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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잇셀프 - 내일의 행복을 부르는 68가지 방법
미즈노 케이야.나가누마 나오키 지음, 박재영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p40 당신이 100명에게 미소를 지어 주면 100명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100명의 손을 잡아 주면 100명의 온기를 느낍니다 (마더
테레사)
총 68장의 고양이 사진을 득템하게 되었다. 책 한 권을 몽땅 뜯어가지고!! 무슨 소린지 궁금할지 모르지만 [인생은 원찬스]라는 강아지와
명언이 가득 수록된 책을 본 적이 있는 독자라면 이번 [인생은 잇셀프] 역시 익숙하리라. 전작 [인생은 원찬스]는 웃기는 포즈, 표정의 강아지들
그림이 가득해서 보는 내내 웃다가 말았는데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 내게 [인생은 잇셀프] 는 행복 그 자체의 득템북이었던 것.
고양이 사진 한 장 뒤엔 위인들의 일화와 명언들이 세 줄씩 주르륵 기재되어 있고 그 글의 카테고리들은 각각
시작/일/모험/휴식/습관/커뮤니케이션/희망으로 분류되어 '소중한 것'에 대해 알려준다. 그래서 어디서부터 읽든지 상관없이 좋은 글들이 가득하다.
책이 권하는대로 마음에 드는 부분부터 펼쳐서 읽으면 그만인 책인셈이다. 이토록 자유로우면서 또한 이토록 즐겁게 읽히는 책이 세상천지 또 어디
있을까. 게다가 68마리의 고양이들과 만날 수 있다니...행복할 수 밖에 없다. 이 책! 읽는 내내.
5천 년 전부터 인간의 소중한 벗이었던 고양이들. 과거에는 가축으로, 쥐잡이용으로 생각되던 이 생명들을 세월이 지나 이제 반려동물로 여기며
한결 가까이 곁에 두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진 요즘, 유머러스한 사진들과 함께 글귀를 한장씩 떼어 붙여가며 볼 수 있게 편집한 것은 여간 똑똑한
편집이 아닐 수 없겠다. 게다가 이들이 소개하는 인생의 소중한 대목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라서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어졌다. 책상 앞이나 냉장고 앞, 친구들에게 편지를 쓸 때마다 한장씩 동봉해도 좋겠고 좋아하는 책을 읽다가 그 글귀를 살짝 메모하여 꽂아두어도
활용 만점인 페이지들...
p 62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토록 따스하지 않을 것이다 (샬럿
브론테)
나오키 상의 유래인인 소설가 나오키 산주고가 글쓰기만으로 밥벌이가 되지 않아 빚잔치를 했었던 것을 알지 못했으며 세계 최초의 컵라면은 닛신
식품의 창업자인 안도 모모후쿠가 46세에 전 재산을 잃고 난 후 개발한 것이라는 것도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교훈적인 이야기를 굳이 찾아 읽는 것은 매우 지루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이렇게 짤막짤막하게 유명인들의 일화를 읽을 수 있다면
초등학생들에게도 이는 재미난 에피소드처럼 읽히고도 남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나이에 상관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두루두루 권하려 한다.
또 고양이 사진 밑에 짤막한 한 줄로 적힌 명언들과 그 영문들은 외우고 외워 두어 적시적소에 쓰면 좋겠다 싶을만큼 쉽고 좋은 문장들이라 따로
발췌하여 a4지 한 장에 옮겨 놓았다. 졸업 후 영어와 담을 쌓고 지내고 있지만 이렇게라도 다시금 영어와 접하면서 멀어지려는 다른 나라
언어들과도 다시 친해지고 싶어서.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장은 "You can always start over in life."(인생은 몇번이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용기가 꺾이고 삶이 힘들다 싶어질 때마다 이 문장을 가슴에 새길 수만 있다면 나는 지난 삶에서도 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고등학생인 조카에게도 좋은 문장을 카톡을 통해 전달했는데 곧바로 책제목을 묻는 것으로보아 내용을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여러 사람에게 유익한 책으로 활용되지 않을까 싶어 벌써부터 가슴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아, 얼른얼른 소개해야지, 주변
지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