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죽음. 그 죽음이 그가 그토록 팔던 gun right과 극단적인 hate, 그리고 incite해온 폭력에 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극우팔이 인플루언서의 죽음에 미국의 주요 뉴스와 기관들이 일제히 추모를 하고 x랄이다. 누가 보면 성인이 죽은 줄로 착각하겠다.
Jr. college dropout인 이 악인이 hate을 팔어먹기 시작하던 2016년 당시 연수입인 27000불이 지금은 연 400000불로 늘어났고 자산은 1200만불이 되었다고 한다.
2025년 현재 교내총격으로 850명이 넘게 죽었고 연 5만명이 총기로 죽는 나라에서 교내총격사건 당시 수정헌법 2조를 지키기 위해서는 희생이 불가피하단 소리를 싸대던 놈이다.
그 죽음의 현장이 생생하게 녹화된 충격은 그렇다 치고 양키즈게임에서도, CNN도, 뭣도 이놈도 저놈도 추모를 한다고 메시지를 내고 있다.
당연히 발언의 자유는 미국수정헌법 1조에 의거 가장 중요한 권리로 지켜져야 한다. 하지만 hate speech까지 그리고 매우 active한 폭력조장, LGBTQ에 대한 증오, 여성혐오, 유색인종과 외국인에 대한 증오를 퍼뜨리면서 부자가 된 머저리까지 보호되어야 하는가 의문이다.
바른 소리를 한 언론인은 바로 해고를 당했을만큼 다들 이게 무슨 역풍이라도 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이 한심하다.
물론 진짜 걱정은 따로 있는 걸 안다. 총이 사람보다 많은 나라에서 이런 식으로 의견이나 정치색에 따라 죽여대기 시작하면 모두가 위험해진다는 것. 그래서 모든 곳에서 그렇게 이 사건을 하나의 상징으로 만들어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MN에서 민주당의원들이 경찰로 가장한 암살자에게 당했을 땐 이런 반응까지는 못 봤던 것 같다. 거기에 당일 같은 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근처의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지금까지 네 명이 죽었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딱히 말이 없다. 게다가 이미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총으로 쏘는 건 계속 발생하고 있어왔고 그 희생자가 LGBTQ나 다른 소수자들인 탓에 주류에서 크게 관심을 주지 않았을 뿐이다.
당장 앱스타인 파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만 신나서 아직 범인이나 동기가 특정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좌파의 소행이라면서 사건을 이용해서 앱스타인 파일과 추락중인 경제, 이민경찰을 통한 무자비한 탄압, 납치, 단속과 군대의 총뿌리를 자국민에게 돌린 짓을 덮으려고 하고 있을 뿐인데 이런 기계적인 추모는 트럼프같은 극우에게 명분을 주고 악인을 보수의인으로 탈색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을 뿐이다.
남은 가족이 불쌍하다고 난리들인데 이 악인 떄문에 억울하게 직장을 잃거나 생명을 잃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가 뿌린 증오의 씨앗이 지난 9년간 무럭무럭 자라 젊은이들의 정신을 좀먹고 있다.
이 악인이 무슨 이념을 갖고 이런 짓을 했다고 믿지 않는다. 모티브는 오로지 하나 '돈'이다. 선행과 올바름은 돈이 되지 않지만 hate은 돈이 되기 때문이다. 전한길, 전광열, 손현보, 김장훈, 등등 다 열거할 수도 없을만큼 넘치는 극우-종교활동가들이 뭔가를 깊이 믿거나 conviction이 있어서 저러는 것이 아니다. 그들 또한 '돈'벌이가 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짓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의견이 달라서 죽였는지 트럼프가 앱스타인 파일을 덮으려고 (이 악인도 앱스타인 파일을 까라도 난리치긴 했다) 죽였는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는 모사드가 배후에 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을 지경이니.
약 200미터 거리에서 한 발로 명중을 시키고 탄피까지 챙겨 유유히 달아난 것으로 보아 일반인의 수준은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ex-military 또는 준군사조적에서 충분히 훈련이 된 shooter라고 봐야 맞을 것 같다.
나한테 100번을 물어봐도 나의 대답은 똑같다. 자기가 뿌린 대로 거둔 이 악인의 죽음에 추모는 없다. 세상에 나쁜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어제의 사건으로 그런 악인의 숫자가 하나 줄어들었을 뿐이다. 난 '왜'도 '어떻게'도 중요하지 않다. 이걸 이용한 트럼프의 distraction이 화가 날 뿐이지.
어제부터 세상은 악인 마이너스 원이다.
PS 오늘 아침에 suspect가 잡혔다고 하는데 22살 백인 남성. 몰몬교도라는 말도 있다. 자기 아버지한테 범행을 고백했고 아버지는 목사와 의논해서 신고했다고 나온다. 군사훈련이 없이도 저렇게 총을 쏠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사실이 새삼 공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