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지만 지금까지의 생에서 무엇이든지 쉽게 빨리 이루는 건 없었던 것 같다. 생성연도보다는 expiration에 더 가까워가는 지금에는 그래서 운동도 조심하면서 천천히 강도를 높게 가져간다. 달리기를 peak친 것이 고작 3년 전인데 이걸 다시 하려니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다. 무게도 여전히 pre-COVID수준으로는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이건 더욱 어쩔 수가 없는 것이 이미 근육량이 줄어드는 나이대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근육운동을 꾸준히 해주면서 달리기도 계속 더 늘려가는 것이 목표. 땀을 많이 빼는 것, 그리고 사이즈를 줄이는 것이 다음 5-10년 정도의 목표라서. 지금의 구조에서 슬림한 구조로 탄탄한 근육을 유지하면서 다운시키는 것인데 수영도 하면 좋겠지만 그건 시간상 도저히 어렵기에 일단 달리기, 걷기, 자전거로 trying.


오늘 드물게도 5일째 근육운동을 수행하고 달리기, 자전거타기를 하여 간만에 처음으로 100마일 움직이기, 2만칼로리 태우기를 달성했다. 삶에서도 이런 날들이 종종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어거지로라도 목표치를 채우는 것 말이다. 





























지난 연휴주말에 몰아서 열심히 읽었다. 평일에는 퇴근해서 조금 앉아있다가 보면 금방 자는 시간이 되어버리니까 TV도 안 보는 날이 많다. 이대로라면 TV는 NFL시즌까지 끊었다가 다시 가입해도 될 것 같다. 모두 좋은 책들. 모르면 모르는 대로 하루키의 책은 나오면 냉큼 가져다 읽어야 한다. 


연휴로 4일만 일했는데 어쩌다보니 6-7일은 일한 것 같은 한 주간이었다. 주말엔 아무 생각없이 그냥 놀 것이다. 그래서 다음 주를 또 살아갈 힘을 낼 수 있을테니까.


사건을 조작하고 그것이 들어나니까 검사로서의 힘을 이용해서 보복수사를 한 아주 나쁜 검사놈의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되었다. 심지어 2인의 헌재판나놈들은 아예 죄가 없다고 판결을 했다. 그야말로 범죄자들의 전성시대가 아닌가 싶다. 달걀을 마는 것처럼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알콜중독자와 마담을 뽑은 대가 치고는 너무 한 것 같다.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기도 전에 사건사고가 계속 터지더니 이젠 중대장의 가혹행위로 훈련병이 죽었다. 자꾸 성별을 붙여서 이야기하는데 그건 이슈가 아니다. 또라이가 군대라는 곳에서 권력을 갖고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abuse해서 죽인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다. 근본적으로 abusive한 사람이 군대라는 곳에 가서 중대장의 지위에 올라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사람은 다른 곳에서는 비슷하게 다른 사고를 쳤을 것이라고 본다. 더 웃기는 건 이런 자를 두둔하여 심리상담을 하고 보호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군사행정이다. 언제까지 공짜로 개인을 착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RT출신이라고 하던데 빽이 센가 아니면 엄마가 샤넬백을 들고 마담을 찾아갔나...


부패한 대법관, 극우성향의 대법관 + 트럼프가 임명한 수많은 MAGA판사들까지 더 이상 이곳도 사법시스템의 fairness를 믿지 못하게 되었지만 NY주에서 트럼프의 34개 죄목을 모두 인정하는 것으로 아주 약간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 대선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도 않고 실제로 빵에 보낼 것 같지도 않지만 게다가 본질은 선거법위반인 것을 다른 방향으로 보도하는 것이지만 어쨌든 무죄가 나거나 mistrial이 났더라면 진짜 절망할 뻔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하루의 끝자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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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st/shoulder/back 41분 357칼로리

머신달리기 3.02마일 (2.5마일 달림) 35분 400칼로리

실내자전기 20분 4.67마일 200칼로리


5.31까지 꽉 채워서 이번 달에 드디어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수치상 burned 칼로리가 한 달 2만을 넘겼고 자전거, 걷기, 달리기를 포함해서 움직인 거리가 100마일을 넘었다. 가끔 인생에서도 이렇게 억지로라도 목표를 채우는 경우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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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책들의 도서관 - 희귀 서적 수집가가 안내하는 역사상 가장 기이하고 저속하며 발칙한 책들의 세계
에드워드 브룩-히칭 지음, 최세희 옮김 / 갈라파고스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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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기괴한 책들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게 책의 세계에 빠져들어갔었다. 판형이 사람의 키만큼 큰 책도 있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크기도 있고, 인피로 제본된 책도 있고 악마가 서명했다는 책도 있으니 무궁무진한 것이 이쪽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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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가볍기 46분 395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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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삼두 1시간 12분 621칼로리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없어서 사무실빌딩의 작은 시설에서 수행.

최고무게가 50 lbs덤벨이라서 역시 고반복으로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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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4-05-30 1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그저 응원응원 진심입니다!

transient-guest 2024-05-31 00:5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