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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나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바꿀까 - 지금 준비해야 할 문해력의 미래
김성우 지음 / 유유 / 2024년 8월
평점 :
우리는 일반 검색을 하듯 AI툴을 사용합니다.
전력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체감을 하지 못합니다.
앞으로 매번 한 문장씩 사용할 때마다 사용한 전력량을 보여주도록 하면 어떨까요? 과연 이만큼의 자원을 써서 얻을 수 있는 타당한 산출물인지 많은 사람들이 느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과연 앞으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지, 신문 구독료에 준하는 가격으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세상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공고히 할 뿐 아니라 확대하려고 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재화를 버는데 쓰지 않는 다른 에너지는 자신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우리보다 더 나중을 살 후손들을 위해서 사용하면 어떨까요.
글이 갖는 가치는 분명 하락하겠지만, 그 속애서도 살아남는 글들은 있을 겁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미래가 다가오는 건 늘 있어왔던 일이지만, 요즘 벌어지는 일들도 적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역사가 말해주듯, 한 개인의 부침은 있겠으나 인류 전체가 나아간 방향은 있겠지요. 부디 소수의 권력과 권력자를 위해 각자의 소중한 삶이 훼손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제 우리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의심의 여지 없이 역사상 읽히지 않는 텍스트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시대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교육만 받으면 누구든 텍스트를 생산할 수 있다는 글쓰기 역량의 민주화에는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그 누구의 눈길에도 스치지 못하고 허공에 흩어지는 텍스트의 폭발적 증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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