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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에서 앨라배마까지 - 2012 뉴베리상 수상작 한림 고학년문고 25
탕하 라이 지음, 김난령 옮김, 흩날린 그림 / 한림출판사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들에겐 전쟁 이라는 두 단어는 그저 책 속에서나 영화 속에서나 볼수 있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불과 우리 나라도 그리 멀지 않았던 6.25도 있었지만 지금 우리들 세대나 우리 아이들에겐 멀게만 느껴지는 책 속에서나 만날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인지 전쟁에 관한 이야기나 책들을 보면 무섭다는 느낌부터 강하게 받게 되는데 그런 책인줄 알았던 이 책은 우리가 그 동안 봤었던 책들과는 거리가 먼 책이어서 놀라움이 먼저 앞 섰다..

 

베트남 전쟁을 겪어야 했던 한 소녀 하... 그 전쟁 속에서 벗어나 하루 하루를 일기 형식으로 써 내려간 운문체 소설 <<사이공에서 앨라배마까지>>는 전쟁의 참혹한 현실과는 거리가 멀 면서도 전쟁을 피부로 느끼며 한 가족이 겪어야 했던 아픔이 잔잔한 파도를 타고 오는것 처럼 서서히 느낄수 있어 이 책을 보는 내내 참 가슴이 아프면서도 짠했다..

 

1975년 내가 태어났던 해에 이 일기장의 주인공이었던 하는 열 살 이었고 아빠는 9년전에 해군으로 징용되어 생사도 모른체 엄마와 세 오빠들과 아빠의 소식을 기다리며 숨 죽이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쟁의 막 바지에 다다르자 결국 엄마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시고 피난을 떠나자고 하시며 짐을 싸신다..

아빠를 기다리는 것도 한계에 다다르자 결국 가족은 해군선에 몸을 싣고 기약 할수 없는 피난길에 오르는데..

발 디딜 틈도 없이 꽉찬 피난선에서 하의 가족들에게 할당된 멍석 하나의 자리에 다섯명은 부족한 물과 식량에 불평은 고사하고 구조가 되기를 손 꼽아 기다리는 숨막히는 시간을 망망 대해 바다위를 떠다니며 빌고 또 빌어야 했다..

그렇게도 간절히도 바라던 미국의 배에 구조가 되어 자리를 잡을수 있었던 괌의 난민촌에서 자신들의 가족을 후원해 줄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은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나라를 잃은 슬픔을 고스란히 피부로 느낄수 있었다.

식구가 많아 하네 가족은 좀처럼 후견인을 만날수 없었지만 미국의 앨라배마에 사는 후견인의 도움으로 전쟁의 한 가운데에 있던 사이공에서 조용하기만 한 앨라배마에서의 정착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어느 곳에서나 이방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자신들과 다른 인종들을 냉대하는 이웃들로 인해 하네 가족은 상처를 받아야 했다..

 

"때때로 평화로운 앨라배마보다 전쟁 중인 사이공에서 살고 싶을 때가 있다." -본문 중-

순조로울수 없는 새로운 곳. 앨라배마에서의 생활은 먹는 음식은 물론 주의 사람들의 냉대에 더욱더 힘이 들었다.

하네 가족에 따뜻한 손을 내 밀어준 카우보이라고 부르던 후견인의 도움으로 하는 새롭게 학교를 다닐수 있었고 엄마는 봉제공장에서 봉제를 꾸앙 오빠는 자동차 수리공으로 다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그러나 제일 힘이 들어 보이는 이는 제일 어린 하.. 학교 급식도 입에 맞지 않아 혼자서 화장실에서 해결을 하고 말이 통하지 않아 의사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야 하고 나라를 잃은 낯선 땅에서의 삶은 쉽지만은 않다.

 

"그 기분으로 집 안에 있을 수 없어서

버드나무 밑에 앉아

구멍을 하나 파서

그 속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모두 다 싫어!" - 본문 중 -

 

어린 소녀가 얼마나 가슴에 맺힌게 많았으면 구멍을 파서 거기에 대고 저렇게 소리를 질렀을까!!

이렇게 아파하고 슬퍼할때 낯선 땅에서 외롭고 힘들게 사투를 벌이는 이방인을 따뜻한 시선으로 따뜻한 손길을 내 밀어주는 고마운 이가 있었으니 바로 자신의 아들을 베트남 전쟁 중에 잃어야 했던 워씨 잉턴 아주머니였다.

자신의 아들을 빼앗아 간 나라 베트남 이었지만 그러나 아주머니는 미워하고 차갑게 대할줄 알았더니 반대로 너무나 따뜻하게 이 가족을 보듬어 안아 주며 말이 통하지 않아 힘들어하는 하를 위해 과감히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준다..

낯선 곳에서 생활을 시작하고 베트남에 있는 친지들에게 편지도 보내며 근황도 전해 보지만 그곳에서도 아빠의 소식은 없었다..

그러던 중 엄마가 그토록 애지중지 하던 아빠가 선물로 주셨던 자수정 반지를 잃어버린 날 그 동안 붙잡고 있었던 아빠를 보내줘야 할 때임을 예감하고 아빠를 보내드린다..

 

기술자 한 명,요리사 한 명,수의사 한 명,그리고 변호사 아닌 자식 한 명...

꾸앙 오빠는 원래 되고 싶었던 기술자가 되기 위해 야간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고 부 리 오빠는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요리 학교에 다닐 거고 코이 오빠는 동물들 병을 고치는 수의사가 되겠다고 하고 마지막으로 하는 아직 어리니 변호사가 아닌 자식 한 명..

엄마가 늘 바랐던 건 기술자, 진짜 의사, 시인, 그리고 변호사 였는데 이 정도면 어느정도 엄마의 바람대로 자식들이 잘 커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은 1년간 하가 보고 느꼈던 생활을 일기로 써 내려간 일기장이었다..

비록 전쟁을 겪어야 했지만 그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꿋꿋하게 버텨내고 이겨 나가는 모습은 무심코 앞 마당에 던졌던 파파야씨앗이 쑥쑥 자라며 열매를 맺었던 것 처럼 하네 가족들도 씩씩하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우리 아이들도 어려움에 처했다고 의기소침해 있기만 하지 않고 하 처럼 꿋꿋하게 버텨내며 희망을 향해 씩씩하게 나아갈수 있는 용기를 얻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희망은 피어 나듯이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며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수 있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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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4-29 0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캥캥캥 우리 형
야마시타 하루오 지음, 고향옥 옮김, 히로세 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의 소원은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다.. 이 엄마의 원천봉쇄로 꿈도 못 꾸지만 그래서 인지 밖에 산책 나온 강아지들을 보면 두 녀석들은 정신을 못 차리며 한 번이라도 쓰다듬어 보려고 난리를 친다..

그 모습을 볼때면 가끔 흔들리기는 하지만 털 날리고 냄새 나고 또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강아지 울음 소리 등등이 떠 올라 이내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게 된다..

남의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을 보면 예쁘긴 한데 용기내어 우리집에서 키우는 건 난 자신없어 우리 아이들을 달래기에 급급이다..

그래서 인지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괜히 아이들에게 미안해 지는 이 엄마..

그럴때마다 항상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나중에 커서 너가 키워라!! 그땐 안 말릴께...

 

그러고 보면 내 주위에서도 반려견을 키우는 집들이 정말 많다..

하다 못해 우리 바로 옆집도 키우는데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제발 우리집 앞에 실례좀 안 했으면 좋겠다.. 왜 우리집 앞에다 영역 표시를 해서 냄새가 나게 하는지..ㅠㅠㅠㅠ

반려견을 키울때는 주위에 피해가 안가게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도 알아 줬음 좋겠다..

이것만 아니면 더 사랑해 줄수 있을것 같은데...

 

그래도 요즘은 반려견에 대한 사회 인식이 예전과는 참 많이 달라진것 같다.. 특히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반려견들이 그들의 또 다른 가족이나 마찬가지 위로와 위안을 삼으며 외로움을 달랜다는 말에 어느 정도 수긍을 하게 된다..

특히나 요즘은 외동 들이 많아서 반려견들을 또 다른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모습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는데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캥캥캥 우리 형>>도 외동 아이가 강아지와 함께 천진난만하게 의지하며 가족을 이루는 모습은 우리 주위의 여느 가정을 보는것 같아 친근하기 까지 하다..

 

우리 형은 진짜 개야!

여덟 살 우리 형 이름은 캥! 캥 캥 캥 짖기 때문이야. 나와 단둘이 있을 때는 사람처럼 말도 해. 진짜야! -본문 중

외동이라 외롭기만 한 나는 태어날때부터 집에서 키우던 블도그 캥이 있어서 하나도 심심하지가 않다. 아이가 생기지 않자 엄마 아빠는 불도그를 데려와 키우자 얼마 뒤에 내가 태어났고 그러자 엄마 아빠는 블도그인 캥을 형이라고 부르라고 한다..

사람도 아닌 개를 형이라고 부르라니?? 그치만 난 캥 형이 좋다..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난 캥을 형이라 부르며 놀기도 하고 같이 공부를 하기도 한다..

캥 형은 나와 단둘이 있으면 말도 하고 같이 놀아주기도 하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빼앗아 가는 못된 형이지만 그래도 너무나 소중한 형이다.. 때로는 엄마 아빠가 캥 형을 너무 예뻐하는것 같아 셈이 나지만 혼자 커야 하는 난 그래도 캥 형이 좋은 걸 어떡하나~~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나와 캥 형은 집을 지키는데 심술쟁이 형은 엄마 아빠가 없을땐 나를 괴롭히는 전형적인 형 처럼 군다..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자고 하지를 않나 공부를 한다는 나에게 공부를 못하게 방해를 하지 않나 엄마의 화장품에 손을 대지를 않나 말썽쟁이 형의 뒤치닥 거리는 고스란히 내 차지이지만 그래도 혼자 보다는 형과 같이 있으니 외롭진 않다..

그러던 중 집을 보던 중에 택배 아저씨가 오시는데 캥 형을 사람으로 오해를 하는 사건이 일어나 구급차까지 출동을 하는 소동이 벌어지는데... 과연 택배 아저씨는 강아지를 어떻게 사람으로 오해를 하고 구급차를 불렀을까? ㅎㅎ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직접 보길...

 

<<캥 캥 캥 우리 형>>은 비록 외동으로 자라야 하는 아이가 반려 동물과 형제와 다름없이 지내면서 가족처럼 챙기며 사랑하는 모습은 요즘 가족들의 모습을 그래도 반영하고 있어 더욱더 눈길을 끈다.

혼자 자라야 하는 외로움을 반려동물을 통해서 서로 교감하고 때로는 보살피면서 가슴 찡한 형제애도 느끼고 동물을 키우면서 가져야 하는 책임감과 주위 사람들에게 가져야 하는 배려심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이야기는 유쾌하다 못해 귀엽기 까지 하다.

비록 반려동물이지만 사람과 다를게 없는 특별한 정을 느끼며 서로를 감싸 안아줄수 있는 교감을 충분히 느낄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이 책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 할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반려동물들을 키우는 가족들의 진솔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바로 볼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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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단어 킹 - 혼자서도 술술
김지완 지음, 김영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와우!! 아이들 스스로가 혼자서도 단어 점령은 물론 문장까지 정복할수 있다니 얼마나 좋아요~~
그런 책을 만나게 되서 우리 아이도 엄마인 저도 무척이나 반가웠던 책입니다..
단어는 물론 문장까지 줄줄이 엮어 온다니 이 보다 더 반가운 소식이 있을까요?
그 구성 면에서 무척이나 마음에 든 책입니다..
바로 주니어김영사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혼자서도 술술 초등영단어 킹>> 입니다..
이미 3030 English로 널리 알려진 김지완이 이번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내 놓은 비법은 바로 혼자서도 술술 초등영단어 킹 이라네요..
영어 그냥 무시 하기엔 너무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에 그럴수는 없고 손 놓고 있을수가 없는게 바로 영어라지요..
주위 아이들을 보면 영어 학원을 비롯해 인터넷 등 영어를 따로 공부 하지 않는 아이들을 볼수가 없을 정도로 지금 교육 현실에서는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수학보다 영어에 우리 부모들의 쌈짓돈이 더 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어..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부담감 없이 쉽고 재미있게 접해 줄수 있다면 부모도 아이도 대 만족일 텐데 그런 책을 만난것 같아 반가웠던 책 입니다..

 

 

일단 소개를 하자면,
1.주어진 기본 단어들을 큰 소리로 내어 읽으면서 뜻을 확인.

 

 

2.앞에서 읽었던 단어들이 문장 속에서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 단어가 구절이 되고 구절이 문장이 되는지 확인

 

 

3.앞에서 배웠던 단어를 이번엔 적으면서 자신 있게 발음을 해 보며 반복 확인

 

 

4.그 동안 앞에서 익혔던 표현들을 빈칸에 넣어 보면서 완벽한 문장으로 다시 한번 반복 확인

 

 

여기에서 제일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는 것이 소리내어 큰 소리로 대화 하듯 자연스럽게 읽어 보기 입니다..

 

 

알파벳 a~z 까지 매일 매일 30분씩 이 책을 그대로 따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늘어나 있는 영어 실력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 이 책을 접한지 이제 2주 정도 되는데 솔직히 매일 매일 하기가 쉽지 않네요..
바쁜 요일을 빼고 되도록이면 저녁 먹고 나서 30분 정도 이 책을 들여다 보며 나름 하기는 하는데 어렵지 않아서 좋다고 합니다.
어려우면 아이가 스스로 하기란 쉽지 않은게 공부 잖아요..
분량도 10문제 정도 이고 처음엔 소리 내어 읽는게 습관이 안 되있어서 어색해 하더니 이젠 제법 큰 소리로 읽어 보기도 하고 간혹 어려운 단어는 물어 보기도 하고 발음 기호를 보며 연구를 하는 모습을 볼수 있는게 이 책의 기본 취지에 적합하게 우리 아이가 따라 가고 있구나 싶습니다.

 

 

이 책에서 밝히고 있는 하루 30분씩 두 달이면 초등 영단어 완전 정복.. 초등 학교 필수 어휘와 문장까지 마스터..
단어는 물론 문장까지 만들수 있다니 정말 문장까지 따라오는 줄줄이 영단어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단어만 습득할수 있다면 기본적으로 만족이지 않을까요?
요즘은 주위 아이들을 보면 다른 과목에 비해서 이 영어는 아이들끼리 수준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데 이 한 권이면 그런 고민에서 조금 이나마 벗어 나게 해 줄수 있는 그런 기본서가 될수 있을것 같아 이 책 정말 마음에 듭니다..
내 아이의 영어가 고민이다면 내 아이가 스스로 공부 하기 싫어한다면 이 책 한 번 소개해 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 단어는 물론 어휘까지 초등 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필수 어휘와 문장을 책임져 준다니 이 보다 더 든든한 보험이 또 있을까 싶은게 믿음이 팍팍 가는 책 입니다..
이제 4학년인 우리 아들 점점 들어나는 어휘 실력에 뿌듯해지는 요즘 입니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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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바리 지수, 12살에 의사 되다 직업체험동화 5
신영란 지음, 배종숙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직업을 소개해 주는 책들이 참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런 책들의 공통점은 많은 종류의 직업군들을 나열만 하는 형식의 책들이 주 인데 반해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직업체험동화는 이런 책들과는 차별화된 점이 두드러지는 책이라서 아이도 나도 참 좋아하는 책 이다..
나열식으로 소개만 하는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은 소개하고 있는 그 직업을 아이가 직접 체험해 보고 피부로 느끼면서 밖에서 바라만 보고 추측만 하던 것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해 봄으로서 현장에서 느껴보는 생생함과 경험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직업 선택에 있어 많은 도움을 줄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아이 스스로가 자신이 궁금해 하는 직업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서 꿈을 더욱더 구체적으로 꿀수 있게 도와줄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직업체험동화 완간편인 5권- 어리바리 지수,12살에 의사 되다.
이번엔 우리 부모들이 제일 좋아하고 선망하는 직업인 의사가 포함된 한의사,수의사.간호사,의사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다.
지수는 가평에 있는 수현이네 집에 놀러 갔다가 놀라운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이제 갓 돌이 지난 수현이 동생이 열이 나서 위급한 상황에 처하자 이웃에 사는 젊은 종합병원 의사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수는 응급처치를 하는 젊은 아저씨를 보며 자기도 의사가 되어 이 아저씨와 같이 일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수는 수현이네 그네에 앉아 자신이 의사가 되어 그 젊은 아저씨랑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행복한 상상을 하는데 이게 웬일인가?
갑자기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나더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상상만으로도 행복하게 했던 그 젊은 아저씨가 근무하고 있는 종합병원에서 자신이 인턴이 되어 있지 않겠는가.. 지수가 앉아 있던 그네는 바로 마법의 그네였던 것이다.. 자신이 되고 싶고 상상하면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 상자처럼 그네를 타면 이뤄지는 것이다..
이렇듯 지수는 이 그네로 인해 의사,간호사,한의사,수의사를 체험해 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에 꼭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자신이 되고 싶은게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직접 현장에서 몸소 뛰어보고 느껴 보면서 막연하게 상상하고 있던 직업이 현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이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그저 외부에서 비춰지는 겉 모습만 으로 선망하고 있던 직업이 있었다면 이 시리즈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이들이 그 동안 알고 있고 꿈 꾸고 있었던 직업이 어느 정도 비슷한지..
점검 차원에서라도 보여 주면 아주 좋을 그런 시리즈가 바로 이 직업체험동화인것 같다.
꿈을 꾸고 현실적으로 그 꿈에 가까이 가게 도와줄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시리즈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소개가 잘 되 있는 그런 책이다.



그리고 궁금해요. 이 코너는 아이들이 궁금해 할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해 주고 있어 이 부분도 꼼꼼히 잘 보라고 하고 싶다.
자신이 꿈 꾸는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며 어느 과를 선택을 해야 하는지 등 세부적으로 아주 꼼꼼하게 소개를 해 주고 있어 꿈을 꾸는 아이들의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그런 부분이다.

막연하게 꿈만 갖는것 보다는 이런 책들을 통해서 내가 꿈꾸는 직업이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도록 소개를 하고 있는 이 시리즈야 말로 아이들의 구체적인 꿈을 꾸는데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이 직업체험동화가 5권으로 완관이 되어서 아쉽다..
좀더 많은 종류의 직업군들을 소개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5권으로 끝났다니 더욱더 아쉬움이 남는다..
내 아이가 꿈꾸는 직업이 이 시리즈에서 소개가 됐다면 이 시리즈 꼭 보여주라고 하고 싶다..
내 아이의 희망하는 꿈을 내 아이가 바라는 직업을 제대로 바라 볼수 있고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큰 힘이 될 책들이 바로 이 시리즈인것 같아 강추 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즐거워 하는 직업들을 선택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기 위해서는 내 아이가 올바른 선택을 할수 있도록 어렸을때부터 우리 부모들이 이런 종류의 책들이라도 소개해 주면서 도움을 줄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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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사찰음식]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마음을 담은 사찰 음식 -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과 맛을 나누는 따뜻하고 정갈한 사찰 음식 레시피
홍승스님.전효원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과 맛을 나누는 따뜻하고 정갈한 사찰음식 레시피 - 표지 중-


한 번도 사찰음식을 먹어 보지 못한 사람이라서 사찰음식이 참 궁금하기도 하다. 친정 엄마가 절을 다니시는데 난 한번도 엄마를 따라서 절을 가 본적이 없어 절밥 이라고 하는 사찰음식을 먹어볼 기회를 누리질 못했던것 같다
엄마를 따라가서 먹어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나고 보니 그 아쉬움이 배가 되는것 같다..
언제 한번 절에 가서 정갈하다는 절밥 한번 먹어봐야지 ~~


<<마음을 담은 사찰음식>>은 사찰음식으로 유명하다는 홍승스님과 그 제자인 전효원 원장이 손을 맞잡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찰음식을 우리들에게 소개를 하고 있는 책이다.
솔직히 사찰음식에 관한 선입견도 있었고 현대 식생활에 너무나 길들여진 식습관으로 인해 관심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돈만 있으면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을수 있고 살아가는 기쁨 중에 맛있는 음식이 가져다 주는 행복 또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라 인공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고 맛있게 먹는 음식들이 어디 한 두가지 겠는가..
웰빙이다 힐링이다 하며 천연재료에 눈을 돌리고 유기농에 시선이 가는게 서시히 음식 문화가 바뀌고 있는 요즘이다.
요즘은 이왕이면 영양 있고 맛도 좋은 음식을 찾아보게 되는데 이런 요즘 추세에 딱 맞게 나온 책이 이 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신선하다고 해야 하나 사찰음식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우리 조상들은 밥이 보약이라고들 했다. . 좋은 음식으로 섭생을 조절한다면 별다른 약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향이 진하고 자극적인 향신료는 수양에 해를 끼친다고 금해 왔다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들 알고 있는 고기는 금하고 자극적인 식재료는 멀리 하고 있는 사찰음식이야 말로 요즘 우리가 찾는 웰빙식품들이지 않을까 싶다.
절로 궁금하게 하는 책..

Part 1 - 사찰음식 톺아보기 에서는 사찰음식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함과 동시에 절로 관심이 가는 천연조미료와 소스를 만드는 팁을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인공적인 식재료를 멀리 하는 사찰음식의 특성상 제철음식도 소개를 하고 있어 눈길이 간다.



Part 2- 생식으로 즐기는 사찰음식 에서는 말 그대로 생식 즉 겉절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까..
서양 음식중에 샐러드가 있다면 우리는 겉절이가 있듯이 간단한 소스와 무침양념으로 무쳐내는 메뉴들을 소개 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이 즉석 고추장이다.. 항상 어머님이 만들어 주시는 고추장을 얻어 먹다가 지금 떨어지기 일보 직전인데 사 먹기는 싫고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이걸 보니 왠지 나도 만들어 먹어 볼까 라는 용기가 생긴다..
팁을 보니 뭐 어려운 것도 없고 내가 직접 만들어 먹으니 안심이니 한번 도전 해 봐야 겠다.



Part 3 - 스님 일상식 한상차림 에서는 그야 말로 스님들이 드시는 음식이다.
몰랐던 것은 우리가 즐겨 먹는 다섯 가지 양념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다는게 사찰음식이란다.. 전혀 몰랐던 사실..
그 다섯가지가 뭘까 싶어 찾아보니 마늘, 생강, 부추, 파, 홍거 라는데 홍거는 뭘까? 몸에 좋다고 하는 식재료들 인데 사실 놀랍기도 하다.
고기만 피하는 줄 알았더니 이런 것들도 피한다니..
이 다섯가지 양념들을 전혀 쓰지 않아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다는 게 포인트.. 담백하긴 할것 같은 느낌..
이 중에서도 내 눈을 사로잡는 건 진시황도 즐겼다는 표고버섯밥이다.. 간단하면서도 영양 만점일것 같은 이 표고버섯밥 입맛 없을때 한번 특식으로 준비해 봐도 좋을듯..


Part 4 - 조금더 색다른 사찰식 도시락 에서는 활용해봐도 만점일것 같은 도시락이다..
초밥에 생선이 빠지면 왠지 서운한데 그 예상을 과감히 깨는 과일을 넣은 초밥부터 도시락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김밥에는 두부를 햄 대신 넣은 색다른 김밥을 소개하고 있다.
Part 5- 마음과 정성을 다한 손님상 에서는 그야 말로 화려한 사찰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예상을 깨는 신선함이랄까? 사찰음식하면 정갈하고 담백한 정형화된 그림이 떠오르는 음식들의 과감한 대 반전이다.

"사찰음식은 산속 음식이라 시중에서는 구하기 힘든 재료가 많아요. 그래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음식이라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어요. 사찰음식의 본래 뜻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조리하기 쉽고 구하기 쉬운 재료를 이용한 음식도 좋아요." -홍승스님 말씀 중-
단호박을 한천으로 굳혀 만든 단호박 묵,여름에 인기가 있을것 같은 수박 물김치,홍시 가지고 죽을? 홍시죽,꼭 해 보고 싶은 누룽지탕,그 맛이 궁금한 연잎 영양밥 등 사찰음식으로도 거뜬히 한상 차려도 손색이 없을것 같다.



Part 6- 마음을 열어주는 차와 간식 에서는 다양한 차와 간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보는 것 만으로 입안에서 군침이 도는 간식류와 괜히 마음까지 깨끗해 지는 것 같은 차 를 보며 나도 환절기에 고생하는 신랑을 위해 감기탕 한번 끓여봐야 겠다..


간단하면서도 어쩜 이라도 정갈함 속에 세련미가 돋보이는지..
사찰음식 이라고 얕봤다가 세삼 놀라움이 연속이었던 책이다..
지나친 향신료는 이젠 줄이고 내 가족 우리 식구들을 위해서 이젠 내가 팔 걷어 부치고 나설 차례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을 보면서 괜히 반성도 해 보고 너무 간단한 음식들만 찾고 있었구나 싶은게 식구들에게 미안해 지기 까지 했다.


사찰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 또는 무엇을 먹지 않느냐보다는 음식이 우리 몸에 어떠한 작용을 하느냐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음식은 단순히 배고플 때 허기를 채우기 위한 것, 또는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음식을 통해서 나 자신의 육신을 건강하고 맑게 유지해나가기 위한 물질이라는 인식이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음식을 넓은 의미에서 약이라고 표현합니다. 음식이 나에게 오기까지 깃든 모든 이들의 정성을 생각하는 감사의 마음을 배운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수행에 맞게 정화될 것입니다. -본문 중-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사찰음식 이야말로 요즘 우리들이 추구하고 원하는 진정한 힐링이 아닐까 싶다.
이젠 사찰음식의 무한변신이 시작이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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