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 어메이징 사이언스 4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안현경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어메이징 사이언스] 6세부터 9세가지 보는 과학책.
이 시리즈의 주 타깃인것 같습니다... 이제 한글을 떼고 서서히 책과 친해지는 시기인 아이들..
우리 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켜  아이가 책과 친해질수 있을지를 끈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남자 아이들은 자연관찰 책을 참 좋아해서 이런 걱정은 덜 하게 되지만 여자 아이들은 자연관찰 책들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지라 이때 참 많은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딸 보라고 사준 책들을 나중에 보니 정작 보란 딸은 안보고 남동생이 보는 경우가 많았기에 더욱더 고민을 하게 되던 과학 책들...  

이런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시리즈 어떨까 싶습니다...
그냥 해바라기만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속에는 식물의 한살이를 들여다 볼수가 있다는 특징이 있는 책입니다...
큰 아이를 보니 과학 시간에 좀더 편하려면 이런 교과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봐두면 아주 유리하고 쉽게 공부를 할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했던 자연관찰 입니다...   



<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 는 이렇게 교과와 연계가 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미리 미리 보면 아주 좋을 그런 책입니다...

이 책은 첫장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확~~ 끌어 당깁니다..  
 
바로 이렇게 첫 장을 넘기자 마자 바로 이 그림과 함께 책장을 불빛에 비추면 해바라기가 보인다고 되있어 아이들이 서로 불빛에 비추느라 아주 난리가 났었습니다...ㅎㅎ
일단 흥미를 끌어야 아이들이 호기심에 더 많이 보게 되듯이 이 책 또한 그런 책입니다...


해바라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가 볼수 있는 한해살이 식물이지만 큰 키를 자랑하는 꽃 모양이 특이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그런 식물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비가 내리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씨앗에서  싹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게 '발아'라고 하지요.

 
이제 씨앗이 부풀면서 뿌리가 나와 땅속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뿌리는 아주 식물이 자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물과 양분을 빨아 들여 식물이 잘 자랄수 있게 도와주면 '떡잎'이 나오게 됩니다..
잎은 해바라기가 자라는데 필요한 공기와 빗물 그리고 햇빛을 사용해 광합성 작용으로 인해 쑥쑥 큽니다..
4학년때 아이 보니 완두콩을 심어서 관찰일지를 썼었는데 그때 기억이 나네요.. 
흔히들 해바라기 하면 키가 크다는 생각 먼저 하게 되는데 다 자라면 3미터나 된다고 하네요... 
물론 뿌리도 땅속으로 키와 똑같이 3미터나 된답니다..

 
드디어 꽃이 피면 가운데 있는 큰 꽃은 작은 대롱 모양 꽃이 잔뜩 있어 이 작은 꽃 하나 하나가 나중에 해바라기 씨앗이 됩니다...


지금은 이 해바라기 씨앗을 짜서 기름으로 쓰고 있어 우리 인간에게 아주 고마운  해바라기를 통해 식물들의 구조뿐 아니라 하는 일들 까지 알수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 딱 맞게 그리 어렵지 않게 설명이 잘 되있어 부담없이 즐겁게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험관찰>을 통해서 재미난 사실도 알수 있네요...


해바라기는 태양을 쫓아가며 고개를 돌린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게 이 실험관찰을 보며 따라 할수 있어 재미와 흥미를 덤으로 가질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작은 씨앗에서 어떻게 그렇게 큰 해바라기가 되는지를 이 한권으로 알수 있으면서 덤으로 식물들의 각 기관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식물들이 잘 자랄수 있는지를 알수 있는 그런 책이어서 아이들이 자연적으로 공부 아닌 공부를 할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뒷 부분에는 앞의 내용들을 총괄 적으로 다시 한번 그림으로 정리를 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다 읽고 나서 앞 부분들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머릿속에 기억할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 좋았던
<어메이징 사이언스>였습니다...

 

 

 

 

<사진출처: 파랑새 - 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 >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걀은 어떻게 닭이 될까? 어메이징 사이언스 3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지윤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밥상에서 가장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달걀...
그런 달걀의 화려한 변신을 다루고 있는 그런 아주 멋진 어린이 과학책을 만났다...
그냥 단순한 우리 밥상에 오르는 단골 메뉴 달걀을 다룬게 아닌 달걀이 어떻게 닭이 되는지 그 성장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이 닭의 한살이를 통해서 조류 동물들의 특징을 들여다 볼수 있다는 장점이 눈에 들어온다... 

<어메이징 사이언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6세부터 9세까지 아주 재미있는 다양한 그림들과 함께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재미나게 표현된 글들로 아이들이 아주 즐겁게 볼수 있는 그런 책인것 같다...
어린 아이들이 대상이기에 너무 쉽게만 되있는 책이면 좀 아쉽다는 생각을 할수 있지만 이 책은 그렇게 너무 쉽게만  되있는게 아닌 전반적으로 조류인 닭의 한살이를 아주 잘 담아내고 있어 아이들이 닭 만을 생각하는게 아닌 닭 이외의 다른 조류들을 이해 할수 있어 좋다...
그저 맛있게만 먹던 닭이  달걀에서 부터 삐악 삐악 노란 병아리가 되고 어른 닭이 될 때까지 성장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조류의 특징을 살펴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좋았다..

 

 맨 처음엔 닭의 각기 다른 명칭부터 정리를 해주고 있어 그 동안 아이들이 보기만 했던 각 명칭들을 자연스레 익힐수 있었다..
유아기 아이들은 명칠들부터 익히는것도 또 다른 재미이지 않을까...
닭의 암컷은 '암탉' 수컷은 '수탉' 그리고 아기 닭은 '병아리'라고 종류를 정리 해주고 출발을 한다...

 

 암탉이 알을 나은지 3주가 지나면 병아리들은 부리끝의 난치를 이용해 달걀 껍질을 뚫고 세상 밖으로 나온다..
비로소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병아리가 되는 순간이다...
이 책은 참 특이한게 군데 군데 마치 우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몸속을 들여다 볼수 있게 엑스레이를 찍듯이 안을 들여다 볼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로 하여금 참 신기하다는 반응을 끌어내기에 손색이 없는 그런 책이다...
바로 이 책장을 불빛에 비춰 보면 알 속의 병아리가 보인다는 것이다...ㅎㅎ
그러니 아이들이 얼마나 신기해 하는지...


이제 갓 나온 병아리들은 엄마의 보살핌을 받으며 낟알,씨앗,땅벌레 같은 것들을 부지런히 먹으며 드디어 어른 닭이 된다...
대략 병아리들이 커서 다시 알을 낳을수 있기 까지는 25주 정도가 걸린 단다...
알을 잘 낳는 암탉 같은 경우는 일년에 250~ 300개를 낳기도 하고 50그램 정도 나가는 달걀은 무려 5000그램 정도의 무게에도 끄떡 없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약하지 않은 달걀이다...ㅎㅎ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이렇게 실험을 할수 있도록 소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보고만 있음 지루하기도 하고 금방 알게 된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는데 이런 실험을 해보게 되면 훨씬 쉽고 이해 하기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실험을 따라서 해보면 아이들도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금은 생소한 단어들을 다시 설명을 해준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좀 낯설은 단어들을 따로 소개를 해주고 있어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점겸을 할수 있다...

 
슬기로운 생활 1-1  5단원 <자연과 함께해요> , 슬기로운 생활 2-2  7단원 <동물과 식물은 내 친구> , 과학 4-2  1단원 <동물의 생김새> 이렇듯 교과 연계도 할수 있는 어메이징 사이언스로 우리 아이들 과학과 조금은 친해 질수 있지 않을까...

 

 

 

 <사진출처: 파랑새 - 달걀은 어떻게 닭이 될까?>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 형제 토끼 - 현덕 대표 그림동화 처음그림책 1
현덕 지음, 홍영우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참 순수한 때가 하나도 묻지 않은 아이들을 만난것 마냥 보고만 있어도 왠지 웃음이 방긋 지어지는 그런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비록 동화 속의 아이들이지만 어쩜 이리도 이쁘게 잘 놀까 싶네요...ㅎㅎ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인 현덕 선생님의 책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니 현덕 선생님은 6.25때  월북을 하셨다고 하네요...
그러니 이 분의 책을 우리 남한에서는 보기가 좀 힘들었었다 싶기도 하네요...
선생님이 이곳에 계셨더라면 이렇게 순수한 아이들을 많이 만났을 텐데 라는 아쉼움이 살짝 일기도 합니다..ㅎㅎ

<삼형제 토끼>일제 시대의 우리 민족을 순수한 아이들이 노는 모습으로 비유를 하고 있는듯 하네요...
힘박눈이 펄펄 내리는 날 노마,영이,똘똘이는 금새 새하얀 옷으로 치장을 한 모습에 그저 자신 만을 위해 눈이 내린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동안 봐왔던 세상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에 아이들은 딴 사람이 되어 무슨 장난을 하고 싶어 하네요...


요렇게 "무슨 장난을 하고 놀까?" 궁리를 하던 끝에 아이들은 일제히 저고리 소매를 올려 머리 위에 올려 붙이고 토끼 귀를 하고 온 동네를 깡총 깡총 뛰어다니다 산에 나무를 하러 간 엄마를 찾아 나섭니다... 



그런데 엄마는 산에서 나무를 하던 중 속이 시커먼 몸이라도 녹이라는 늑대의 꾐에 빠져 그만 늑대의 집에 가서 늑대가 "집이 어디시죠?","언덕 너머 삽다." ,"그럼 쌀 같은 건 어따 두고 나오시나요?","어따 두긴 어따 둬요. 쌀독에 두죠." p.18~19
쌀은 어디에 두는지 밤과 엿은 어디에 있는지 이렇게 늑대가 물어보는 말에 순진하게도 죄다 말을 해주고 마네요...
그래도 다행인게 이 광경을 우리 삼형제가 창문으로 지켜보고 있다가 제빨리 집에 가서 못된 늑대가 오기 만을 기다립니다...
결국 늑대가 엄마로 변장을 하고 와서는 아이들이 잠자는 시간을 노려 훔쳐 가려고 하지만 아이들은 냅다 일어나서 광속에  들어간 늑대를 갇어 버립니다...
그리고 늑대로 변장을 시킨 기둥이를 괴롭히니 그만 기동이가 냅다 줄행랑을 치고 마네요...
그걸 아이들이 아주 신나하며 쫓아가네요...
장난으로 알고 눈 위를 미끄러지며 좋다고 손뼉까지 치며 뒤를 따릅니다...



이 책은 일제시대의 우리 나라를 그리고 있는듯 합니다...
눈이 오기 전은 갑갑하던 그 때를 비유했다면 눈이 오고 난 후에는 전혀 새로운 세상,즉 해방을 갈구하는 우리 민족을 담아내고 있는듯 합니다..
답답하기만 하던 그 시절을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으로 하얀 눈 위를 아주 주저없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놀이를 하며 지혜롭게도 위기에 처할 뻔한 그 상황에서 간교한 늑대에게서 벗어남과 동시에 거기에 아주 통쾌하게 가둬 버립니다...
아마도 늑대는 일본을 뜻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선 해방을 그리는 듯한 아이들은 아주 신나하며 손뼉까지 치며 그 늑대를 가둬버린 그 기쁨을 만끽하며 즐거워 합니다... 


이처럼 순박한 아이들이 그냥 놀고 있는것 처럼 그려져 있지만 안의  내용은 뼈가 있는 아주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들을 이야기 곳곳에 잘 숨겨놓고 있는 그런 < 삼형제 토끼>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선생님은 이야기 속의 세 아이들처럼 우리 민족도 어려운 난관을 잘 헤쳐 나가자고 독려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우리 아이들도 노마와 영이, 똘똘이처럼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는 그런 씩씩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처음 주니어 - 삼형제 토끼>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다섯 걸음 학교 1
알랭 시셰 글.그림, 김현경 옮김 / 톡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권리가 있다는 것은 알고나 있을까요?
자기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와 행복해야만 할 그 소중한 시기에 어른들에게 보호받고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과연 전 세계 어린이들이 얼마나 알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도 마땅히 자신들의 인권과 권리는 뒤로 한채 그 어린 나이가 가장이 되어 살림을 꾸려야 하는 아이들도 있을 거고 벌써 시집을 가 아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아동들이 보면 아주 좋을 그런 책입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글씨체도 아주 큼지막하게 되 있고  내용도 길어야 네 줄 정도인  아주 간단 명료하게  쏙쏙 들어오게 있어 그냥 그림책 보듯 하면서도  그 간결한 문장속에 들어있는 깊은 뜻을 음미하듯 생각을 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비록 짧은 문장들 속에 우리 아이들이 누려한 권리는 참 많습니다...
국제법엔 18세가 안 된 사람을 ’어린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어린이들은 배고프지 않게 잘 먹고 입어야 할 권리,다르다고 차별 받아선 안될 권리,건강하게 자랄 권리,사랑받고 보호받을 권리,배울 권리,신나게 놀고 꿈을 꿀 권리,존중받을 권리,비밀을 가질 권리,다른 사람의 권리도 존중할 권리,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하고 표현할 권리,친구를 사귈 권리,안전한 곳에서 평화롭게 살 권리,전쟁 속에서도 보호 받을 권리..
1989년 유엔의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의해 전 세계 193개국에서 이 협약을 지키겠다고 약속을 했다네요...
이로서 우리 아이들은 권리를 보장받을수 있는 셈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이 협약대로 보호 받고 사랑받으며 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다 못해 배가 고파 진흙 과자를 먹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고 그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서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가장 기초적인 배움의 기회는 균등하게 주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서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놓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들의 권리만 주장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었고 이 책 속에는 자신과 같은 다른 친구들의 권리도 그 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말을 하고 있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소중한 존재인 만큼 다른 사람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하는 그런 책입니다...

 또 책 하단에는 


이외에도 영양 부족으로 고통받는 다섯 살 미만 어린이 수 200,000,000,전쟁 지역의 소년병 수 250,000 등등...
이런 통계를 보여주고 있어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과연 내 아이들만 잘 먹이고 잘 키우면 되는 걸까? 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나라에서 자라고 크고 있지만 이 아이들이 공통으로 보호받고 제대로 자랄수 있게 할수 있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우리의 사랑스런 아이들이 전쟁이 났다고 소년병으로 착출이 되어 총을 들고 싸워야 하는 이 현실은 더 이상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게 되네요...
비록 아이들의 권리에 관한 책이었지만 성인이 어른이 봐도 가슴이 아린 그런 책입니다...
아이들이 시각에서 바라 봐야 할것을 우리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니 더욱더 복잡하고 어깨가 무거워 집니다...ㅎㅎ

 

 

 <사진출처:톡 -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완서 동화집 나 어릴 적에 - 박완서 선생님의 옛날이 그리워지는 행복한 이야기 처음어린이 8
박완서 지음, 김재홍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뒤 돌아보면 우리 어린 시절은 지금 아이들에 비하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었다고 말을 하게 된다...
그땐 비록 먹을게 없어 배는 고팠어도 마음은 드 넓은 바다였었고 지금의 아이들과는 틀리게 공부에 연연해 하지도 않았던 그저 하루종일 뛰어 놀아도 건강하기만 하면 됐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빙긋이 웃음을 지을수 있는 내 어린 시절..
요즘 같이 눈이 무릎까지 오는 날이면 방죽에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과 지금의 스케이트 대신 비료 푸대를 하나씩 둘러메고 나와 코가 벌게 지도록 배가 고픈지도 모르며 엄마가 밥 먹으라고 데리러 나올 때까지  이 겨울의 참 맛을 맘껏 누렸던 그저 행복하기만 했던 어린시절이었다..
그런 자연을 벗삼고 맘껏 뛰놀았던 우리와는 달리 시멘트 가득한 회색빛 도시와 자동차 가스 냄새를 대신 물려준것만 같아 아이들에게 어쩔땐 그저 미안하기만 하다..
지금 아이들에겐 흙 내음 가득한 자연 대신 희뿌연 도시의 매연을 선물한 것만 같아 못내 아쉽기만 하다...

 
그런 내 유년 시절이 떠 올라 마냥 행복했었던 책이 바로 박완서 선생님의 <나 어릴적에>..
처음엔 그냥 선생님의 어릴적 나고 자란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소개를 하고 있는지 알았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 넘길 수록 어디서 본 듯한 이야기와 글들에 고개를 갸웃 거리며 선생님의 도서들을 찾아보게 했다... 이놈의 기억력을 어찌 할꼬...
그래 몇년전에 아이들 도서로 만났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란 책을 찾았다...
그래 이 책에서 이미 선생님의 유년시절을 봤었지...
그때도 선생님의 유년시절을 보며 그저 반갑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또 만나게 되어 너무나 반가웠다...  
그때는 만화였었는데 이렇게 동화로 다시 만나니 그 느낌이 사뭇 달라서 한층 좋은것 같다..

 
서울에서 오빠의 뒷 바라지를 하던 엄마는 여덟살이 되던 해 봄에 불현듯 고운 비단 두루마기를 걸치시고 나타나서 서울로 데려갈 준비를 하신다.
그 동안 고수해오던 종종머리 대신 서울식 이라고 자른 짧은 단발머리를 해서 올라온 서울은 말만 서울이지 잘 산다는 사람들은 다 사대문 안에서 터를 잡고 살았던 때였지만 엄마가 집이라고 데려간 곳은 사대문 밖의 한없이 올라가야 하는 초가집의 문간방의 셋방살이 였다...
또 시골 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주인집과의 벽은 어린 아이를 한 없이 주눅들기에 만들었었고 그곳이 서대문 형무소인지 모르고 따라간 친구와 내복에 구멍이 나도록 미끄럼을 탓던 일도 엄마의 남다른 교육열에 사대문 안에 사는 친척집으로 주소지를 옮겨 놓고 주소를 외우게 했던 것도 또 학교에 들어간 후에는 가정방문에 대비해 친척집을 고스란히 몇 시간을 빌려 주인 행세를 하는 엄마를 보며 예나 지금이나 우리 엄마들의 교육열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쳐지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나온다...



박완서 선생님과 우리 엄마와 나이가 비슷한것 같다.. 
선생님의 유년기가 바로 우리 부모님 연배의 이야기 겟거니 생각을 하니 더욱더 정겨웠는지도 모르겠다...
6.25가 나기 전에 우리네 모습을 선생님의 유년시절로 대신해서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렸을 적에 했던 바가지 머리와 검정 고무신을 보며 어릴적 향수에 젖기도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내 어릴적 모습들이 하나 둘 생각이 나 가슴 한 켠이 따뜻해져 옴을 느낀다...
어릴적 같이 뛰놀던 동무들의 얼굴이 하나 둘 떠오르는건 선생님처럼 다시는 돌아갈수 없는 내 인생의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추억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추운 겨울 날이면 꽁꽁 언 냇가에서 썰매를 타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우리 아이들도 지금의 어린 시절을 성인이 된 후에 나처럼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
생활은 어려웠지만 가족들만 생각하면 든든한 힘이  됐었던 그 시절처럼 우리 아이들도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유년시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사진 출처:처음주니어 - 나 어릴적에>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