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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ㅣ 다섯 걸음 학교 1
알랭 시셰 글.그림, 김현경 옮김 / 톡 / 2009년 12월
평점 :
세계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권리가 있다는 것은 알고나 있을까요?
자기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와 행복해야만 할 그 소중한 시기에 어른들에게 보호받고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과연 전 세계 어린이들이 얼마나 알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도 마땅히 자신들의 인권과 권리는 뒤로 한채 그 어린 나이가 가장이 되어 살림을 꾸려야 하는 아이들도 있을 거고 벌써 시집을 가 아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아동들이 보면 아주 좋을 그런 책입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글씨체도 아주 큼지막하게 되 있고 내용도 길어야 네 줄 정도인 아주 간단 명료하게 쏙쏙 들어오게 있어 그냥 그림책 보듯 하면서도 그 간결한 문장속에 들어있는 깊은 뜻을 음미하듯 생각을 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비록 짧은 문장들 속에 우리 아이들이 누려한 권리는 참 많습니다...
국제법엔 18세가 안 된 사람을 ’어린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어린이들은 배고프지 않게 잘 먹고 입어야 할 권리,다르다고 차별 받아선 안될 권리,건강하게 자랄 권리,사랑받고 보호받을 권리,배울 권리,신나게 놀고 꿈을 꿀 권리,존중받을 권리,비밀을 가질 권리,다른 사람의 권리도 존중할 권리,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하고 표현할 권리,친구를 사귈 권리,안전한 곳에서 평화롭게 살 권리,전쟁 속에서도 보호 받을 권리..
1989년 유엔의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의해 전 세계 193개국에서 이 협약을 지키겠다고 약속을 했다네요...
이로서 우리 아이들은 권리를 보장받을수 있는 셈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이 협약대로 보호 받고 사랑받으며 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다 못해 배가 고파 진흙 과자를 먹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고 그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서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가장 기초적인 배움의 기회는 균등하게 주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서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놓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들의 권리만 주장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었고 이 책 속에는 자신과 같은 다른 친구들의 권리도 그 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말을 하고 있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소중한 존재인 만큼 다른 사람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하는 그런 책입니다...
또 책 하단에는
이외에도 영양 부족으로 고통받는 다섯 살 미만 어린이 수 200,000,000,전쟁 지역의 소년병 수 250,000 등등...
이런 통계를 보여주고 있어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과연 내 아이들만 잘 먹이고 잘 키우면 되는 걸까? 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나라에서 자라고 크고 있지만 이 아이들이 공통으로 보호받고 제대로 자랄수 있게 할수 있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우리의 사랑스런 아이들이 전쟁이 났다고 소년병으로 착출이 되어 총을 들고 싸워야 하는 이 현실은 더 이상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게 되네요...
비록 아이들의 권리에 관한 책이었지만 성인이 어른이 봐도 가슴이 아린 그런 책입니다...
아이들이 시각에서 바라 봐야 할것을 우리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니 더욱더 복잡하고 어깨가 무거워 집니다...ㅎㅎ
<사진출처:톡 -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