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st/shoulder/triceps 1시간 18분 623칼로리

걷기 3.2마일, 1시간 6분 332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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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되고나서 꾸준히 운동을 한지도 근 14년 정도 되어간다. 어느 정도 규칙적인 습관으로 자리잡고나서 특히 중요시하는 것이 주말 이틀의 운동이다. 아무래도 일을 하다보면 평일에는 여러 이유로 운동을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주말 이틀을 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주중 이틀에서 사흘만 운동을 해도 일주일에 4-5일의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사실 술자리도 금요일엔 사양이다. 남들과 마시기라도 하면 토요일 하루는 꼬박 회복에 날려버리게 되고 일요일의 컨디션도 좋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긴 서두였지만 하고 싶은 말은 토요일 오늘도 아침 일찍 운동을 마쳤다는 것이다.  피곤했기 때문에 일찍 잤고 잠이 줄어든 요즘 이러면 새벽 3-4시면 눈이 떠진다. 아직은 24 hour fitness로 옮기지 못해서 그런 이른 시간에는 갈곳이 없었다. 누워있다가 다시 잠들지 않도록 넷플릭스로 뭔가를 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렸다. 허둥지둥 일어나서 여섯 시의 opening time에 맞춰 나가 하체를 했다. 주말엔 넉넉하게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심적으로 편하다. 하체운동 중에서도 시간을 들여 천천히 수행해야 하는 free weight 운동을 위주로 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제 겨우 오전 여덟 시가 됐으니 점심약속이 있는 오후 한 시까지는 온전히 내 시간을 이어갈 수 있다. 


이낙연씨가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당을 살리기 위해 목숨도’ 어쩌고 하던데 그런 사람이 같은 당의 후보의 낙선을 위해 기간 내내 훼방을 놓았고 선거가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도망을 갔단 말인가. 연구원이라는 허울은 그저 비자를 발급 받고 미국에 체류하기 위함이었으니 그가 미국에 머문 시간 동안 뭘 하고 다녔는지는 이런 저런 채널로 교포사회에 널리 알려져있다. 사실상의 비자유용에 대통령놀이까지 여기 저기 교포사회 곳곳에 있는 한국에 줄을 대서 정치를 하고 싶어하는 떨거지들을 만나고 다니느라 ‘한국학’을 제대로 연구했을지 의문이다.  이동관이나 이낙연이나 같은 콧구멍에서 나온 다른 콧김이 아닌가 싶다.


러-우크라 전쟁도 그렇고 이곳이나 한국의 정치를 봐도 그렇고 음모론자들은 양 진영에 모두 있다는 생각을 한다. 어제 뉴스에 올라온 바그너 그룹의 쿠데타 비스무레한 것에 대해서도 소위 ‘좌’파진영이란 사람들의 소설적인 추측이 난무하는 걸 보면서 든 생각이다. 거의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수준.  


다음 주중엔 술약속이 있고 주말은 독립기념일연휴라서 술 한잔 아니할 수 없을 것이라서 이번 주말엔 금주를 결심했다. 지켜질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지만 아주 가끔씩 그렇게 주말 이틀을 온전히 술에 취하지 않고 보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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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0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8-20 2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등/이두 1시간 18분 670칼로리

걷기 2.4마일 42분 238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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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를 썩던 일이 조금 해결된 것 같아 마음이 가볍다. 시행령이 바뀌고 형식이 보완되는 가운데 관련기관의 말단에서 기초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실수로 추정되는 일로 2-3주에 한번씩 같은 건을 다시 접수했고 반복된 rejection에 짜증이 난 끝에 고객들을 설득하여 조금 더 옵션을 추가하여 다른 관할지역의 기관으로 보낸 전략(?)이 제대로 먹힌 것이다. 켈리에서 사는 입장에서 보면 텍사스는 여러 가지로 이상한 곳인데 이런 일을 겪다 보면 역시나 하는 편견 가득한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말세가 오면 가짜가 판친다는 이야기는 성서를 비롯한 여러 종교의 경전에서 나온다. 가짜 예수, 그릇된 예언자, 거짓 스승 등으로 통칭되는 이들인데 단지 종교계의 개판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본다. 


교회를 세습하고 돈을 밝히고 축첩을 하고 탱화를 팔아먹는 xx들 뿐만 아니라 가짜 선생들도 넘쳐나는 세상이다. 석사논문을 표절한 모씨는 그때보다도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평생의 성공이 성공학 책을 쓰고 팔아먹은 걸 계속 repeat해서 팔아먹는 모씨도 그가 사랑해마지않는 기득권에 의한, 기득권을 위한, 기득권의 정부를 만나서 잘 살고 있다. 사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어중간한 지점엔 이런 자들이 득실거리고 있을테니 그야말로 가짜들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겠다. 


여기에 사실을 조작하고 정보를 독점하는 비대칭과 불균형의 시대라는 것까지 떠올리면 그저 머리가 아파올 뿐이다. 


이런 세상일수록 자기 머리로 파악하고 판단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할 것이니 즐거움과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 외에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넘친다. 책을 읽고 자기발로 뛰고 눈으로 둘러보고 귀로 들어보고 코로 냄새를 맡아보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 















































단순한 재미를 주기도 했고, 한 시대를 엿볼 수 있는 것도 있었고, 100년도 더 넘은 옛날에 지금의 사회를 정확하게 그려낸 SF도 있었다. 읽으면 늘 묵직한 울림을 주는 미야모토 테루의 신작도 좋았고 두 번째 읽은 '그래도 우리의 나날'도 다시 읽으니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 하나라도 빼놓기 아까운 이들을 읽으면서 또다시 한 달을 버텨내온 것이다. 


너무 책이 안 읽어져서 심지어 월 열 권도 채 못 읽는 달도 있었지만 그래도 창업 이래 가장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2023년도 책 없이 지나가지 않고 있어서 다행이다. 


다시 힘내서 열심히 일하고 보다 더 계획잡힌 하루를 보낼 힘을 얻는 것도 결국은 책을 읽는 덕분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예전에 전작하던 김탁환 작가의 책들 중 미처 구하지 못한 것들을 왕창 사들여 한꺼번에 펼친 덕분에 우연히 마음의 평화를 얻고 한동안 멀리했던 지속이 가능한 slow life에 대한 관심도 다시 갖게 되었다. 어떤 형태로든 내 말년의 사반세기는 평온하고 평화롭게, 여행이 아니라면 매일의 루틴에 따라 충실하게 수행하듯 살아갈 것이다. 


가능하면 그곳이 하와이가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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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39분 336칼로리

걷기 2마일 44분 212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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