긴 세월을 먹어온 만큼 가히 우리음식이라고 해도 될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소박하며 이색적인 감동 맛 집이 많이 소개되어 있지만 저자가 맛 집을 찾아다니며 아쉬워했던 마음처럼 나 또한 같은 마음으로 공감되던 부분이 있었는데 일본이나 해외의 전통 있는 기업이나 식당들은 그 가업을 100년 이상 유지해 오는 곳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식당들이 많이 없는 듯하다. 길어야 50-60년 정도인 듯 한데 이런 전통 있는 식당에서 내놓는 그릇이 멜라닌 식기라면 아쉬운 마음이 더욱 클듯한데 만약 외국인이 한국의 전통음식집이라고 찾아왔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참으로 부끄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하며 달콤한 유혹을 하는 먹거리가 많은 요즘 맛있는 인생을 통해 진정한 맛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천재꼬마 요리사는 나올 수 있어도 천재꼬마 미식가는 나올 수 없다는 저자의 이야기처럼 평소 맛있는 음식에 맛보기만 좋아했지 그 맛에 대해 논하거나 하는 표현력은 부족한지라 비록 소질은 없지만 앞으로의 경험을 통해 내 미각을 발전시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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