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때면 말야. 왜 얼마동안 어디에를 생각해봐. 거기에 대답만 잘하면 문을 통과할 수 있어."

오후의 여름 햇살이 사선으로 드리워진 어퍼이스트사이드 주택가의 한적하고 여유로은 풍경이었다.

칠 년이 지난 지금은 마지막 수업이 끝난 뒤 어떤 인사를 주고받으며 반 학생들과 헤어졌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세상에 인간같이 지독한 게 없어. 이렇게 제 발로 의자에 묶여서 열두시간 넘게 앉아 있는 동물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겠냐."

어떤 헌신은 당연하게 여겨져 셈에서 제외된다.

"나이들면 옛날 일이 더 생생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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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타임에서는 태어날때부터 손목위에 카운트 바디 시계를 가지고 태어나서, 빈부격차에 따라 거주지도 달라지며 부자는 시간을 펑펑쓰며 살아가고 가난한 사람들은 노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아르테미스에서는 달에 건설된 도시에서 부자는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삶을 살아가며, 가난한 사람들은 좁은 공간에서 힘들게 살아갑니다. 주인공 재스민 바샤는 가난한 삶을 역전하기 위하여 부자 트론 란비크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확천금을 노리게 되고 이로인한 여러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좁은 세계에서 극단적인 빈부격차를 보여주고 있지만 넓게보면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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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글과 영화에서 미래사회를 디스토피아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고나 협박말고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그로인해 밝아진 미래를 그린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시퍼런 하늘, 구름 높았던 가을, 나는 26세였다. 조부모도 부모도 없이 홀로 남겨지기에는 조금서글픈 나이였다. - P31

"누군가는 했어야 될 일이니까, 그쵸?" - P115

새로운 사물은 사물의 등장 연유와 상관없이 기존의 존재를 지울 수 있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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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환상적이고 가슴뭉클한 동화 한 편을 읽은 것 같았습니다만 마음세탁소의 재탕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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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분야의 역사를 기록한 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과학사‘, ‘미술사‘, ‘공학사‘ 등등, 더해서 ‘자동차의 역사‘, ‘도시의 역사‘ 등으로 조금 더 범위를 좁혀 기록된 글들도 좋구요.
이 책은 약의 전반적인 역사로 보기는 어렵지만 여러 약에 대한 역사와 흥미있는 이야기를 하고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 환자의 특징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탄수화물이 들어간 간식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는 배고파서가 아니라 탄수화물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뇌 속에 선택적으로 많이 들어가 세로토닌을 만들어냄으로써 기분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밝혀졌다.

숙취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과음을 피하는 것이다.

인체의 해독 시스템은 공기청정기의 에어필터를 교체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19세기 중반에 병은 세균 때문에 걸리다는 주장이 과학 이론으로 인정받기 전에는 사람들은 질병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오래 사는 것보다는 생을 마감할때까지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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