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제주도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도처 유상수와 돌하르방 어디로 감수광을 비슷한 시기에 읽었습니다. 문화재청장을 지냈고,

 

문화권력이라는 소리도 듣고, 평하는 사람에 따라 여러 평이 있을 수 있고 개개인의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유홍준의 글이 좋습니다. 글쓰는 분들 중 정말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서 글을 쓰고 제가 그 글을 읽으며 행복했으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조정래가 그렇고 황석영, 김훈, 움베르토 에코가 그렇습니다. 유홍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제게 글 읽는 행복을 준 분들입니다. 작가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르케스 찾기 2016-11-18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조정래, 움베르토 에코, 김훈에 유홍준!!!
저 역시 엄청ㅋㅋ
황석영님은 아직,,
이제야 대여섯 권 정도만 접해봐서 확실히 모르겠어요ㅋㅋ
생각난 김에 읽은 책 점검해 봐야 할 듯ㅋ 조정래님과 움베르토의 책들은 읽은 거 체크를 했지만, 아직 북플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읽고 소장해놓고 잊은 채 방치된,, 책들 제가 뭘 읽었는 지 무엇을 빠뜨렸는 지 체크 한번 해봐야 할 듯ㅋㅋ
 

책 관련 악세서리에 욕심이 많은 편입니다. 책갈피도 이것저것 써보고,

북라이트도 써보고, 책도장도 사서 찍어보고 색연필 사서 밑줄도 그어보고...

그 중에 계속 질리지 않고 쓰고 있고,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 북다트와 책도장입니다.

거의 매주 책을 사서 읽고 있고, 한 번에 여러권을 읽다 보니 북다트가 아주 유용합니다.

다른 책갈피와 달리 빠질 염려도 없고, 부피도 작아서 쓰기에 편하더군요. 전에는 한가지 색으로된

북다트를 사서 썼었는데요 남은건 아내한테 주고 새로 사서 쓰고 있습니다. 안써보신 분들은

써보셔도 줗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뤼미에르 피플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르한 파묵은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글을 씁니다. 그의 글에는 이스탄불 사람들의 모습이, 이스탄불의

 

골목 골목이 정겹게 때로는 스산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장강명의 글도 신촌을 중심으로 쓰여집니다.

 

표백에 이어 뤼미에르 피플까지 대부분의 내용이 신촌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표백에서는 짜여진 틀에

 

대해 신촌을 중심으로 주인공들이 모여 저항을 해보고, 뤼미에르 피플에서도 신촌의 풍경 속에서

 

살아가고, 절망하고, 희망도 갖으며 살아갑니다. 801호에서 810호까지 모두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고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조금은 환상적인 방법과 동물을 빌어 그려내고 있습니다.

 

우리 각각은 뤼미에르 빌딩에 살고 있는 주인공들 일 수 있고, 또는 그들과 관련된 삶을 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표백에서와 달리 조금 산만한 느낌은 있었습니다만 작가가 다음에 그려낼

 

신촌의 풍경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신촌의 풍경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동차와 민주주의 - 자동차는 어떻게 미국과 세계를 움직이는가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면서도 3개월 동안 리뷰를 쓰지 못할 만큼 여유가 없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저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이지요.

 

최근에 강준만 교수의 자동차와 민주주의를 읽었습니다. 미국인의 대다수는 물론이고

 

오바마 대통령조차 자동차를 발명한 나라를 미국으로 알고 있을 정도로 미국인에게 자동차는

 

삶이고 생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86년 자동차가 발명된 이후 불과 백 수십년이 지났을

 

뿐인데 자동차는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미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우리가 생활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요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삶을 영위해 나가는데 자율과 이동의 편의를 제공하는 수단을 넘어서

 

부의 상징으로, 사회구조를 재편하는 도구로, 점차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계문명의 발전과 이에따른 사회변화를 거부할 도리는 없겠습니다만

 

너무 얽매이고 끌려다니는 삶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이케이도 준 지음, 민경욱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직장인의 삶이라는 것이 직종은 물론이고, 국경을 달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90년대 말 IMF를 기점으로 직장의 풍속도가 완전히 바뀌어 지금까지 오고 있고, 점점 더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 정권들어 그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적, 승진, 차 또는 집 장만, 아이들 키우기 등 누구나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민을 가지고 작가는 미스테리 형식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개개인의

 

개인사를 설명함으로 인해 그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힘이들었으며, 또한 현재의

 

자리가 얼마나 위태로운 것인지 보여줍니다. 사실 니시키씨의 행방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등장인물 중 누군가와는 닮은 삶을 살고 있고, 같은 어려움을 그리고 같은 희망을,

 

같은 좌절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시대의 슬픈 자화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린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고민하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