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은 koi kaze의 엔딩만으로도 괜찮다.

난 역시 마음이 여린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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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는데, 먹고 사는 일이 바빠서 책을 읽을 정신도 없다 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땐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생각을 했었다.  책은 굶어도 읽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사무실을 차려 3개월 째를 맞이하는 요즘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3월은 상담만했고, 4월에는 2건의 계약을 하여 적자를 면했지만, 정해진 월급이 없으니 항상 신경쓰는 것은 결국 '돈'인 것이다.  아니, 돈은 두 번째고, 일을 계속 해야 녹이 슬지 않을텐데, 일이 자꾸 들어오면 그저 기쁘지 싶다.  꾸준히 읽으려고 노력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4월까지 68권의 책을 읽었다.  quality나 내용을 따질 여유는 없는 것이다.  손에 잡히는 대로 읽어제낀다. 

 

좋은 책을 좋은 가격에 보면 그저 사들고 온다.  덕분에 읽을 책은 많아졌는데, 천천히 다 읽어야 하겠지 하면서 쌓여가는 득템물에 흐뭇하게 미소만 짓고 있다.  이번 주 내로 추리소설 몇 권을 더 읽고, 읽다 내버려 두었던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려 한다.

 

벰파이어 헌터 D는 17권, 야샤키덴은 2권을 읽고 있다.  헌터는 17권까지가 현재 나와있고, 야샤키덴은 5권까지 나와있느니 조금 밀린 셈이다.

 

이런 책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나도 아직은 주진우 선생처럼 17살 소년인 것인가?  조금은 다른 의미로 말이다.  아무튼 머리가 복잡하거나 다른 생각이 들 때에는 판타지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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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5년 후 - 정상에 선 사람들이 밝히는 ‘5년 전략’의 비밀
하우석 지음 / 다온북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사람들, 정확하게는 독서인들은 자기계발서적을 (1) 너무 많이 읽거나, (2) 아예 무시하여 눈길조차 주지 않거나 하는 두 부류로 나뉜다.  (1)의 부류는 흔한 성공학/관리학 강사 스타일에서 볼 수 있고, 연장선상에 있는 일부 저자들에게서 보인다.  (2)의 부류는 어떻게 보면 문학 순수론자, 내지는 좀더 advance된 유형의 (1)의 계통에서 보이는데, 둘 다 틀렸다는 생각을 한다.  조화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하우석 작가의 책은 이런 계통의 책으로는 처음으로 접하는 책이다.  모님의 블로그에서 언급된 것을 보고나서 호기심이 생겼다.  필경 백 여권 이상은 읽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런 계통의 계발서적들의 문제나 허구도 슬슬 보이기 시작할 무렵이었는데, 의외의 결과를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역시 독서, 아니 모든 것은 치우치지 않는,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구나 하는 결론까지 덤으로 얻었다.

 

약간의 무리는 있지만, 저자가 말한 중요한 일 대부분은 '5년'안에 결정이 난다에는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다.  자기만의 방법을 가지고 5년의 전략을 수립하여 하나씩 꾸준하게 실천하고, 가는 여정에 겪을 작은 좌절이나 실패, 비난 같은 것에는 마음을 주지 말고 묵묵히 나가면 어느새 성공에 가속도가 붙어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론에 기운 책이 아니라, 일종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 같다.  특히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수많은 정치인이나 재벌의 이야기는 거의 들어가지 않아 더욱 좋은 예로 보였다. 

 

이런 책들이 비판에 약한 점 한 가지는 뚜렷하게 보이는데, 일종의 over-simplification이다.  이런 저런 변수와 경우를 다 집어넣으면 일정한 공식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예를 든 (1) 명예퇴직 - (2) 개인사업 - (3) 90% 망함, 또는 일자리문제 등에 있어 저자의 이런 단순화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은 배려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저자가 역설하는 것이 마음의 자세에 대한 것이라면 조금은 이해를 할 수도 있겠다.

 

나 개인적으로는 항상 바깥 보다는 내 속을 들여다보고 개선할 수 있는 것을 찾자는 주의인데, 환경, 과거, 주변 사람 등을 탓하기 보다는 자기만의 길을 세우고 나아가자는 저자의 말과도 어느 정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결국, 이전의 멘토작가들이나 구루 또는 visionary들이 한 말들은 여기서도 반복이 된다.  다만 presentation의 방법과 주안점이 다를 뿐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 다른 점들이 작가와 작가 사이의 차별화가 가능해지는 포인트라는 것이다.  여기에 따라, 어는 작가의 책은 너무 현실적이 되고, 종교적인 편향을 보일 수 도 있으며, fair한 point를 줄 수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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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도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 시공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워낙 유명한 작가의 유명한 책이기에 특별히 내가 보탤 말이 없다.  그저 재미있게 읽었다는 거.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 vs 독자의 구도나, 완벽한 트릭을 기대하지는 말자.  그냥 잔잔하게 일본의 전후 사회모습을 음미하면서 들여다보면 된다.  추리소설은 정말이지 머리를 식히기에는 무협지 만큼이나 좋은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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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mplar Legacy (Mass Market Paperback)
Berry, Steve / Ballantine Books / 2007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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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변호사 출신으로써, 이미 2-3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바 있다.  이 책은 어떤 경로로 왜 구입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templar라는 단어 하나에 혹해서 샀을 것이다.  실제로 들여다보고 나면 templar나 hospitaller나 별로 미스테리어스 한 것이 없지만, 그래도 templar는 한동안 꽤나 몰입해서 찾아보던 테마였기에 구매한 것인데,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재미있게 읽었으니까.

 

은퇴한 전직 covert agent이자 현재의 중고책 상인인 코튼 멜론.  코펜하겐에서 은거하는 그를 예전 보스가 찾아오면서, 그리고 그 보스를, 정확히는 보스의 물건을 훔치려다 스스로 죽는 사람이 templar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 미스테리는 시작이 된다.  과연 templar의 Purge때 마지막 단장이 숨겨버린 보물은 무엇인가?

 

당연히 다빈치 코드의 냄새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빈치 코드 자체도 원래 다른 책에서 테마를 빌려온 것이니 뭐, 그리 문제가 되랴?  아류작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을 필요는 없으니까 역시 몰입도를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가정과 가설을 그럴듯하게 나열하여 성서의 취약점을 공격하지만, 저자의 가설 역시 문제가 있는데, 문맹이자 무식한 어부 출신의 사도 베드로가 글을 남겼다는 것.  소설이니 역시 괜찮다.  그럭저럭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게 해준 책.  역시 단어가 어렵지 않아서, 영어공부하는 분들이 구해서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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