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통일 신라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1
이진경 기획.글, 임익종 그림, 여호규 감수, 오영선 기획 / 시공주니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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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왜 공부해야하나요?

◆  수능 한국사 필수 시대

 주변국들의 끊임없는 역사 왜곡

우리의 뿌리를 알고 미래를 대비

◆ 인문학적인 소양을 기를 수 있다

 

현재는 수능시험에서 한국사가 선택과목입니다.

그런데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수능 시험 부터는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심이 높아고 있는데요.

이러한 열풍으로 한국사 검정시험 응시자가 늘게 되고,

대기업 취업시험 과목에도 한국사가 신설되는 등의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이외에도 대외적으로 보면,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도 한국사 교육을 강화해야하는 중요한 이슈로 꼽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고구려와 발해 등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끊임 없이 독도에 대한 영토권을 주장하고 일제 강점기의 조선 침략을 정당화 하며,

종군 위안부 문제를 축소하거나 부정하는 등의 심각한 역사 왜곡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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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일본 정부가 독도의 일본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또 유포했다.

  일본 정부기관인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은 일본인들이 과거 독도에서 어업 활동을 했다는 내용을 담은 그림책을 소개하는 형식의 17분짜리 동영상을 지난달 24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올렸다. 일본은 2014년도 5∼6학년용 사회 교과서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일방적 주장을 담은 바 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2013년 독도의 일본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한국어 등 10여개 언어 버전으로 제작해 인터넷에 흘려보낸바 있다.

​  【출처 - 2015.1.4 경향신문】

이렇게 대내외적으로 한국사를 공부해야하는 이슈들이 부상하고 있는 즈음...

수능을 비롯한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해야한다는 점과 더불어

더 나아가 선조들이 살았던 모습을 통해 교훈을 얻어 현재를 살아가는데 지침을 삼고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국제 정세에 대비하고 더불어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라는 것을 확인해야겠습니다!

​한국사를 공부하는 방법은?

그러나 학생들은 여전히 역사를 어려운 과목, 지루하고 졸려운 과목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교과서에 나와있는 역사적인 사실을 외우기에 급급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역사적인 사실에 담겨 있는 스토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역사 시간이 그리 즐겁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에 소질이 있고 좋아하는 친구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에 하나는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있고, 다음을 궁금해한다는 점이다.

또 한자어나 개념어에 대한 이질감도 잘 느끼지 않고 이해하는 폭도 넓다. 한국사는 이런 측면에서 여러 도움이 된다. 우선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켜주는 면이 크다. 역사는 그 자체가 여러 이야기들의 연속이다 보니, 전체적인 흐름과 이야기의 연결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되나?’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낳게 한다.


국어는 다른 과목보다도 더 오랜 시간의 노력과 준비가 쌓여 실력으로 변한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당연히 가장 중요하다. 그러니 그 책을 역사책으로, 한국사 시험으로 전환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역사과목이 중요해지는 시점에, 한번에 더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말이다. 역사를 알고, 그 책을 읽으면 읽기 능력이 쌓이는 것이야 자연스러운 일 아니겠는가.  

【출처 - 조선일보 맛있는 공부 칼럼 [윤의정의 우리 공부합시다] 국어를 잘 하고 싶다면, 한국사를 시켜보자】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박물관 견학이라든가 역사 유적을 탐방하여 체험하는 방법, 역사적 사실에 대한 토론 학습 등...

그러나 역사 공부 역시 독서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되겠죠.

어떤 학문이든 인접 학문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으로,

큰 안목으로 연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국사는 우리 나라가 걸어온 길이자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 문학과 떼어 놓고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위의 컬럼의 내용처럼 국어를 공부하는데 역사를 참고하고,

역사를 공부하는데 우리 문학을 참고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부하는 방법은 요즘 세간에 이슈가 되고 있는 인문학적인 소양을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예상할 수 있겠죠!

또한 역사 교과서에 기술된 역사적인 사실만 가지고서는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사실 속에 담겨있는 스토리를 알기 어렵기에

교과서의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여 역사에 흥미를 가지게 하되,

역사의 큰 흐름을 통사적으로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들을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사회과목에서 처음으로 한국사를 배우게 되는데요.

2015년부터는 교과서가 개정되어서 5학년1학기에 일반사회를 배우고,

한국사는 5학년 2학기 ~ 6학년 1학기까지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올해 6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작년에 1,2학기에 걸쳐 한국사를 이미 배웠기 때문에

1학기에 한국사 후반부 내용을 중복하여 배우는 셈이 되죠.

그래서 2015년에는 한시적으로 5, 6학년이 같은 내용의 일반사회를 배우게 된다고 하네요.

작년과 달라졌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처음에 인물을 통한 역사나 생활사, 사건 중심의 단편적인 역사부터 시작하여 그 다음에 통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고대부터 시작하여 조선, 근현대사까지 통사로 배우게 되기 때문에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역사적인 흐름을 파악하기가 쉽지가 않을 겁니다.

최근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일명 알통 한국사』

이러한 고충을 충분히 반영하여 ​내용을 구성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알통 한국사』는 ​교과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고,

각 권에 등장하는 선생님과 독자들이 나누는 듯한 재미난 대화체로 구성이 되어서

흥미롭게 읽으면서 역사적인 흐름을 통으로 잘 이해하고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본책 + 워크북 + 한국사 연표로 구성​

알​통 한국사는 5권의 본책과 각권에 딸린 워크북 5권, 그리고 한국사 연표로

구성되어 있어요.

본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워크북을 통해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은

학습서로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연표에는 연대기와 주요사건들이 자료와 함께 정리되어 있어서

역사적인 사건을 통으로 한눈에 살펴보기에 좋아요.

 

 

 

 

 

 

 

 

카툰 스타일의 일러스트​ & 깔끔한 편집

​책의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편집과 디자인을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담은 형식이 잘 맞지 않으면

독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디자인과 가독성은 정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알통 한국사는 고급스런 표지 디자인에 깔끔한 편집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카툰 스타일의 일러스트도 깨알같은 재미를 주면서도 절대 어수선하게 구성돼 있지 않거든요.

글자 크기나 행간도 적당해서 내용이 한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유물 및 유적지 사진 자료

 

 

 

 

풍부한 자료​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독자를 위한 굉장히 친절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어요.

생생한 유적지 사진,

독자의 이해를 돕는 미니 일러스트,

지리와 국제적인 관계를 한눈에 알게 해주는 지도,

어려운 용어 설명..

등은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내용을 따라 읽어내려가도록

배려한 친절한 흔적이었습니다.

​특히 기획 과정에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님이 참여하셔서

더욱 세심하고 풍부한 자료를 실을 수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만화 활용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이야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구성했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죠!

이런 흥미 요소는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성공적인 결과는 늘 재미있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니까요^^

​또 이 밖에...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한 점

 

이 또한 매우 중요한 것이죠!

최근 편향된 시각에서 접근한 역사적 사실을 게재해서 논란이 되었던

교과서 출판업체가 있어서 학부모들도 혼란이 많았는데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다루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알통 한국사는 역사를 전공하신 전문 학자들이 감수를 하셨다는 부분에서 신뢰가 갑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 문학과 한국사와의 연계성을 생각해 볼 때

저는 이 책의 특징 중에서 해당 시대 역사를 소재로 한 문학 작품을 소개했다는 점​을

놓칠 수가 없네요!

1.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 -------- 이문열, <들소>

2. 고려 상감 청자 ------------------ 린다 수 박, <사금파리 한 조각> - 뉴베리상 아동문학

                                                   분야 최우수 작품상 수상

3.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 배유안, <초정리 편지> -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창

                                                    작 부분 대상 수상

4.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 ---------- 이영서, <책과 노니는 집> - 제9회 문학동네어린이문

                                                    학상 대상 수상

5.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아픔 --- 손연자, <마사코의 질문> - 6학년 2학기 교과서 수

                                                     록도서

 

알통 한국사 각 권의 도입 부분에서 위의 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시대의 모습을 접해본 후 한국사 본문 내용을 읽게 되는 구성이에요.

이렇게 스토리를 통해 각 시대의 생활상, 사회의 변화, 문화재, 민족의 수난 등을 이해한 후에 한국사 공부를 하게 된다면

한국사 내용을 이해하는데 훨씬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아이들이 좀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알통 한국사와 더불어 이 책들 전체 내용을 같이 읽어나가도 좋겠어요.

그게 바로 역사와 문학의 통합교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문학과 역사는 그 길을 같이 하고 있기에 더더욱...

​책의 구성에서 굉장히 공감되었던 부분입니다.

 

 

 

​딸아이가 굉장히 몰입해서 책을 읽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올해 5학년이 되는데, 역사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 동안 한국사 책을 꽤 읽었답니다.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읽어보더니,

"난이도가 중간 정도라서 제가 보기에 적당하고, 만화와 중간중간에 설명이 나와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라고 하네요.​

 

 

 

 

워크북도 열심히 풀어주었는데요,

서술형으로 답을 쓴 내용을 한번 올려볼게요.

알고 있던 내용을 떠올리면서 책의 내용도 참고해서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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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특징을 생각하며 그 사회적 변화를 요약해 보세요.★

구석기 시대에는 뗀석기를 사용했다. 뗀석기란 돌을 깨뜨리거나 떼어 만든 도구를 말한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먹을 거리를 주로 자연에서 얻었다.​ 쌍코뿔이, 털코끼리, 멧돼지, 사슴 등을 사냥하거나, 물고기를 잡고, 산이나 들에서 나무열배, 나물, 뿌리를 캐왔다.

신석기 시대는 구석기 시대와 다르게 간석기를 사용했다. 간석기는 말 그대로 뗀석기를 갈아서 만든 도구이다. 그리고 신석기 시대에는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수수, 조, 피 같은 곡식을 심으면서 더 많은 식량을 얻을 수 잇었다. 또 신석기 시대에는 구석기 시대와 달리 사람들이 움집에서 살았다. 정착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청동기 시대에는 불평등한 사회가 되었다.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에는 모두가 평등했지만, 청동기 시대에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으로 나누어졌고 마을에서 가장 돈이 많고 힘이 센 사람이 마을을 다스리는 족장이 되었다. 그리고 보통사람들은 간석기를 사용했지만 부유한 사람들은 청동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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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사에 입문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책을 만나서 기쁘고,

한권한권 읽어나가면서 한국사에 대한 지식들이 쌓이게 될 것을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사 공부를 통해서 우리 민족에 뿌리를 알게 된다면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가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시공주니어의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가 그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해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단재 신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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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보이 고학년 창작 도서관
권타오 지음, 심창국 그림 / 예림당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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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보이

 

권타오 지음

심창국 그림

예림당 펴냄

최근에 미래를 그린, 고학년 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SF 동화(소설)를 꽤 많이 읽게 되었다.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미래 세계의 모습을 치밀하게 보여주면서 그 이면에서 맞부딪히게될 그림자와 같은 부분을 그려내기도 하고, 미래를 살아가게 될 청소년들에게 호소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주는 경우도 있었다.

 

이 작품은 예림당의 고학년 창작도서관 시리즈 중의 한권이다. 이 책의 경우는 표지의 그림이 주는 느낌처럼 다채롭고 발랄한 깨알같은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 읽는 내내 아이도 나도 깔깔 거렸고 그만큼 미래에 펼쳐질 첨단 과학의 기발함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유쾌하게 그려져 있었다.  냉동인간에서 깨어나신 왕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지내면서 나누는 대화 속에서 과학이 터치해줄 수 없는 '가족', '인간의 존엄성', '인간의 정체성', '사람들 사이의 관계'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다양하고 그럴듯한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감탄했던 것은 이 책의 일러스트였는데, 어떻게 이런 과학적인 상상력을 깨알같이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두 페이지에 연이어 그린 그림은 정말 일시정지한 상태에서 그림만 감상하게 되기도 했고, 정성스런 세밀한 장면 묘사가 사실적으로 느껴졌다.

2055년, 과학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깔끔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던 승모네 가족. 그러나 1999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만남에는 좌충우돌 갈등이 있게 마련이다. 할아버지에게는, 첨단 과학이 제공하는 일상은 사실 인간이 소외되는 비인간적인 상황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마음 속 한 구석이 허전하고 뭔가 놓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셨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따뜻함이 느껴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이었다.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것.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었다. 과학이 모든 것을 해주는 상황일수록 지켜내야하는 것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과학적인 유쾌한 상상력 속에서 생각해볼 중요한 가치를 짚어볼 수 있는 책이다.

​5학년 올라가는 딸아이가 쓴 독후록을 함께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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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목이 디지털 보이라고 하니까 SF 미래 이야기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승모는 서기 2055년 과학 도시에 살고 있다. 그런데, 승모의 왕할아버지가 냉동 인간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래서 승모는 왕할아버지가 프로그램화된 과학 도시에 적응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물론 처음에 적응을 못하셔서 웃긴 사건이 발생했다.(변비 버튼을 잘못 누르셔서 대장마사지를 받고 기겁하시는 등등...ㅋㅋ) 

 어느 날, 승모는 왕할아버지께 과학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려 드리기 위해 로봇 박물관에 왕할아버지와 같이 갔다. 왕할아버지는 로봇이 하는 많은 일들을 알고 놀라셨다. 그리고, 가까운 자연 지대(과학을 반대한 사람들이 사는 자연적인 공간)에도 가서 승모와 왕할아버지는 그 곳에서 이틀동안 지냈다. 그 곳에서 지내는 동안 승모는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과학에 너무 얽매이면 안된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리고, 왕할아버지는 자연 지대에서 살면서 과학 도시에 가끔씩 방문하시기로 결정하셨다.

나는 미래가 되었을 때, 과학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로봇의 힘보다는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내 또래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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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로 우주의 거리를 구하라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8
김승태 지음, 방상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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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로 우주의 거리를 구하라

 

김승태 지음

방상호 그림

자음과모음 펴냄

 

이 책은 자음과모음의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시리즈 중의 8권입니다. 『속도로 우주의 거리를 구하라』라는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책은 '수학을 활용'하여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주에 대한 일반적이고 잘 알려진 내용에서 조금 더 깊은 내용까지 다루고 있는데,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읽혀지네요. 과학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레 수학에도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어요. 차근차근히 여유있는 속도로 이야기 속 설명이 전개되고 있어서 독자들이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과학과 수학이 어려웠기 때문에 어쩌면 이 책이 더 반가웠을지도 모르겠어요. 저희 아이는 수학보다는 과학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 책을 한권한권 읽으면서 수학과 과학에 대한 재미를 팍팍 느껴줬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이 있습니다!

 

지은이인 김승태 선생님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이 분은 수학을 전공하신 분이에요. 수학책을 많이 쓰셨고,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시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신것 같아요. 책 내용을 읽다보면 '아.. 선생님이 그동안 쌓아놓은 노하우를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신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그 마음이 엄마독자인 저에게 전달이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 책은 페이지마다 노트처럼 선이 그어져 있어요.

고학년용 책이라고 내용이 빽빽하게 들어 차있었다면 무지 부담스러웠을텐데

글자크기도 적당하고 행간의 여유도 있고 선도 그어져 있어서

가독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어요.

 

어려운 용어는 바로 미니 박스에서 설명을 해주고,

요점이나 중요한 점은 형광펜 표시 처리를 해놨어요.

해당 원리를 발견한 과학자들은 사진과 함께 간략한 소개도 실었구요.

수학에 대한 부분도 차근차근히 충분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 같네요.

 

 

 

책을 읽으면서 제가 잘 몰랐던 부분에는 자연스레 밑줄을 긋게 되더라구요. 

오랜만에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충분한 일러스트와 도표를 활용하여 독자들의 내용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각 챕터가 끝날 때 마다 주관식 퀴즈가 있어서

그 동안 읽은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연주시차' 꽤 어려운 내용도 싣고 있죠.

친절한 도표와 설명으로 이해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해당 이론을 연구했던 과학자를 소개해줍니다.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는 셈이네요.

 

 

 

 

각 챕터에 마지막 부분에 실려있던 퀴즈의 정답은 뒷부분에 실려 있어요.

잘 몰랐던 부분은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겠죠.

 

지금까지 출간된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시리즈입니다.

한권한권 호기심이 나네요! ^^

 

'누군가 해내면 공상은 과학이 되는거다!' - 19p

우리 아이들의 세대는 과학이 얼마만큼 발전하여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말도 안되는 과학적 상상이 실현되어 온 것을 보면 

아이들이 꾸는 꿈은 언젠가는 더 높은 단계의 삶의 형태로 실현될거라 믿어요.

어떤 책이,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는 어떤 성공의 실마리가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저도 지은이 선생님의 마음처럼 이 책이 수학과 과학에 대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모든 성공은 재미를 느끼는 ​데서 시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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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 개념사전- 교과서 옆 필수구비서, 최신개정판
황신영 외 지음, 이준호 외 감수 / 아울북 / 2015년 1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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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역사가 1년이라면 - 지구와 인류의 역사를 알아가는 지식의 출발점 푸른숲 생각 나무 4
데이빗 J. 스미스 지음, 스티브 애덤스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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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인류의 역사를 알아가는 지식의 출발점,

『지구의 역사가 1년이라면』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이 책은 시작됩니다.

'우주는 무한히 크다, 은하들을 겹겹이 쌓아 올리면 거리가 6,720,000킬로미터나 된다, 35억년 전에 지구에 생명체가 나타났다.' 등의 설명은 아이들에게 환호성 내지는 놀람의 감탄사를 내뱉게 할 뿐이겠죠. 사실 어른들도 이런 크기나 숫자는 가늠이 어렵지 않은가요?

저자인 데이비스 J.스미스는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 동안에 쌓아온 가르치는 지혜를 발휘하여 '크리에이티브한 가정(假定)'을 떠올렸나봅니다. '아이들이 가늠할 수 있는 구체물이나 숫자로 바꾸어 말해주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한 달로 가정해보았어요.

세계 각지의 인류의 역사를 한 달 단위로 살펴보니 인도의 싯다르타와 중국의 공자가 첫째 주 5일에 태어나셨고, 예수는 둘째 주10일에 태어나셨네요. 역사의 시간상의 흐름이 아직 잘 와 닿지 않는 어린이들에게 달력의 형식은 순서의 개념이 확실하게 다가오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건들의 순서가 한 눈에 들어오네요. 축소를 하는 과정에서 생략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오차도 있겠지만 큰 흐름을 짚어보며 역사 공부를 할 때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아요.

 

 

 

이번엔 지구의 역사를 두 시간 분량의 영상으로 DVD에 담아 보았네요!

달, 바다, 육지, 바다생물, 빙하시대를 거쳐 동물이 생기고 인류는 DVD가 끝나기 1초 전에 등장한답니다. 실감나는 일러스트와 함께 아이들이 정말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엔 100cm 줄자를 사용했어요.

인류의 발견과 발명품을 줄자에 순서대로 표시를 했습니다. 최초의 발견인 불의 발견을 시작으로 집을 짓게된 것, 활과 화살을 사용한 것, 도자기를 발명한 것, 등등. 줄자라는 구체물이 역시 흥미롭네요.
 

 

 

이번엔 물입니다.

지구상의 물을 100개의 컵에 담았어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몇 컵이나 될까요? 97컵은 바다와 호수의 소금물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3컵은 담수인데 그 중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1컵뿐! 그 아무리 물을 아껴야한다고 말을 해주었지만 이보다 더 절실하게 와 닿을 수 있을까요? 이 내용을 읽은 아이들의 다음 행동이 기대됩니다. 1컵 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아껴써야한다는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거라 생각해요.

다음은 시간...

사람들이 대부분 보내는 시간은 학교나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의 생활을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보내는 많은 시간이 얼마나 중요하고 아이들 각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겠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피자 1조각 밖에 없는 여가와 취미활동을 하는 시간 역시 굉장히 소중하게 다가올거라 생각되구요. 주어진 시간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될듯합니다.

 

지은이 데이비드 J.스미스는 대상의 크기를 일정한 비율로 축소하는 방법은 이미 학자들 사이에서 연구하는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수리영역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축소를 통한 수리적 사고능력은 실생활에서도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사고력도 키워주리라 기대가 됩니다. 책의 뒷부분에서 축소의 개념과 모형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연표, 지도, 확대, 비례 등의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저는 지도에 관심이 갑니다. 지도는 축소의 대표적인 예이고 사회과목에서도 지리적인 개념을 얻어서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지은이가 추천하는 바와 같이 동네지도를 그려보는 것으로 시작해서 축척의 개념도 함께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축소라는 개념이 그리 쉽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지식책이지만 어렵고 딱딱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구체물을 사용하여 축소라는 효과적인 학습 개념을 흥미롭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들은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해주었기에 앞으로 공부할 때 좋은 디딤돌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네요. 오랜 교사 경험에서 나온 '크리에이티브한 가정(假定)'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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