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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집에서 하는 해외영어캠프
김동미 지음, Meyer A. Ragin 감수 / 21세기북스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 영어 교육에 관심 있는 엄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영어 캠프.
현지에서 직접 문화를 체험하며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임에 틀림없지만 실천하기엔 걸림돌(?)이 많습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인 경우 더욱 마음이 놓이지 않는데
알찬 영어캠프 프로그램은 그대로이면서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전혀 없는
그야말로 엄마들의 눈과 귀가 번쩍 뜨일 교재가 나왔답니다.
이름부터 멋진 <하루 15분, 집에서 하는 해외 영어캠프> 입니다.
해외 현지로 나가는 목적이 영어문화권의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체득하게 하는 것이니만큼
이 책은 영어 학습만을 위한 빡빡한 공부 스케줄로 가득 찬 책이 아니랍니다.
또 문화와 영어 외에도 아이들에게 필수조건인 '흥미와 습관' 에 중점을 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 수록된 English Home Camp 3주 프로그램은
영국 Felixstowe School , 미국 The Language School of Charleston , 캐나다 Simon Fraser University 등
해외 유명 영어캠프의 우수한 커리큘럼을 선별하여 책 속으로 옮겨 놓은 것으로
커리큘럼 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명문 영어캠프 부럽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3주차 21일간의 일정으로 알차게 구성된 커리큘럼입니다.
파닉스에서부터 신체, 생활영어, 감정표현, 다양한 주제별·영역별 학습,
미국·캐나다 등 영어문화권의 문화, 미국 초등 교과과정 등
실제 영어캠프에서 공부하는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네요.
어느 것 하나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지 않을 주제가 없어 보입니다.

<캠프 1일>
주제에 대한 기본 워밍 업 단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Dean과 sue선생님의 친절한 강의도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몸에 관한 단어를 익히고 각 부분은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 봅니다.
오른쪽 보라색 동그라미 안에 상세한 보충 설명도 나와있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그림이 많고 글자도 커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하죠?

각 과의 마지막 코너는 이렇게 게임이나 챈트 등 액티비티로 되어 있어요.
물론 캠프 1일의 주제인 Body와 관련된 게임입니다.
추억의 Simon says 게임이네요^^
바로 이어지는 <캠프 2일>
'파닉스와 사운드' 학습입니다.
한국말로도 정말 쉽게 설명되어있는 게 보이시지요.
처음엔 그래도 영어캠프책인데 한국말(설명)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양한 수준의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이해를 시키려면 이런 설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선명하고 비주얼이 뛰어난 사진들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알파벳과 사운드를 신나는 챈트로 익히는 재미있는 코너입니다.
오디오 CD에서는 남녀 성우가 다채롭게 한번씩 들려주네요.
매일 단 두 장씩, 하루 15분만 하면 되므로 정말 부담감 제로라는 점,
워크북처럼 모든 페이지가 뜯어내도록 만들어져 있어
아이의 부담을 더욱 줄여주고 매일매일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준다는 점도
이 책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네요.
다양한 구성의 커리큘럼을 보시라고 속페이지 몇 컷 보여드릴게요^^

미국의 문화유적을 통해 영어를 배워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자유의 여신상에 대해 알 수 있어요.

축제, 공휴일과 관련된 영어를 배워요

추수감사절과 관련 단어를 배웁니다.

다양한 스포츠 영어를 배워요.

미국 초등 교과 과정 - 북극
유명한 Five Little Monkeys에서 음을 따온 <Four Little Seals> 챈트가 재미있네요^^

캐나다의 문화유적을 통해 영어를 배워요.
캐나다 나하니 국립공원의 흑곰 블랙베어 이야기입니다.
흔한 영어교재에서 볼 수 없는 정말 다양한 Topic이 돋보이지요.

미국 초등 교과 과정 - 태양계와 행성들

20일간의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 21일차 수업이 끝나면
이 체크 차트도 스티커로 가득 차게 됩니다.
바로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 모으기, 아이들은 참 좋아하거든요^^

앞부분이 아이책이라면 뒷부분은 바로 엄마책, Mom's Guide 랍니다.

아이가 볼 부분이 아무리 좋아도, 지도해야 하는 엄마들에겐 부담스럽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런 고민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친절하고 상세한 가이드와 정답이 꼼꼼하게 수록되어 있어
아이와 수업을 진행하거나 아이에게 CD를 들으라고 하기 전에
살짝 한 번만 쓰윽 봐두면 당당하게(?) 영어 쌤 노릇을 할 수 있어요.
엄마와 매일 함께 해도 두 장이라 부담없어 좋고
아이에게 학습 분량만 확인해주고 CD만 틀어주어도 좋은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쉽고 편한 영어캠프
<하루 15분, 집에서 하는 해외 영어캠프>로
든든한 방학 스케줄 잡아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