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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1 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 ㅣ WHAT왓? 자연과학편 1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한해가 다르게 WHAT? 하고 물어본다.. 어쩔땐 상상도 못할 궁금증들을 해결해 달라고 기대가 잔뜩인 눈을 초롱초롱 뜨고 바라볼때가 있다.. 그럴땐 내가 그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해 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할 경우엔 왜 그리 미안해지던지..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제 막 호기심이 왕성한 우리 아이들에게 아주 딱인 그런 책이다....
아직 입학전 아이들이나 초등 저학년까지는 무척 재미있게 볼수 있는 그런 WHAT?[왓] 시리즈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이 시리즈 중에 오늘은 자연과학편 <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다..
1.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
2.민들레꽃씨야, 어디로 날아갈 거니?
3.달팽아, 넌 왜 비오는 날을 좋아하나?
이렇게 세 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는 첫장을 넘기자 마자 누런 황소가 똥을 철퍼덕! 누는 장면이 연출이 되있다...
이 첫장부터 아이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게 소가 눈 똥덩이를 어떻게 쇠똥구리가 좋아하게 되는지를 재미난 삽화와 함께 소개가 되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똥 이야기... 유독 우리 아이들은 똥 이야기를 좋하하는데 그래선지 우리 아이들은 관심 폭발이었다...ㅎㅎ
쇠똥을 적당한 크기로 만들어 굴려가는 쇠똥구리. 똥을 더없이 좋아하는 이 똥벌레들에게 이 똥은 먹이도 집도 된다..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이 쇠똥구리는 똥덩이에 알을 낳아 알집으로 사용을 하고 7월에 알을 낳아 여기서 부화를 해 애벌레가 되고 그 애벌레가 집을 먹으며 번데기가 되는 과정을 거쳐 드디어 9월 초쯤 어른벌레로 탈 바꿈을 하게 된다..
이 처럼 똥에서 나고 자라서 똥벌레라고 한다....
<민들레꽃씨야 어디로 날아갈 거니?>
우리나라 어느 곳을 가도 쉽게 볼수 있는 민들레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 해살이 풀이다..
이름도 많아 등글레,멈들레,외음들레,금잠초,지정 등등,,,, 무지 많지만 해를 향해 피는 꽃으로 뭉쳐서 자라며 줄기를 자르면 흰 즙이 나오며 잎은 나물로 뿌리는 약으로 쓰여 요즘 재배를 하는 농가도 있다..
민들레의 특징은 노란 꽃에서 하얀 갓꽃으로 변해 바퀴살 같은 갓꽃들이 씨앗을 달고 바람에 날려 번식을 한다...
<달팽아,넌 왜 비오는 날을 좋아하니?>
유독 비오는 날 많이 볼수있는 달팽이는 달팽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고둥처럼 비슷한 껍질을 가지고 다니며 두 쌍의 더듬이로 큰 더듬이 끝에 눈이 있으나 거의 볼수가 없으며 명암만 가릴수 있는 정도다..
좀 특이한 것은 몸안에 수컷과 암컷의 구실을 하는 기관이 있으며 습기가 많은 5~7월에 알을 낳는데 부화되기 까지는 30일 정도 걸리며 완전히 자란 모습으로 나
온다..
이 책의 특징은 재미난 삽화들과 함께 단순히 지식 나열식의 그런 책이 아닌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며 볼수 있도록 재미난 동화로 되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첫 도입 부분의 <읽기전에>란 코너로 이 책의 주요 흐름과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를 미리 알려주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이야기 하나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마무리로 간략하게 설명이 따로 마련이 되있어서 좋았다.
이 부분으로 정리를 할수 있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듯 하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WHAT? 이란 질문을 해 두어 아이들이 스스로 풀어보며 뒷 부분에 나온 답을 맞춰보는 재미도 있어 아이들이 무지 재미있어 했다...
이 자연과학 편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만 하는 가를 알려주는책이다.
흔하게 하는 말처럼 ’자연이 곧 생명이다’라는 말처럼 우리와 뗄레야 뗄수 없는 자연을 우리 아이들에게 일깨워줄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수 있는 그런 WHAT? 시리즈였다...
<사진 출처: Whst? School - 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