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의사의 성형 다이어트 - 비만 체형 클리닉 전문의가 알려주는 여자를 위한 다이어트
박상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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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가수 그룹의 살인적인 다이어트 식단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듯 연예인이나 TV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이 아름답고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어 누구나 한번쯤은 나도 저렇게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았으리라. 또한 날이 갈수록 성형기술이 좋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와 내 지인들만 해도 외모에 자신감을 갖고 싶어 쌍꺼풀 수술까지 하는 모습을 볼 때 외모가 자기관리의 한 부분이자 경쟁력이 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이란 사실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몸에 칼을 됨으로 멀쩡한 몸을 사회적인 기준에 맞춰 각 개인의 개성이 사리지 듯 변화시켜 놓는 성형수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혼자만 뒤쳐질 수 없기에 성형을 하지 않아도 아름답고 멋진 자기관리 방법이 궁금해 ‘몸짱 의사의 성형 다이어트’ 란 책을 보았다.


자신의 몸에 맞는 다이어트를 통해 성형한 것처럼 아름다워짐을 알려주는 이 책의 저자는 천성적으로 운동도 좋아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술까지 즐기던 중 활동도 줄며 병원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매가 급속히 망가졌다고 한다. 이대로는 안 되겠단 생각에 다이어트를 결심하며 접한 인터넷 정보들은 사람의 몸에 관한 누구보다 이해도가 높은 의사로서 떠도는 정보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고 그때부터 다양한 운동, 영양, 체형관련 전문서적들을 찾아가며 공부해서 얻은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90Kg 체지방률 25%인 몸무게에서 70Kg 체지방률9%로 20Kg감량에 성공하며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여 스스로 몸짱이 된 노하우와 100% 여자만을 위한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박상준 선생님은 400만 명 방문 ‘피트니스월드’ 블로그 주인장이며 82만 명 다이어트 커뮤니티 ‘성공다이어트/비만과의 전쟁’ 자문의 외에 다양한 다이어트 관련 모임에 활동 중 이시며 현재 비만치료와 체형관리, 미용진료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주는 비만 체형 클릭닉 전문의이시다.


무엇보다 자신이 공부한 이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몸에 적용해 성공한 몸짱 의사 선생님이시라 그의 다이어트 방법에 신뢰가 간다. 어떤 이들은 심각한 다이어트로 인해 갑작스레 겉 늙어 보이는 이들도 많은데 이런 부분을 보완한 다이어트로 마치 성형한 것처럼 아름다워 질 수 있단 사실과 몸짱 선생님의 모습 또한 과거 모습보다 더 젊어지시고 진정한 몸 짱이 된 듯 하셔서 그 노하우가 더욱 궁금해지게끔 한다.


몸짱 의사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성형 다이어트는 몸무게에 현혹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다이어트를 통해 어떻게 내 몸을 예쁘게 해주는지에 관심을 가지라고 하듯 몸무게 보다 체 성분측정기를 통해 근육과 지방의 비율을 살피고 체지방률 18-28%가 정상이지만 미적기준 고려 시 23%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이 체 성분 측정기기도 같은 기계로 지속적인 측정을 해야 한다는 점과 내장 속에 들어있는 것은 전부 체지방으로 간주 하므로 오류가 있을 수 있음에 가장 쉬운 과학적인 기준인 허리둘레와 기존 옷 사이즈변화를 살피라고 한다. 그리고 살을 뺀 후에도 요요현상을 막고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자신에게 맞는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과 생활습관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한다. 이외에도 칼로리 계산 또한 오차범위가 커서 과학적일 수 없단 사실과 예쁜 몸을 위해서는 칼로리는 같더라도 필요한 영양소는 충분히, 피해야 할 영양소는 최소화하는 골라먹는 식사법이 중요함과 연령대 별 여자 몸이 다르기에 달리해야 하는 다이어트 방법들 그리고 기존에 떠도는 몸매를 망치는 잘못된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진위여부와 마치 성형하듯 아름다워지고 건강해지는 골라 빼는 운동법에 대해 알려준다.


성형다이어트에서 놀라웠던 사실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살이 급격히 빠졌지만 늙어 보이는 느낌이 드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탄수화물을 제한했기 때문이라는데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그와 함께 저장된 물도 소실된다고 한다. 이렇게 몸 속 수분이 고갈되면 탄력이 떨어지면서 늙어보이게 된다는데 이는 단순히 물만 보충해서는 안 되며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그 저장 공간에 수분이 함께 저장되면서 좀 더 생기 있고 탄력 있는 모습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P.66) 또한 운동 시 저장 탄수화물이 다 사용되어야만 지방이 사용된다지만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뇌는 탄수화물만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몸 속 탄수화물 고갈시 뇌의 에너지원이 없기에 15분 운동만으로 우리는 의식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잘못 알려진 식이 및 운동요법 그리고 숫자에 연연해하는 몸무게와 칼로리 계산법에 의존해 내 몸을 망치기보다 건강한 식습관 및 조화를 이룬 꾸준한 운동만이 진정한 다이어트와 예쁘고 건강미 넘치는 몸을 만드는 비결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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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집중하라 - 세계를 움직이는 파워 리더 30인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 힘
워렌 베니스 & 마셜 골드스미스 외 지음, 정경호 옮김 / 리더스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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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긴장감이 느껴지듯 흐트러진 마음을 사로잡는 한권의 책을 보았다.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아 경영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세계적으로 경영학관련분야의 유명한 대가 30분들이 겪은 삶의 성공과 좌절에서 얻은 중요한 교훈들을 30가지 덕목으로 알려주고 있다. 30가지 덕목을 통해 시련과 고통이 있더라도 자신만의 나침반과 같은 삶의 궁극적인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는 이상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과 무엇보다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집중하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자신의 삶에 중심에 서서 적극적이며 열정적인 삶의 저자가 되라고 이야기 한다.

30명의 대가들에 값진 경험을 소개하며 다양한 교훈을 주듯 각 대가들의 이야기 마지막에 그들이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2-3가지를 제시해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며 자신이 원하는게 진정 무엇인지를 찾아 보게끔 하므로 자신의 삶에 집중할 수 있게끔 마음을 다 잡아 주는 듯하다. 그리고 각 장마다 연결된 이야기가 아닌지라 보고 싶은 부분부터 하나씩 찾아 보아도 좋을 듯하며 매일 1명의 대가를 만나듯 1가지 교훈씩만 읽어 보아도 자신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듯하다.

당신에게 집중하라 에서 인상 깊었던 세가지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첫 번째는 이 책에서 자주 강조되고 등장하는 배움이란 부분에서 무언가를 배울 때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가르칠 때 라는 소중한 교훈을 경영학을 배우지 않아도 너무 유명하신 분이라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이란 저자 스티븐 코비 님과 배움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는 짐 콜린스, 배움은 곧 가르침 이다 라는 교훈을 주는 제임스 쿠제스 님과 같은 분들의 이야기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얼마 전 본 책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에서도 홍대리가 프로리딩을 하면서 배운 독서법을 통해 회사에서 강연을 하므로 더 많이 배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남을 가르치려면 가르치는 사람은 더 많이 준비하듯 공부해야 하기에 대가들이 배움에 대해 하시는 말씀이 왜 공통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책 속 30인의 대가님들 또한 다양한 경영학 저서의 저자들이자 교수, 박사, 강연가 님들이기에 남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본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이며 모두 성공하신 분들이기에 왜 성공한 사람들이 배움에 이토록 중요성을 두는지 알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준비되기 전에 도전하라는 로버트 프리츠님의 이야기인데 어떤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현재의 과정을 다 마스터 하지 못했는데 더 어려운 다음 단계로 준비되지 못한 채 진도를 내려는 포트 교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준비 됐다고 생각하기 전에 앞으로 나아감이 더 많이 배우듯 현재 배우고 있는 과정을 완전히 소화할 수 있음과 배움에 가속도가 붙음으로 배움자체는 점점 쉬워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배움에는 완벽하지 못한 상태에서 오는 불안을 견딜 수 있는 고도의 끈기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P.99) 이를 계기로 로버트 프리츠 님은 '잘하기' 보다 '자신이 지니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마음' 으로 배움의 자세에 임해야 함을 알려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진정한 배움은 낯설고 복잡한 환경에서 길을 찾아 헤매며 상당한 시간을 보낸 뒤에야 얻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세 번째는 현재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며 스스로 변화한 스트랫퍼드 셔먼 님이다. 자신의 습관과 문제를 변화 시키기란 쉽지 않았을터인데 자신의 근본적인 문제로 인해 그녀와 이별을 준비해야 했고 그녀가 없는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갈 자신이 없어 변화를 택했다. 하지만 이런 그의 변화가 사회생활을 하는 조직 역시 결혼 생활처럼 구성원의 노력과 헌신이 성공의 열쇠가 되듯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고 더욱 어른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다양한 대가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내면에 좀 더 귀 기울이듯 막연한 꿈이 아니라 내가 진정 원하는 꿈과 설레는 삶은 어떤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끔 하며  그 꿈을 통해 대가들처럼 주위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염원을 이 책은 담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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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마음 글쓰기 - 일기, 독서록으로 아이와 씨름하는 엄마들의 필독서
이임숙 지음 / 부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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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는 좋아하지만 글쓰기에는 항상 무거운 마음과 부담감이 느껴졌다.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글로 잘 표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볼 때면 사뭇 부러운 마음이 들었고 학교 다닐 때 글짓기나 독후감쓰기 대회에서 상 한번 타 본 경험이 없기에 더욱 글쓰기란 항상 어렵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내 마음과 생각을 잘 표현하는 글처럼 글을 잘 쓰고 싶어 글쓰기에 관한 책도 몇 권 읽었지만 오히려 내가 쓴 글에 조심스러움이 느껴져 글을 함부로 써서도 안 되겠단 생각과 그럴수록 더욱 글이 써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조차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정작 아이들에게는 책 읽고 독후감 써라, 일기 써라 를 너무 쉽게 강요한 것 같고 나 또한 어릴 적 내 마음을 담은 글쓰기에 대한 교육을 받아온 게 아닌지라 다시금 아이들과 글에 대한 반성이 느껴지는 ‘참 쉬운 마음 글쓰기’ 란 책을 보았다.


내가 어릴 적부터 글쓰기에 어려움이 있어 어떻게 하면 내 느낌과 생각을 글에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궁금해 하며 그 노하우를 배우고 싶었던 것처럼 아이들에게는 그런 부담감과 무거움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알려주고 싶었고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던 내 마음을 이 책은 너무 똑똑하고, 새롭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소개한다.


참 쉬운 마음 글쓰기는 글쓰기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해주듯 글 쓰는 것이 재미있다 라는 것과 한 줄의 글조차 쓰지 못하던 아이가 마음 글쓰기를 배우며 몇 줄의 글과 문장력이 늘어나는 사례를 알려주므로 글 쓰는 아이로 변화하는 습관을 잡아주는 ‘글 잘 쓰는 아이로 키우는 법 10가지’ 란 전반부와 다양한 책을 통한 독서와 독서록, 다양한 상황 및 사물에 대한 일기쓰기 그리고 책을 쓰며 만들게 되는 ‘어떤 글이든 잘 쓸 수 있다’ 라는 후반부를 통해 글쓰기의 즐거움과 글을 통해 변화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대해 알려준다.


책의 전반부에서 느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먼저 글쓰기를 싫어하지 않게 하는 방법부터 고민해야 한다는데 싫어하게 되는 그 첫 번째 이유는 글씨가 바르지 못하거나 틀리더라도 혼내거나 간섭하지 말고 쓰고 싶은 글을 쓰게 두어야 한다는 점과 두 번째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 글자만 가르치고 글을 쓰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는데 글을 못 쓴다고 한다는 점, 세 번째는 어른들이 글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경우도 별로 없기 때문에 작가나 시인처럼 특별한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글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어떤 글을 썼는지 읽어주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글쓰기를 배운다고 한다. 또한 어른이나 아이나 글쓰기의 어려움을 느끼는 공통점은 글쓰기란 자신의 생각과 느낌,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되는데 작가나 시인들처럼 멋진 말과 글을 써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더욱 글쓰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독서록은 책을 읽고 아이가 느끼고 생각한 점을 쓰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 책으로 인해 자신의 생각을 넓히고 예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생각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까지 모두 포함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은 새로운 낱말을 수집하고 문장을 만들고 그 문장들을 이어 이야기를 만들면서 최고의 독서록을 쓰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글쓰기에 필요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난다. -P.127 중에서- ”


후반부에서는 글쓰기와 책읽기에 어려움을 느껴 독서록과 독후감을 베끼는 아이들과 그런 인터넷 사이트까지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에 참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지듯 독서록=줄거리+느낌이나 생각 이란 공식에서 벗어나 어떤 장르의 책이든 어떤 책의 어떤 점이 좋고 싫은 지에 대해 아이가 진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쓰고 싶은 부분을 쓰게 두는 것이 형식에 얽매여 새로운 형식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보다 자기방식을 응용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글쓰기가 가능해지도록 스스로 깨닫게 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이외에도 글감 찾도록 유도하기, 주제를 한 문장으로 말하기, 말이 글이 되는 경험, 생각 질문으로 글쓰기 등 다양한 노하우가 있지만 그 중 ‘내가 만든 책으로 꾸민 책장’ 이란 부분이 글쓰기와 책의 소중함을 동시에 배우는 계기가 될 듯 해 가장 마음에 들어왔다.


아이가 글쓰기를 좋아하게 하려면 먼저 글 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부모의 본보기가 있어야 하듯 나처럼 글쓰기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어른이나 부모님이 먼저 이 책을 통해 그 방법과 다양한 노하우를 익힌다면 아이들에게 훌륭한 글쓰기와 독서지도의 안내자가 되어 줄 거란 생각이 든다.


책의 저자이신 이임숙 선생님 또한 한때는 글쓰기가 두렵기만 했던 아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 글쓰기 덕분에 처음 쓴 책은 상을 받으셨고 여러 사회 기관에서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 치료 상담과 강연,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돕는 마음 글쓰기에 대한 연구와 강연도 활발히 하고 계시며 현재 맑은 숲 독서치료연구소 소장을 맡고 계신다.


지금까지 읽어 본 책 중 글쓰기와 책읽기에 대한 가장 중요하며 기본을 다져주는 훌륭한 책 한 권을 만난 듯해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 지듯 글쓰기의 부담감에서 자유로워짐을 느낄 수 있었고 이임숙 선생님께서 2009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 저작상을 수상하셨다는 ‘엄마가 하는 독서치료’ 라는 책 또한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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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노트 - 내 몸이 좋아하는 웰빙식 하서 노트 시리즈
술부인 글 요리 스타일링 / 하서출판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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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나 국에 두부가 있으면 두부만 찾아먹기 바쁜 한사람으로서 어릴 적 콩은 먹기 싫어 콩밥에 콩을 모두 제거하는 나였지만 두부만은 유독 좋아했었다. 최근 이런 콩의 가공식품인 두부가 골다공증 외에 다양한 효능으로 인해 각광받고 있는 만큼 두부는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식재료라는 사실과 두부의 종류와 쓰임새 및 레시피, 각 두부의 유래와 효능 등을 알려주어 두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두부노트’ 라는 책을 보았다.


콩의 비릿한 냄새 때문에 콩이 싫고 꺼려진다면 그런 부분을 완화시킨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거부감 없이 맛보았을 것이다. 또한 채식보다 육식을 좋아한다면 건강과 환경에 모두 그다지 좋지 않듯 내 몸과 자연 모두를 살리는 두부를 맛봄은 어떨까?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릴 정도로 우수한 단백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두부하면 그냥 네모난 하얀 백설기 같은 모습만 떠올렸는데 최근 그 종류 또한 많다는 사실을 두부노트를 보며 알게 되었다.


책의 저자이신 술 부인님은 콩 비린내와 아무 맛도 느낄 수 없어 두부를 멀리했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할머니의 골다공증과 어머니의 건강악화 모두 같은 연령대의 친구 분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증상을 일찍 겪으신 두 분을 통해 알게 된 보약보다 두부부터 챙겨 먹으라는 말에 집안내력인 두부를 멀리하던 습관을 고치며 억지로라도 먹게 된 그 실험보고서의 모든 레시피를 두부노트에 담으셨다. 또한 일본 문헌학을 연구하는 남편을 따라 도일한 후 유학생, 외국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작은 요리교실을 운영하다 일본 유학생 건강식, 일본가정요리, 주부의 눈으로 본 일본 등을 테마로 한 ‘세계 최강 술부인’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입소문을 타서 2008년 네이버 파워 블로거에 선정되기도 하셨고 또 다른 저서 샌드위치 노트 또한 내신 이력이 있으시다.


두부전문가가 알려주는 두부이야기는 두부의 종류와 용도, 집에서 만드는 홈 메이드 두부 및 두유, 저자가 일본에서 살았던 경험만큼 일본 두부요리와 그 유래, 기본적인 물 빼기, 자르기와 같은 두부 손질법으로 1장을 시작하며 2장은 바쁜 아침 가볍게 먹을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토스트, 쉐이크, 샐러드와 같은 메뉴로 3장은 얼마 전 본 책 돈부리를 연상케 하는 한 그릇 요리인 두부와 밥이 만난 레시피를 담고 있으며 2장과 3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두부에게 SOS!' 란 이야기로 다이어트, 맑은 피부, 건강 등 두부의 다양한 효능과 함께 어떻게 두부를 먹을 것인지에 대해 안내해 주고 있다.


두부반찬하면 보통 두부조림밖에 연상되지 않았는데 두부를 활용한 볶음, 조림 등 다양한 메뉴를 4장의 반찬메뉴로 소개하며 내가 어릴 적부터 국에 빠져 있던 두부를 건져 먹기 좋아했던 것을 즐길 수 있는 메뉴인 국, 스프, 찌개 등의 메뉴로 5장을 구성하고 있으며 6장은 두부를 활용한 다양한 나라의 술안주 메뉴, 7장은 최근 채식과 웰빙 베이킹이 인기였던 만큼 두부를 베이킹에 잘 응용한 무스케이크, 푸딩, 타르트와 같은 메뉴로 소개하며 마지막 재미로 보는 별자리별 추천하는 두부요리 또한 알려주고 있어 나는 무엇을 먹는 게 좋을지 확인해 보는 재미 또한 맛볼 수 있다. 또한 각 메뉴 하단에 ‘NOTE' 란 첨부로 두부 요리할 때 유의점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노하우 등을 알려주므로 상황별 생각하며 활용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듯하다.


두부노트에서 배운 유익했던 정보는 한때 산업폐기물이었던 비지를 수분을 빼고 잘 볶기 만해도 빵가루 대신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콩을 삶을 때 많이 삶아도 고소한 맛이 없어져 버리고 덜 삶아도 콩 비린내가 날 수 있음에 살캉하게 씹힐 정도로 삶아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 초당두부 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했었는데 두부 만들 때 콩물에 비지를 걸러내고 두유를 만든 후 간수 대신 바닷물을 넣어 굳힌 두부라고 한다. 두 번째는 일본 요리서에 자주 등장하는 식재료이기도 해 궁금하기도 했던 유바, 고야두부이다. 유바는 두유를 40도씨에서 천천히 끊이면 콩 단백질이 응고되면서 얇은 막이 생기는데 이 막을 걷어낸 두유의 막을 유바 라고 한다고 한다. 유바는 전세계 일류 요리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는 식재료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숙종의 어의였던 이시필이 편찬한 18세기 생활문화백과사전인 <소문사설>에서 유바의 사용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손님상에 내놓아도 고급스럽고 요리초보자라도 실패할 확률이 없다고 하니 꼭 한번 구해서 사용해 보고 싶다. 고야두부는 추운지방에서 바깥에 놓아 둔 두부가 얼었다 녹는 과정을 반복하며 만들어지게 된 두부이며 일본 고야 산 스님이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고야두부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냉동 건조시켜 만든 만큼 유통기한은 1년 이상 된다고 하는데 그 뽀득 하다는 식감이 궁금해진다.


그냥 먹어도 부드럽고 고소하며 담백하기에 내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참신한 식재료 두부를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맛본다면 더욱 그 매력에 빠질 듯 하 듯 콩을 기피하는 이들에게는 두부의 맛을 배우는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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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두려움과 설렘 사이 - 생존을 위한 두려움과 더 좋은 삶을 꿈꾸는 설렘 사이
정도영 지음 / 시간여행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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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 현실에 대한 불만을 자신의 모자람으로 돌리고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 변화를 경험 할 수 있다. -P.274 중에서-”


40대를 바라보는 30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처음 30대를 맞으며 겪어야 했던 수많은 의문과 어려움 앞에 당황하거나 놀라지 않고 싶어 마흔 이후, 두려움과 설렘 사이 라는 책을 보았다. 평균수명은 늘어가지만 갈수록 직업수명은 짧아지고 있다. 옛날 버스 안내원이란 직업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볼 수 없듯 자동안내방송으로 다음 도착할 정거장을 잘 안내해 주고 있다. 현재 내가 맡고 있는 직업과 직장이 언제까지 존재할지 라는 걱정과 염려스러운 마음 또한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40대이면 요즘 정년을 생각해야 할 나이인지라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는 듯하다. 마치 내가 준비되지 못한 30대를 맞이할 때 눈물을 흘리며 성장통을 겪어야 했듯 말이다.


요즘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난에 예전처럼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진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특별한 전문 노하우를 가지지 않는 한 정년까지 근속을 희망하는 것은 욕심에 가까운 현실이라고 한다. 또 재취업을 희망한다 해서 인간관계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로 인해 여기, 저기 조금씩 다닌 경력은 경력관리에 어려움과 새로운 직장에서도 곱지 않은 이직사유로 거부감을 나타낸다고 하니 참 많은 어려움과 갈등을 겪는 시기인듯하다.


이 책의 저자이신 정도영님은 고용지원센터와 취업포털 등을 거쳐 외국계 전직지원 전문기업에서 커리어 컨설턴트로 근무하셨고 현재는 노사발전재단의 ‘인천전직지원센터’에서 주로 중장년을 대상으로 직업 컨설팅을 하며 최근 3년간 재취업과 창업 혹은 진로전환에 대해 약1000여명의 고객을 대면 상담해 오신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시작을 위한 갈림길에 선 이들에게 다양한 노하우를 코칭 해 주고자한다. 직업의 선택과 적성, 그리고 재취업이나 이직, 사업가의 특징과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및 창업 실패 후 재취업을 위한 경력관리 등 평소 생각지 못한 다양한 사례 등을 알려주는데 저자의 이런 노하우 또한 다양한 업종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하리라 생각되듯 한때 직업부적응 혹은 사회 부적응자 가 아닐까 라는 괴로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 경험들을 토대로 직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상담, 지원, 교육하는 일을 맡고 있으며 이 책 또한 그런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40대에 선 이들에게 위기를 기회와 설렘으로 다시 시작하길 도와주고자 한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나이가 든다. 나이가 든다는 것에는 장점도 있지만 일과 관련해서는 통상적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따라붙게 된다. 세상을 불평하기 전에 나의 부정적 요소를 불식시키기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헤아려 보아야 한다. - P.82 중에서 -”


마흔 이후, 두려움과 설렘 사이는 40대의 직업적 현실을 재조명하며 나이가 많다고, 돈이 없다고 현실을 부정하며 자신이 만든 현실이란 잣대에 휘둘려 살아가는지와 사람을 억누르는 현실, 실재하지 않는 현실을 믿지 않기를 일깨워주며 일과 관련된 다양한 편견들을 극복하듯 자신의 적성을 찾고 자신이 좋아하며 설레는 일을 찾을 것을 1부에서 알려주고자 한다. 2부는 적성을 찾았다면 이 책의 후반부에서 브랜드와 시스템이 나를 지키는 힘이 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듯 이런 자신만의 가치를 높이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나로 살아가기 위한 브랜드와 자기투자에 대한 부분을 알려주며 그와 관련된 급여, 퇴직이나 이직 시 자기관리와 떠나기 전 유종의 미 또한 필요함과 재취업 시 일자리 부탁은 곱지 않게 보는데 현재 인력시장의 모든 일자리를 안내하는 오픈잡보다 소개와 추천 등으로 인력을 보충하는 히든잡이 많아 자리가 있어도, 좋은 자리일수록 더욱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된 사람이 채용되는 채용시장의 현실과 헤드헌터를 통해 재취업 시 유의할 점 및 취업과 직장인으로 사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창업 시 유의할 점에 대해 아이템, 사업계획서, 적성 등 세부적인 부분을 점검해 보듯 알려주고 있다.


예전에는 직장이 오랜 부부처럼 무조건 믿고 의지하는 관계였다면 요즘은 좋을 때는 열렬하지만 마음이 떠나면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는 연인과 같은 존재이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할 것이 없어지면 헤어진다고 하듯 현재의 직장이 든든한 안식처가 될 수 없음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며 잘 할 수 있는 적성을 찾아야 할 것과 자기투자만이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힘과 연봉상승 및 의지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느끼며 현재 직장의 안정감에 취해 준비 없이 맞이한 노후와 퇴직 이후 삶을 역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끊임없는 자기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되며 재취업이든 창업이든 모두 본인의 선택이지만 어떤 길을 택하든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사실과 한발 물러서서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 보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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