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emplar Legacy (Mass Market Paperback)
Berry, Steve / Ballantine Books / 200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는 변호사 출신으로써, 이미 2-3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바 있다.  이 책은 어떤 경로로 왜 구입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templar라는 단어 하나에 혹해서 샀을 것이다.  실제로 들여다보고 나면 templar나 hospitaller나 별로 미스테리어스 한 것이 없지만, 그래도 templar는 한동안 꽤나 몰입해서 찾아보던 테마였기에 구매한 것인데,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재미있게 읽었으니까.

 

은퇴한 전직 covert agent이자 현재의 중고책 상인인 코튼 멜론.  코펜하겐에서 은거하는 그를 예전 보스가 찾아오면서, 그리고 그 보스를, 정확히는 보스의 물건을 훔치려다 스스로 죽는 사람이 templar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 미스테리는 시작이 된다.  과연 templar의 Purge때 마지막 단장이 숨겨버린 보물은 무엇인가?

 

당연히 다빈치 코드의 냄새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빈치 코드 자체도 원래 다른 책에서 테마를 빌려온 것이니 뭐, 그리 문제가 되랴?  아류작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을 필요는 없으니까 역시 몰입도를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가정과 가설을 그럴듯하게 나열하여 성서의 취약점을 공격하지만, 저자의 가설 역시 문제가 있는데, 문맹이자 무식한 어부 출신의 사도 베드로가 글을 남겼다는 것.  소설이니 역시 괜찮다.  그럭저럭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게 해준 책.  역시 단어가 어렵지 않아서, 영어공부하는 분들이 구해서 볼 만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