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상상해봅니다.

김장하 어르신과 홍세화 선생님이
생전에 만나신 적이 있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장발장 은행은 형평운동과 같은 정신이라고
대략 이해가 됩니다.
(형평운동은 다큐멘터리와 취재기를 통해
알게 된 게 전부입니다.)

만약 만나셨다면 교류도 계속하시고
장발장은행도 후원하셨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왠지 만나지 못하셨을 것 같아요.
만나셨다면 의기를 투합하셔서
한국사회가 좋아지는 데
혹은 더 빠르게 나빠지지 않도록
더 다양한 일들을 하셨을 것 같아요.
우리 나라와 젊은이들을 아주 아끼시고
그 마음을 직접 행동으로 연결하신다는 면에서
닮으신 것 같아요.

각각의 자리에서
각각의 몫으로 세상을 좋게 만들가 위해
애쓰신 두 분이
보다 직접적으로 공명하셨더라면 어땠을까,
혼자 상상해 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쿠나마타타 2025-04-14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마음 속에 모시고 있는 두 분의 성함이 한 문장 안에 나와서 댓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 마음 속의 영원한 선생님 홍세화 선생님과 신이 있다면 바로 그런 모습일 것이 분명한 김장하 선생님. 님의 상상이 반가워 댓글 달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