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여전히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요즘은 날씨에 문제가 있기는 하다. 300km 북쪽의 산불과 중부 켈리포니아 어디에선가의 산불의 영향으로 이 멀리 떨어진 곳까지 완전 스모그가 덮은 옛날 런던의 꼴이다. 해는 볼 수가 없고 연기와 구름이 사방을 덮은 터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그저 어두컴컴할 뿐이다. 


사무실에서 일을 보다가 그래도 skip하지 말자는 취지로 가볍게 윗몸 운동을 했다. 40분, 342칼로리, 가슴, 등,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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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2020-09-11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이 온통 주황빛인 사진을 오늘 뉴스에서 봤어요. 전지구적으로 정말 재앙이네요. 평온하기 힘든 날의 연속입니다만, 하루하루 잘 살아내는 수 밖에요~!

transient-guest 2020-09-12 01:2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오늘은 공기도 나쁘다고 나오네요. 사흘 째 계속 해를 볼 수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더운 날씨보다는 낫습니다.ㅎ

감은빛 2020-09-11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캘리포니아 산불 소식을 보고 큰일이구나! 생각했는데, 그 영향을 받는 곳에 살고 계시군요. 부디 하루 빨리 진화하기를 바랍니다.

transient-guest 2020-09-12 01:2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만주 모던 - 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기원
한석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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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색이 없는 하지만 결론을 위한 리서치. 이론을 너무 확장해서 적용. 한국이 해방 후 이룬 모든 것들이 만주에서 시작됐다고 하는 꼴. Classic case of causation-correlation confusion같기도 하다. 권하는 사람의 허명에 낚여 산 책. 쓸데없는 말이 많아서 빨리 읽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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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여전히 지난 사흘 간의 무더위의 피로가 남아 있었다. 오후에 근육운동만 할 수 있었다.

1시간 19분, 하체, 어깨, 배, 허공격자 300회. 676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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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2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11 0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갑자기 어떤 사람의 YouTube방송을 재미있게 보다가 책을 몇 권 구했다. 그 중 하나를 읽고 있는데 그가 말한 '대단하고 흥미있는'건 잘 모르겠고, 기계적인 중립과 학술적인 목적으로 역사의 중요한 테제들을 건너뛰고 함부로 재단하고 있다는 생각만 들 뿐이다. 


조금 그에 대해 찾아보니 일단 자신에 대한 포장이 무척 과장된 점, 그렇게 유명세를 타고 TV에서 독설을 날린 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생각하니 이동진 등 몇몇과 함께 하던 책 방송에서 뭔가 아는 척으로 가득하던 사람의 목소리가 이 사람의 목소리와 같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그 실망감이란.


1. NYU는 분명히 명문대학교가 맞다. 다만 이곳을 나왔다고 해서 미국을 다 알 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는 내가 '미국에 살때' 혹은 '미국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그렇지 않다'를 남발했던 걸 기억한다. 들으면서 참 뻥이 심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더구나 지방에서 낮은 등급의 대학을 나오더라도 대학원을 잘 가면 좋은 커리어를 가질 수 있는 구조의 미국, 그러니까 대학 이후의 삶이 출신대학 이상 중요한 나라에서 고작 NYU를 나왔다고 그리 잘난 척을 해도 되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다. 


2. 이건 다른 글에서 본 건데, 그가 심심하면 들먹이는 소르본느 대학 이야기. 소르본느 대학의 적응과정이라는 것을 나왔다고 심심하면 얘기하는데, 알고 보니 어학당 같은 걸 다닌 정도. '수료'라는 말이 대단하게 여겨지는 건 과거 학교를 다니다가 형편상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던 한국에서나 그렇지 사실 중퇴나 수료는 큰 의미가 없는 표현이다. 어학당을 수료한 주제에 입만 열면 소르본느를 강조하되, 절대로 뭘 했는지 어떤 공부를 했는지 말하지 않는 것으로 상대방의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치밀함이라니. UCLA 어학당을 다닌 사람이 뻑하면 '내가 UCLA다닐 때'를 남발하면 딱 이런 꼴일 것이다. 이 사람이 이런 식으로 우려먹는 학교가 아마 줄리어드 음대도 있는 것 같은데 청강하고서 줄리어드를 팔아먹는 것도 이 사람의 고전적인 수법이다.


이런 식으로 유명세를 탔고 책도 많이 썼는데 기실 그리 대단한 책은 없고 자계서의 언저리 수준에서 와리가리 하는 정도. 방송인 집안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그 시대의 교육이 그랬는지 아무튼 대단히 실망스러운 건, 내가 그의 추천으로 책을 샀다는 거다.  


이런 사람은 평생 하던 짓을 하면서 살 것이니 그저 멀리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에이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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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0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08 1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08 2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09 0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09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10 0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10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10 1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han22598 2020-09-17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에이썅!
 

3일간의 폭염으로 다시 곳곳에서 산불이 난리다. 그 탓에 공기도 나빠졌고, 날은 오늘까지는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서. 무엇보다도 잠을 계속 설친 탓에 바깥에 나갈 수가 없었다. 일단 사무실에 나와서 근육운동을 하는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오전: 1시간 17분, 등, 배, 이두, 허공격자 600회. 656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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