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모르는 여성 호르몬의 모든 것
아미노 사치코 지음, 이진원 옮김 / 시그마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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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 번은 몸이 무겁고 붓거나 심각한 우울감이나 불쾌감에 사로잡힌다. 지나보면 별일아니며 대수롭지 않은 일인데 그 당시엔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엔 사소한 일에도 혼자 심각한 감정에 취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된다. 이럴 경우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함과 울고 싶을때는 울어서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기초체온이나 몸의 심각한 변화를 잘 감지해 왜 이런 변화를 겪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여자도 모르는 여성호르몬의 모든 것’ 이란 책을 보았다.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여성에게만 허락하신 것 중 하나가 여성호르몬이다. 하지만 평생 티스푼 양만큼 분비된다는 이 호르몬으로 인해 여자들은 몸과 마음에 심한 감정의 기복과 변화를 겪는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 말이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갑작스레 어떤 일이 마법에 걸리기 전에 생긴다면 심각한 불안과 우울, 슬픔 등에 빠졌다가 마법이 시작되면 이상하게도 다시금 감정을 좀 더 잘 추스르게 되고 기분도 한결 정리되듯 차분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이런 몸과 감정의 기복을 겪는다면 여성 호르몬의 영향이며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20-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변화 중 심각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증상을 PMS(월경전증후군)이라고 하며 출산을 경험하고 자녀 유아기에 있는 20-30대 여성이라면 정신적 문제를, 아직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이라면 신체적 불쾌감을 많이 느끼지만 보통 고민이나 일에 쫒기거나 과다한 스트레스 및 성실한 여성들에게 비교적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여성에게 많은 영향을 주며 여성을 여성답게 한다는 여성호르몬의 모든 것은 여성의 컨디션과 몸과 마음의 지배, 배란과 월경이 일어나는 이유, 한 달에 한번은 찾아오는 몸과 마음의 이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성의 몸과 호르몬의 관계, 마법의 날에 대한 고민과 통증, 증상의 구체적 다양한 원인과 식생활, 수면, 스트레칭 및 체조와 같은 운동법, 너무 힘들거나 괴로울 때 어떤 의사와 병원을 찾는 게 좋은지와 이런 몸과 마음의 변화로 겪는 심각한 문제점들이나 평소 너무 궁금했지만 좀처럼 쉽게 물어볼 수 없었던 다양한 궁금 점들을 Q&A로 알려주고 있다.

 

얼마 전 이전에는 자주 발생하지 않았는데 자꾸 증상이 심해지고 몸이 이상한듯해서 내 몸을 먼저 바로 알아야 내 몸과 마음을 잘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을 듯 해 ‘여자에게 몸이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그 책에서도 이런 여성호르몬과 여성의 몸과 마음의 변화 및 식생활과 생활습관 개선에 대해 알려주고자 했고 저자 또한 산부인과 선생님이셨는데 오늘 본 <여자도 모르는 여성호르몬의 모든 것> 또한 산부인과 선생님이 직접 집필하셨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 책은 여성의 감정기복에 대한 다양한 증상과 월경관련 다양한 질환을 좀 더 다양한 원인과 증상으로 알려주고자 하며 이런 몸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수면, 스트레칭, 체조 등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들을 증상별로 알려주고자 한다.

여자에게 몸이란 무엇인가에서 왜 이런 증상을 겪는지와 어떤 음식을 먹어야 좀 더 몸이 건강해지는지와 다양한 환자사례들을 근거로 들었다면 여자로 모르는 여성호르몬의 모든 것은 증상별 원인과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체조, 음식과 같은 차, 스트레칭, 혈 자리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닥터 어드바이스나 알아두자 라는 첨부로 몸의 증상별 효과적 대처법과 상식 그리고 몸에 좋은 음식, 오일, 허브, 마사지법에 대해 소개한다.

 

겨울이라 춥기는 모두 마찬가지이지만 여자는 이런 호르몬으로 인해 남자보다 유독 심각한 추위와 오한을 느껴 감기나 몸살로 고생할 수 있는 시기가 있다는 점 또한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PMS로 인해 부모나 연인과 심각한 싸움을 하게 되거나 인간관계에 어려움 또한 겪을 수도 있다고 하니 평소와 다르게 감정의 기복이 심하거나 몸이 붓거나 불쾌감이 느껴진다면 몸을 체크해보기도 해야 하겠지만 우선 이런 몸의 변화를 일으키는 여성 호르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부터 가지는 것이 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좀 더 유익한 길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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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 변비탈출기
손대호 지음 / 전나무숲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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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아랫배가 묵직하게 느껴지면서 변이 나올 듯 한데도 나오지 않으면 아침의 시작이 참으로 고통스럽다. 변을 보지 못하면 아침을 못 먹는 습관이 있어서인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변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릴 적부터 이렇게 배변에 대한 습관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나오면 나오는 데로 화장실가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배변이 쉽지 않고 또 하루라도 변을 보지 못하면 다음날 가스와 묵직한 변으로 인해 참으로 고통스러움을 느낀다. 가족 모두 하루에 한번은 변을 보는지라 하루라도 변을 못 보면 변비라고 생각했었는데 ‘유쾌! 상쾌! 통쾌! 변비탈출기’ 라는 책을 보며 변비의 기준이 나라마다 의사마다 달라 그 기준을 규정하기가 쉽지 않음과 하루 변을 보지 못했다고 변비라고 정의할 수는 없음을 알게 되었다.


습관으로만 변비가 생기는 줄 알았는데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나 장의 기능이 나빠지거나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 다양한 복합작용으로 변비가 생긴다는 점을 변비로 고통 받는 5인 토끼가족과 변비전문의사 하마 원장님의 만남을 계기로 변비탈출기를 소개하고 있으며 책속의 하마 원장님은 이 책의 저자이신 손대호 선생님의 필명이라고도 한다.


토끼 가족들 이름 또한 심각한 변비 증상들을 반영한 이름들인지라 어려운 용어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게끔 도와주는 듯하다. 다섯 명의 가족들 모두 변비와 변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각기 다른 변비유형을 가지며 보통 가정에서 가족들마다 비슷한 증상들을 겪고 있는 내용들이 있어 이런 유형은 우리 어머니, 아버지, 동생이잖아 라며 공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토끼가족의 각 변비 증상들을 통해 변비의 정의와 원인, 분류, 그리고 다양한 현대 의학적 변비 검사법과 대장관련 질환검사, 생활 속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및 배변습관과 식사 및 체조요법 등을 통해 변비를 치료하는 방법,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심각한 변비는 바이오피드백, 약물, 수술치료방법과 더불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변비약의 장단점과 효과, 주의점 등을 소개하며 올바른 복용법과 토끼가족의 검사 및 치료결과 또한 각 장마다 원인, 증상별로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변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해 오는 소아변비와 임신하면 약도 제대로 복용하기 힘들고 소화도 더딘 만큼 찾아오는 임신성변비, 나이가 들어가므로 찾아오는 노화로 인한 노인성변비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개선 방법들까지 알려주고 있어 말 못할 변비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듯하다. 또한 책속의 다양한 변비 및 대장관련 질환치료에 대한 어려운 용어들 또한 쉽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해 주고 있어 책을 보다 어려운 용어는 마지막 용어정리를 참고한다면 쉽게 이해하며 변비에 대해 배워갈 수 있을듯하다.


현직 변비전문 의사선생님이 집필하신 책이라 너무 전문적이거나 어렵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음식물이 우리 몸에 들어가 배출되는 전 과정부터 모든 증상들을 재미있는 그림과 도표, 사진 등으로 알기 쉽게 첨부해주며 각장에서 설명한 핵심내용들을 마지막에 또 한번 ‘변비탈출 Point' 로 정리해 주고 있어 이해가 쉬웠다. 토끼 가족과 하마원장님의 변비탈출기를 통해 변비에 대해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하루 1번 변을 못 보거나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변이 단단할 때만 변비라고 생각했었는데 1주일에 2회이하의 변을 보거나 4회 배변 중 1회 이상 잔변감이나 항문이 막힌 느낌이 들 때가 변비라는 점에 하루 변을 못 본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기보다 좀 더 유연한 마음으로 생활 및 식습관을 개선해 나가야함과 스트레스나 당뇨, 내분비질환 등 기존 앓고 있는 질병으로도 변비가 올 수 있음에 평소 컨디션이나 건강관리를 잘 하는 것 또한 또 다른 질환인 변비를 예방할 수 있는 길임을 알 수 있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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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임신출산 - 남보다 조금 늦은 임신, 계획부터 산후조리까지 완벽 가이드
김영아.박현주 지음 / 담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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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결혼 및 임신 연령도 늦어지게 된 만큼 주위를 보면 20대보다 30대에 결혼과 동시에 출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20대에 결혼을 했지만 30대가 된 지금까지도 임신이 되지 않아 몸과 마음의 고생이 많은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임산부의 나이가 많을수록 태아의 위험도 그만큼 증가한다며 모든 고령 임산부를 고위험 임산부로 간주하거나 아직까지도 사회적으로 임신과 출산의 몫은 여성의 책임으로만 떠넘기는 그릇된 점들을 지적하며 부부 공동의 노력과 남성의 불임 및 나이도 아기의 출산에 영향을 미침과 사회적으로 고령 임산부에 대한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제도와 임신에서 출산까지 세상의 모든 임산부가 공감하고 걱정하는 점들을 다루며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3040 임신출산’ 이란 책을 보았다.

 

늦은 임신이라고 좌절하며 두려움을 가지기보다 오히려 좀 더 준비된 임신일 수 있기에 용기를 가지라고 자신감을 주는 이 책의 저자 두 분 또한 늦은 나이에 결혼과 출산을 하신 산부인과 의사선생님과 책 만드는 일을 하시는 선생님이시다. 그래서인지 두 분의 경험과 노하우, 고령임산부의 마음까지 잘 알고 헤아려 주려고 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3040임신출산은 고령 임산부라 더 잘 할 수도 있다는 준비된 임신 즉, 임신의 계획부터 출산 후 산후조리까지 세심한 부분을 하나하나 꼼꼼이 담고 있어 기존의 임신출산에 대한 책보다는 좀 더 전문성과 구체성 그리고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모의 나이와 임신능력 그리고 아이의 지능까지에 대한 영향력을 임신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고령일수록 계획임신이 필요하다는 자연임신을 위한 다양한 생활습관과 주의점, 병원의 선택에서부터 만성질환과 불임까지 임신 전 필수검사들, 불임검사 및 치료, 보조생식술, 기다리던 임신의 신호부터 초, 중, 후기별 건강, 영양, 체중관리 그리고 임신 중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과 대처법, 마지막 출산용품준비부터 출산의 과정과 산후조리, 모유수유, 산후 다이어트까지 건강한 임신에서 출산까지 모든 부분을 담고 있다. 그리고 임신에 관한 의학적 정보와 Medical Tip으로 병원이용 및 다양한 검사와 대처법들을 좀 더 유용하고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또한 Mom's Tip으로 선배 맘의 조언과 체험담 등을 엿볼 수 있어 평소 생각지 못했던 정보와 간과하기 쉬운 부분들을 꼼꼼이 챙기듯 효율적으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듯하다.

3040임신출산에서 느꼈던 중요한 정보 중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늦은 임신인 만큼 걱정이 되듯 고령임신에서 가장 문제가 되며 35세 이상에서 1000명당 3-4명꼴로 발생한다는 염색체이상으로 오는 다운증후군 발생위험도와 보조생식술로 인해 다태 임신 즉, 쌍둥이 임신의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임신이 되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이런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길 수도 있음을 염두 해 두어야 함과 무엇보다 요즘은 나이가 많아도 다들 잘 낳고 있고 의학도 그만큼 더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하니 임신에 대한 마음부터 편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 부모의 나이와 아이의 지능에 대한 오해와 진실부분에서 나이 많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젊은 아버지를 둔 아이들보다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보였다고 하니 부모의 나이가 자녀의 지능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녀의 지능은 부모의 교육정도, 양육태도, 사회 경제적 여건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는 만큼 늦은 결혼으로 자녀를 낳는 시기가 늦어지는 현 상황에서 남자 또한 고령임신에 대해 신경 써야 함을 일깨워 주는 결과에 어느 한쪽만 임신에 대한 마음의 짐을 짊어지기보다 부부 서로간의 노력이 참으로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불임은 병으로 인정되지 않아 임신을 위한 시술은 대부분 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과거 집을 팔아 전세로 옮기며 불임치료를 받았다는 한 부부의 사례를 통해 어떤 이들에게는 쉽게만 내려지는 선물 같은데 또 어떤 이들에게는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선물이기도 한 임신, 그렇기에 생명은 신비롭고 소중하며 하늘에서 주는 값진 축복임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또 이런 난임 부부들을 위해 2010년부터 정부지원정책이 강화되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늦은 임신이나 불임으로 희망과 용기를 잃기보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노력과 정책을 알아봄과 동시에 이런 임신 및 출산에 관한 책이나 최신정보의 도움을 받는 것도 유익하리라 생각되며 임신출산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모든 부부들에게 추천하고픈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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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발효빵 - 한살림 빵 선생 이주화의
이주화 지음 / 백년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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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TV 모 드라마에서 빵을 소재로 한 인기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었는데 그 인기로 인해 드라마 주인공 이름을 딴 빵과 빵들이 한창 인기를 끌던 일이 있었다. 드라마에서도 발효 빵에 대한 인기가 있었고 주인공 역시 이런 효모들의 냄새를 특별히 잘 감지해 내는 코를 가진지라 발효의 정도로 빵맛의 질까지 잘 알아내던 것처럼 이런 발효 종을 이용해 건강한 빵을 만든다는 한 살림 이주화 선생님의 ‘천연 발효빵’ 이란 책을 보았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빵을 주식으로 하는 이들이 많은 것처럼 비만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옛날 빵을 주식으로 해도 살이 찌지 않던 서양인들과 프랑스인들처럼 옛날 빵은 지금의 빵과는 사뭇 다른 건강한 빵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 또한 옛날 서양인들이 먹었다던 그 빵들의 레시피들이 참 궁금했었다. 하지만 그런 레시피들은 잘 찾기 어려웠는데 이주화 선생님께서는 그 비결을 알아내신 듯 했고 직접 그런 빵을 만들고 계셨다. 그리고 이주화 선생님의 천연 발효빵은 기존의 베이킹과는 전혀 달랐다. 한때 웰빙 및 건강열풍으로 채식, 쌀 베이킹이 한창 유행을 했었지만 이런 베이킹의 레시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빵, 과자를 키우기 위해 베이킹파우더나 인위적인 가공 이스트 같은 화학첨가물이 들어간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천연 발효빵의 레시피들을 살펴보면 화학첨가물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듯 자연의 도움과 건강함을 담아낸 빵이란 점을 알 수 있었다.

 

 

자연이 발효하는 천연 발효종과 기존 화학 방부처리가 된 수입밀이 아닌 우리밀과 우리 농산물인 다양한 곡물가루와 견과, 볶은 천일염, 유기농원당 또는 꿀, 쌀 조청, 무염버터 대신 포도씨유, 고순도의 올리브유, 물만으로도 건강하고 맛있는 베이킹이 가능하다는 점을 천연발효빵은 이야기 하고 있듯 버터, 설탕, 달걀, 우유 등을 책속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천연 발효빵은 발효 빵을 만들기 위해 이스트나 베이킹파우더를 대신 사용할 과일과 채소, 우리 밀을 이용한 발효 종 만드는 방법과 부드럽고 쫄깃한 빵을 만드는 손 반죽법, 소화가 잘 되는 무 반죽법 등을 소개하는 반죽, 성형, 굽기 등의 기본테크닉을 소개로 시작된다. 그리고 기존의 제빵 레시피들을 보면 엄두도 못 낼 만큼 복잡하고 생소한 어려운 레시피가 많은데 천연 발효빵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와 효모, 오븐기 하나면 다양한 빵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식빵, 바게트와 같은 매일 먹는 주식빵과 검정콩, 잡곡, 호두, 건포도, 약촛물, 우리 농산물을 넣은 구수한 빵, 쿠키, 타르트 등으로 소개하며 심지어 찐빵과 피자처럼 오븐 없이도 가능한 빵을 2장 천연 효모로 만드는 87가지 빵으로 소개한다. 또한 Basic 이란 첨부로 담백하고 심심한 발효빵을 더욱 맛나게 할 방법인 자연이 주는 재료를 활용한 현미조림, 토마토 소스 처럼 다양한 맛을 내는 소스와 식감을 내는 쑥, 울금 가루 등을 활용한 빵의 색을 내는 채소가루 등도 알려준다.

 

 

3장은 발효빵을 좀 더 맛있게 먹을 조리빵 이라고도 할 수 있는 토스트, 샌드위치 등의 도시락과 젓갈이 밥도둑이라면 빵 도둑엔 발효반찬이라는 야채 등의 절임반찬 메뉴 등을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천연 발효빵의 건강한 재료라 할 수 있는 유기농 원당, 천일염, 국산잡곡 및 견과, 건과일 등의 소개, 그리고 빵을 만드는데 꼭 필요하며 편리함을 더해주는 다양한 제빵도구들과 이 책에 쓰인 기본적인 베이킹 용어와 한 살림 외에 우리 농산물 제품을 판매하는 또 다른 곳들의 소개, 중간 중간 이주화 선생님의 빵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담긴 삶의 이야기를 에세이 글로 담고 있어 선생님의 빵에 대한 마음과 음식을 하는 사람의 또 다른 마음을 느끼며 읽어가듯 배워갈 수 있었다.

 

 

천성이 인위적인 것을 싫어하고 돈을 주고 거래하는 음식물을 믿지 않았으며 인스턴트식품과 기계로 가공된 화학적인 것들을 멀리하시는 이주화 선생님의 음식에 대한 남다른 소신 때문인지 빵에도 그런 선생님의 소신처럼 가공된 재료를 쓰지 않고 입에 거칠더라도 속이 거북하지 않고 오장육부가 편안하며 소화가 잘 되는 빵이 좋은 빵이라고 하듯 이런 좋은 빵을 만들기 위해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음 또한 느낄 수 있었다. 먹고 나면 얼굴이 붓고 피부가 좋지 못하며 속이 불편하고 변비에 걸리게 하던 시중에 쉽게 만날 수 있던 입에 좋은 빵 맛에서 벗어나 이젠 내 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자연이 주는 힘과 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빵을 먹도록 천연 발효빵을 통해 노력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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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반찬 잘 차리는 책 - 대한민국 대표 밥반찬 201가지
이미옥 지음 / 성안당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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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이라면 패스트푸드, 피자, 카페, 배달음식을 선호하듯 집에서 밥 먹기보다 외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그만큼 외식의 인공 조미료와 첨가물에 길들여져 입맛을 잃어가기는 당연하다. 결혼 전에도 집 밥에서는 이상하게 입맛이 나지 않아 잘 먹지 않고 거의 빵과 외식을 선호했었고 남편과 항상 맛나는 음식점을 찾아다니기 바빴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결혼 후 남편은 외식보다 집에서 밥을 먹자고 변하기 시작했고 나 또한 언제까지나 외식이나 회사에서 해결하거나 배달음식에 기댈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나름 밥반찬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맛이 이상하거나 항상 뭔가가 부족해서 친정과 시댁에서 밑반찬을 얻어먹던 중 이런 나의 고민들에 해결점을 마련해 줄 것 같고 나와 비슷한 상황이었던 저자가 쓴 ‘밥반찬 잘 차리는 책’ 이란 책을 보았다. 직접 요리를 해보니 스스로 맛있어 하는 요리보다 먹어주는 사람이 맛있다고 할 때가 가장 뿌듯하고 보람이 있다던 저자의 이야기처럼 나 역시 그런 말에 공감을 하듯 이왕 먹는 집 밥 맛있고 건강하게 먹고 싶었고 더 이상 시댁이나 친정에서 반찬 얻어먹기를 그만하고 쉽게 요리에 도전할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밥반찬 잘 차리는 책은 맛내기조차 힘든 초보주부인 나와 같은 사람들이 요리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어렵고 복잡한 도구가 아닌 숟가락, 종이컵, 손으로 쉽고 간단하게 재료를 계량하는 방법부터 시중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간장, 액젓 등의 양념, 볶음, 조림, 찜 등의 반찬별 맛있게 만드는 방법들, 냉장고를 잘 이용하듯 재료를 잘 보관하는 방법, 첨가물이나 각종세균 등 유해물질로부터 건강하게 밥상을 준비하는 방법들을 통해 밥반찬 잘 만드는 기본기를 다지듯 요리 전 알아두기로 소개하고 있다.

1-7장은 본격적으로 다양한 레시피들을 소개하는데 평소 많이 먹어 본 시금치나물, 취나물 등의 무침부터 생소한 유채나물무침까지 그리고 밥상에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북어포, 바지락 등의 무침을 통해 1장 무침반찬을 담고 있으며, 2장 조림반찬은 소, 돼지고기장조림부터 다양한 우엉, 버섯 등의 야채조림, 갈치, 고등어, 불고기, 다양한 제철채소를 활용한 볶음, 그리고 프랜차이즈 음식을 집에서도 맛볼 수 있는 일명 콩불 이라 불리 우는 콩나물불고기까지 3장의 볶음반찬으로 담고 있으며, 보쌈과 아귀찜, 스테이크가 연상되는 다양한 찜, 구이 반찬을 4장으로 비오는 날이면 해물파전과 탕수육이 생각나는 부침, 튀김반찬으로 5장을, 한국인이라면 해외 나가서도 이것 없이는 밥 먹기 힘들다는 김치, 장아찌 등의 저장반찬을 6장으로 요즘은 흔하게 먹지만 옛날에는 생일상에서나 볼 수 있다던 잡채와 먹어도 질리지 않는 아이들 대표간식 떡볶이, 샐러드, 죽, 차등 이색적인 특별요리를 마지막 7장 별미요리로 맺고 있다.

그리고 요리초보들에게 유익한 Tip이라고 할 수 있는 요긴한 조리정보 등을 ‘친절한 비법전수’ 라는 첨부로 이를테면 가지를 굽기 전 연한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궈 두면 가지구이를 할 때 가지의 떫은맛이 줄어들고 기름이 많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담백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유용한 정보들도 알려주며 저자가 요리를 하면서 깨우친 것들 중 모든 음식재료에는 그것들만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밥만 잘 차려 먹어도 영양제나 보약을 따로 먹을 필요가 없으며 음식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기에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을 먹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내듯 각 레시피 하단에 ‘이 재료의 효능은?’ 이란 첨부로 다양한 식재료의 효능과 영양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배운 정보 중 평소 자주 먹기도 하지만 풀 같다고 해서 기피하는 시금치가 폐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혈액을 깨끗하게 해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또 철분과 엽산이 많아 브리콜리 처럼 빈혈에 좋고 산모와 태아에게 반드시 필요한 좋은 채소라고 하니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라 식재료의 효능을 통해 건강을 얻듯 무엇이든 골고루 섭취함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보기 전 평소 시댁과 친정에서 얻어 온 반찬으로 거의 볶음밥 수준으로 밥상을 차려 주었던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남편이 좋아하던 달걀요리인 달걀말이나 달걀찜 등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를 동원해 달걀말이에 도전해 보았는데 비록 모양은 낸듯해서 다행스럽지만 아직도 다양한 반찬들을 만들기엔 너무 부족한 실력이기에 밥반찬 잘 차리는 책을 통해 다양한 조리 방법으로 다양한 재료를 골고루 활용해 건강한 메뉴 만들기에 꾸준히 도전해 봐야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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