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 두려움과 설렘 사이 - 생존을 위한 두려움과 더 좋은 삶을 꿈꾸는 설렘 사이
정도영 지음 / 시간여행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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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 현실에 대한 불만을 자신의 모자람으로 돌리고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 변화를 경험 할 수 있다. -P.274 중에서-”


40대를 바라보는 30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처음 30대를 맞으며 겪어야 했던 수많은 의문과 어려움 앞에 당황하거나 놀라지 않고 싶어 마흔 이후, 두려움과 설렘 사이 라는 책을 보았다. 평균수명은 늘어가지만 갈수록 직업수명은 짧아지고 있다. 옛날 버스 안내원이란 직업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볼 수 없듯 자동안내방송으로 다음 도착할 정거장을 잘 안내해 주고 있다. 현재 내가 맡고 있는 직업과 직장이 언제까지 존재할지 라는 걱정과 염려스러운 마음 또한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40대이면 요즘 정년을 생각해야 할 나이인지라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는 듯하다. 마치 내가 준비되지 못한 30대를 맞이할 때 눈물을 흘리며 성장통을 겪어야 했듯 말이다.


요즘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난에 예전처럼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진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특별한 전문 노하우를 가지지 않는 한 정년까지 근속을 희망하는 것은 욕심에 가까운 현실이라고 한다. 또 재취업을 희망한다 해서 인간관계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로 인해 여기, 저기 조금씩 다닌 경력은 경력관리에 어려움과 새로운 직장에서도 곱지 않은 이직사유로 거부감을 나타낸다고 하니 참 많은 어려움과 갈등을 겪는 시기인듯하다.


이 책의 저자이신 정도영님은 고용지원센터와 취업포털 등을 거쳐 외국계 전직지원 전문기업에서 커리어 컨설턴트로 근무하셨고 현재는 노사발전재단의 ‘인천전직지원센터’에서 주로 중장년을 대상으로 직업 컨설팅을 하며 최근 3년간 재취업과 창업 혹은 진로전환에 대해 약1000여명의 고객을 대면 상담해 오신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시작을 위한 갈림길에 선 이들에게 다양한 노하우를 코칭 해 주고자한다. 직업의 선택과 적성, 그리고 재취업이나 이직, 사업가의 특징과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및 창업 실패 후 재취업을 위한 경력관리 등 평소 생각지 못한 다양한 사례 등을 알려주는데 저자의 이런 노하우 또한 다양한 업종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하리라 생각되듯 한때 직업부적응 혹은 사회 부적응자 가 아닐까 라는 괴로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 경험들을 토대로 직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상담, 지원, 교육하는 일을 맡고 있으며 이 책 또한 그런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40대에 선 이들에게 위기를 기회와 설렘으로 다시 시작하길 도와주고자 한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나이가 든다. 나이가 든다는 것에는 장점도 있지만 일과 관련해서는 통상적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따라붙게 된다. 세상을 불평하기 전에 나의 부정적 요소를 불식시키기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헤아려 보아야 한다. - P.82 중에서 -”


마흔 이후, 두려움과 설렘 사이는 40대의 직업적 현실을 재조명하며 나이가 많다고, 돈이 없다고 현실을 부정하며 자신이 만든 현실이란 잣대에 휘둘려 살아가는지와 사람을 억누르는 현실, 실재하지 않는 현실을 믿지 않기를 일깨워주며 일과 관련된 다양한 편견들을 극복하듯 자신의 적성을 찾고 자신이 좋아하며 설레는 일을 찾을 것을 1부에서 알려주고자 한다. 2부는 적성을 찾았다면 이 책의 후반부에서 브랜드와 시스템이 나를 지키는 힘이 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듯 이런 자신만의 가치를 높이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나로 살아가기 위한 브랜드와 자기투자에 대한 부분을 알려주며 그와 관련된 급여, 퇴직이나 이직 시 자기관리와 떠나기 전 유종의 미 또한 필요함과 재취업 시 일자리 부탁은 곱지 않게 보는데 현재 인력시장의 모든 일자리를 안내하는 오픈잡보다 소개와 추천 등으로 인력을 보충하는 히든잡이 많아 자리가 있어도, 좋은 자리일수록 더욱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된 사람이 채용되는 채용시장의 현실과 헤드헌터를 통해 재취업 시 유의할 점 및 취업과 직장인으로 사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창업 시 유의할 점에 대해 아이템, 사업계획서, 적성 등 세부적인 부분을 점검해 보듯 알려주고 있다.


예전에는 직장이 오랜 부부처럼 무조건 믿고 의지하는 관계였다면 요즘은 좋을 때는 열렬하지만 마음이 떠나면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는 연인과 같은 존재이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할 것이 없어지면 헤어진다고 하듯 현재의 직장이 든든한 안식처가 될 수 없음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며 잘 할 수 있는 적성을 찾아야 할 것과 자기투자만이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힘과 연봉상승 및 의지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느끼며 현재 직장의 안정감에 취해 준비 없이 맞이한 노후와 퇴직 이후 삶을 역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끊임없는 자기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되며 재취업이든 창업이든 모두 본인의 선택이지만 어떤 길을 택하든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사실과 한발 물러서서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 보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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