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기술 낙관주의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반론의 근거는 빅테크들이 전 세계의 핵심 권력으로 자리매김하는 2000년 이후의 삼십 년이 되지 않을까요? 웹2.0 시대만 하더라도 명암이 공존하면서 기술이 진화해왔다는 생각이 드는데, 2000년대 이후에는 노골적이고 무법적으로 권력과 부를 강화하고 더불어 사람들의 선망까지 받게되었죠. 나중에 역사적으로 어떤 시기로 기록될지, 유리는 지금 어떤 시대를 살아내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작년에 사두고 이제서야 읽었지만, 분야에 상관없이 남은 기대 수명이 십년 이상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