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 똑똑똑 과학 그림책 32
박기영 지음, 이경국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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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즐거움을 주는 창작 그림책과 달리 

과학적 사실을 전하는 과학 그림책을 고르는 일은 어렵습니다.

더구나 설명 방식이 딱딱하고 지식 전달에 치중한 책이라면

아이들의 외면을 받기일쑤겠지요.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위한 즐겁고 감동적인 과학 그림책으로 정평나 있는

웅진주니어의 <똑똑똑 과학 그림책>은

유아와 초등 아이를 둔 엄마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좋은 과학책입니다.

물리Ⅰ, 물리Ⅱ, 자연, 물질, 지구 · 우주,  인체를 주제로 한 기존 30권에 이어

31권부터는 환경 영역으로까지 시야를 넓히고 있어요.

 

쓰레기 처리 과정과 재활용 이야기를 환경 문제적 시각으로 잘 풀어간

32권 <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 > 을 만나보았답니다.

지구에 가득 쌓인 쓰레기들로 살 곳이 없어진 모습을 나타낸 표지 그림이

재미있으면서도 강렬한 경고로 다가옵니다.

 



 환경... 하면 유아들에겐 자신과는 거리가 먼 일로 느껴지기 쉽지요.

진지하고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안하게 풀어가는 구성과

재미있으면서 이해를 200% 도와주는 삽화가 어우러져

아이들이 책에 쏘옥 빠져들게 합니다.

 

무엇이든 자연에서 구해 썼던 오래전 옛날부터 살펴보고

자연에서 구한 재료들이 쓰레기가 되는 대신 흙이 된 이유를 설명합니다.

자연스럽게 곰팡이나 세균같은 미생물에 대해 이해하게 되지요.

건조한  설명이 나열되는 식이 아니라 과정을 술술 풀어나가는 방식이라

아이들을  끝까지 집중하게 합니다.

 

실사와 그림이 적절하게 섞여 조화를 이루고 있어

그림을 즐기는 재미도 남다르네요.

실제 쓰레기의 모습은 실사로 처리되어 종류별로 썩는 데 걸리는 시간도 알려주어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경각심을 느끼게 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재미있어했던 페이지는 

쓰레기를 실은 트럭이 어디로 가서 무얼 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런 페이지였어요.

쓰레기 매립장에 쓰레기를 매립하는 과정과

땅속에 묻힌 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로 전기를 만드는 과정,

침출수를 정화시켜 강으로 흘려 보내는 과정까지

생생하게 그려진 쓰레기 처리와 관련 업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지요.

 

책 뒷부분 <똑똑 정보> , <똑똑 생각>에서 환경에 대한 바른 인식을 다시 한 번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 정리해 준답니다.

마무리도 아주 야무지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과학이란 어려운 것, 우리 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친근한 것임을

아이들에게 가장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똑똑똑 과학 그림책>,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똑똑한 과학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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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영어동화 8 - 리딩과 리스닝을 한번에 해결하는 초등 필수 동화
이은영 지음, 이상미 외 그림, KAGE 영재교육학술원 감수 / 조선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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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아기와 초등 시기의 영어는 즐거움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동화를 난이도별로 수록하여

단계별 체계적 학습을 가능하게 해주는 통합영어교재,

리딩과 리스닝을 한번에 해결하는 초등 필수 영어동화 8 을 만나보았어요.

 

 



 오디오 CD 2장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활용도가 더욱 높답니다.

책에 수록된 8편의 동화 전문을 모두 수록하고 있어

오디오 CD의 러닝타임도 각각 76분 / 63분이나 되네요.

동화마다 먼저 우리말로 작품 이해를 돕고 줄거리 파악에 도움을 주는데

수입 원서 교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 실정에 맞고 유용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이야기들이 클래식하게 핵심적으로 잘 선정되었죠?

특히 콩쥐와 팥쥐, 흥부와 놀부 같은 우리 전래동화가 수록되어 있어

우리 정서가 물씬 풍기는 작품을 영어로 즐긴다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이솝우화부터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진다고 표기되어 있는데

실제로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아이가 관심을 갖는 이야기부터 공부해도 좋겠고

차례로 하나씩 해나가는 것도 좋겠어요.

 

 



난이도  ★★인   이솝 우화부터

 



난이도 ★★★★★인 걸리버 여행기까지

단계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림책을 보는 듯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시선을 사로잡지요.

유아기는 물론 초등 시기에도 그림이 중요하다는 생각인지라

개인적으로 더욱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책 살펴보기 ◆

 

◇◇ Alice in Wonderland ◇◇

난이도 ★★★★



 이야기마다 시디 트랙이 표기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찾아 들을 수 있구요.

먼저, 동화와 작가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와 줄거리를 한국어로 설명해 주므로 

작품 이해도가 높아지고 흥미를 불러 일으킨답니다.

 



 책에 실려있는 작품 개요는 오디오 CD에서도

친절한 선생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더군요.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미리 하고 들어가니

본문 Reading 및 Comprehension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요.

 



본문도 어렵거나 복잡한 문장들이 아니에요.

술술 읽히는 간결하고 쉬운 문장 구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가장자리에 소개된 익혀야 할 단어들은  

본문에서도 굵은 글자체로 되어 있어서 학습의 편의성을 높였답니다.

 

 



 동화가 끝나면 다채로운 활동들이 수록된 Quiz Quiz Quiz 페이지가 있어서

Reading 및 Comprehension 실력 쌓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디오 시디를 통한 Listenning 훈련은 물론

따라 말해보고 혼자서 읽어보는 Speaking 훈련까지...

영어의 전 영역을 고루 학습할 수 있는 야무진 구성이 돋보이는

<초등 필수 영어동화 8>

실속 만점, 효과 만점의 팔방미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의 리딩 동영상은 제 블로그 원글에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olivia9228/20107962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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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 대한민국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이형준 지음 / 시공주니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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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아기부터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합니다.

어려서부터 많이 보고 들은 아이들은 문화를 받아들이는 안목도 넓어지겠죠.

많은 곳을 가보고 직접 보고 느끼는 게 가장 좋겠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쉽지만은 않지요.

자랑스런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한 권에 알차게 담은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은

실제 체험한 곳은 더욱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게,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은 간접 체험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생생한 도록과 쉬운 해설이 즐거운 책이랍니다.

 

크게 문화유산, 기록 유산, 무형 유산, 자연 유산 넷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단순히 문화유산만 떠올리기 쉬운 어른들이 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알찬 구성이에요.

특히 생생한 사진 자료가 굉장히 풍부해서 실제로 그 문화재를 본 적이 없어도

오히려 실제로 본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문화재에 숨어있는 참 의미까지 파악할 수 있답니다. 

이런 정보는 실제로 보고 온 경우에도 알기가 쉽지 않기에

이 책의 가치가 더욱 돋보이는 부분인 것 같아요.

 

 



 문화유산 가운데 <경주 역사 유적 지구>편을 살펴보면요.

도시 전체가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경주,

경주에 이토록 다채로운 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이유 등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이 장에서 살펴볼 주요 내용을 대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역시 생생한 첨성대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지요.

 

 



 문화유산에 관한 설명만 나열된 딱딱한 책이 아니라

설명글이 너무나 감칠맛 난답니다.

말솜씨 좋으신 문화재 해설사께 재미난 설명을 듣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글 맛이 좋아서

책장이 술술 넘어가요.

늘 궁금했던 첨성대 내부 모습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그려져 있지요?

 

 



 실제로 다녀왔던 경주 곳곳의 문화유산들을

감도 좋은 사진으로 감상하는 즐거움도 새롭습니다.

천마도가 발견된 155호 고분(천마총)에 관한 유용한 정보며

진품 유물은 경주박물관에서 보는 게 좋다는 귀띔도 얻을 수 있어요.

단순히 사진만 가득한 사진책이 아니라 미처 몰랐던 문화재 이야기가 가득한 흥미로운 책이랍니다.

 

 

 



 <흥미진진 포인트> 코너에서는 그 시대의 사회상, 정치제도, 주요 인물(왕)을 살펴봅니다.

<추천답사코스> 코너에서는 실제로 답사를 갔을 때 

가장 효율적인 코스를 제안하고 있어서 아주 유용하겠어요.

문화재를 답사할 때 효율적인 동선, 요거 누가 짜주면 좋겠다는 생각 다들 해보셨을거예요^^

 

다양한 문화유산을 친절한 해설사와 동행하며 눈앞에서 보는듯한 생생함...

사회 교과에 도움된다는 엄마의 바람이 담긴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아이의 시야를 넓혀주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주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여러모로 참 고마운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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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ze of Bones (Hardcover) The 39 Clues 1
Riordan, Rick / Scholastic Pr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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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개의 단서를 찾아라!

무슨 단서가 이렇게나 많다는 건지...  처음엔 썩 마음이 가지 않았답니다.

추리소설은 좋아하지만 너무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는 잘 정리가 안되는 탓에

제목만 보고 지레 겁을 집어먹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해리포터의 재미를 뛰어넘는 흥미 만점 판타지 추리소설 THE 39 CLUES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판타지에 열광하는 어른들까지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이야기입니다.

 

THE 39 CLUES 는 전 10권으로 완간되는데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으로 유명한 릭 라이어던이 전체 구성과 1권을 쓰고,

6명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9권을 나누어 쓰는 독특한 집필 방식을 취하고 있다네요.

그러므로 각 권마다 특색있는 작가의 개성과 분위기가 한껏  살아나겠죠.

릭 라이어던은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긴박감 넘치는 구성과 필체로 독자들을 사로잡더군요.

 

그 중 9권 The 39 Clues, Book 9: Storm Warning

Asingle shard로 유명한  Linda Sue Park 작가가 썼다고 해서 더욱 궁금합니다.

한국계 미국인이라 왠지 더 관심이 가고, 그녀가 그린 단서 찾기는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나 궁금하네요.

한국적인 정서가 작품 속에 녹아있는지, 녹아 있다면 어떤 식으로 찾아볼 수 있을지도요^^



 

그리고 3권 The Sword Thief 에서도 한국의 여러 장소가 등장한다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되어요.

1권부터 '엘리스테어 오'라는 한국계 미국인이

주인공 남매의 삼촌이자 경쟁자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아주 흥미로운데

이처럼 THE 39 CLUES 에는 한국과 한국인을 다루는 부분이 있어서 흥미를 더합니다.

 


 ★  게임 카드



THE 39 CLUES 는 아이들에 좋아할 요소들을 모두 갖춘 멀티 플레이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중 최고는 역시 너무나 흥미진진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일거고,

그 다음으로는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게임 카드와 다양한 온라인게임 가능한 홈페이지랍니다.

  이 세 가지가 모두 갖춰져야 제대로 THE 39 CLUES 를 즐길 수 있어요.

 



하드 커버 표지를 넘기면 비밀스런 단서처럼 숨어있는 게임 카드들이 보여요.

 

 

 카드의 앞, 뒷면이에요.

게임 카드들은 THE 39 CLUES 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과 장소, 상황을 담고 있는데

 카드에 적힌 암호는 단서를 찾기 위한 결정적인 키가 된답니다.

 

  



 주인공 에이미와 댄이 탐험하게 되는 지하 동굴 무덤인 카타콤을 보여주는 게임 카드랍니다.

카드 밑에 보이는 코드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자신만의 계정이 만들어지고

매 권마다 찾은 단서를 저장하며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재미가 아주 특별해요.

종이책만 읽으면 그만인 기존 책과는 발상부터 다르네요.

 

 

 

★ The 39 Clues는

 

 


 

 



 책 속 들여다 보기



 



14살 에이미와 11살 댄은 부모를 잃고 외할머니의 동생, 그러니까 이모 외할머니에게 위탁되었어요.

외할머니 그레이스 카힐은 카힐 가문의 수장으로서 자신의 장례식에서 게임이 시작되도록 해놓았어요.

카힐 가문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문이며

세계 곳곳에 숨겨진 서른아홉 개 단서를 통해

가문이 가진 힘의 근원을 찾는 모험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위대한 가문은 분파도 많은 법, 이 책에선 4개 분파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서로를 이용하고 제거하려는 음모 속에 단서를 찾기 위한 숨막히는 경쟁에 돌입하지요.

 

할머니의 유서가 발표되는 자리에서 100만 달러씩 받고 돌아갈 것인지

100만 달러를 포기하고 첫번째 단서를 받고 모험을 시작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에이미와 댄~

39개의 단서를 찾아 비밀을 밝혀내는 단 한팀은 보물을 발견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었지요.

그럼 에이미와 댄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요?

물론 100만 달러를 포기하고 모험을 선택했겠죠?^^

 

사진에 보이는 것은 도전자들에게 주어진 첫번째 단서예요.



해결;

 추측할 만한 정교한 인쇄물,

리처드 S_____ 를 찾아라



 과연 이게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리처드 S____ 는 우리에겐 피뢰침의 발명자로 유명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여러 필명 가운데 하나였다고 하네요.

그의 필명 가운데 하나가 리처드 손더스였고

상식철학과 뛰어난 기지가 넘치는 <가난한 리처드의 연감 Poor Richard's Almanac)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작품이랍니다.

이런 식으로 역사 속 인물과 다양한 나라, 명소를 두루 살펴볼 수 있어서

오락적 재미 외에도 알찬 학습 효과까지 누려볼 수 있어요.

 

 벤자민 프랭클린, 모짜르트, 나폴레옹, 에어하트, 아인슈타인, 찰스 디킨스 등

위인들이 모두 카힐 가문 사람들이라는 설정도 흥미롭지만

독자로 하여금 39개의 단서를 빨리 찾도록 만드는, 알 수 없는 힘이 더욱 신기합니다.

시대를 아우르는 위대한 인물들을 만나며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과 문화, 역사적 사실들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는 점 역시

 THE 39 CLUES 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거예요.

 

 



 카힐 가문은 E(예카테리나) , T(토머스) , L(루시안) , J(야누스)의 네 분파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목(The Maze of Bones  : 해골이 쌓인 미로)에 걸맞는 장면과 삽화지요.

지하 무덤인 카타콤에서 발견한 해골 무더기인데

숫자가 적혀 있지 않은 해골에 주목해야 합니다.

해골에 새겨져 있지 않은 숫자는 12, 5, 4인데

이 숫자들은 다음 단서를 찾는데 핵심적인 키가 되어 주는 식이지요.

 

이처럼 꼬리를 물고 연결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이 어찌나 흥미로운지

머리아픈 걸 싫어하는 저도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었답니다.

 



THE 39 CLUES , Book 1 에서는

W. A. M. 이라는 이니셜이 2권에 펼쳐질 모험의 단서임이 밝혀지면서 끝납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말년에 만난 작곡가이며  둘 다 카힐 가문 사람들이었다고 하죠.

그는 바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랍니다.

에이미와 댄은 이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으로 가서 또다른 모험의 세계를 경험하겠지요.

 



W. A. M.

이 이니셜을 보고 처음에 댄은 밴드 그룹 'Wam'을 떠올리지요^^

사실 저도 예전에 좋아했던 왬의 잘생긴 조지 마이클이 생각났었답니다.ㅎㅎ

생생한  대화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제법 긴 분량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힌답니다.

문장이 복잡하지 않아 통째로 쏙쏙 들어오는 게 보이죠?

 



 "와~ 잠깐만, 오스트리아의 빈? 왜 거기야?" 하고 댄이 묻자

"왜냐하면 거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살았던 곳이니까.

그리고 우리가 다음 단서를 찾을 곳이니까." 하고 에이미기 대답하네요.

다음 권에 대한 궁금증과 사건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팍팍 증폭시켜

얼른 2권을 읽어보고 싶게 만드네요.^^

 



책 뒤에 실린 ' 카힐 가문 사람들만 보라는 극비 사항' 입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 전하는 작가의 비밀 메시지같은 건데요.

더욱 흥미진진하게 단서를 찾는 완벽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단서를 찾는 탐험을 시작하라

1. www.the39clues.com에 접속하라.

2. 'Create an Account'를 클릭하고 username과 password를 정하라.

3. 당신이 속한 카힐 가문의 분파를 찾아라.

4. 카힐 가문을 탐험하고 단서를 따라 가라.

 

책을 읽고 카드를 모으고 게임을 하라.

 



 THE 39 CLUES 를 가장 재미있게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지요.

 



 

 

 ★  사이트



THE 39 CLUES 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가운데 하나인

사이트에 접속해 보았어요.

 다채로운 메뉴들이 눈길을 끄네요.

 



3. 당신이 속한 카힐 가문의 분파를 찾아라.

극비 사항에서 지시받은대로 카힐 가문의 분파를 찾아봤더니

제 딸아이는 J (JANUS 야누스) 분파더군요.

모차르트, 피카소, 심지어 리한나와 같은 재능있는 예술가와 관련있는 분파랍니다.ㅎㅎ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마치 책 속의 또다른 주인공인 것처럼 느끼게 해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 효과가 있겠어요.

 

 

★  Reading 







 처음 접하는 THE 39 CLUES 지만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잘 읽어나가더군요.

오히려 첨엔 제가 더 헤맸다는...^^;;

 

 이런 분량있는 책은 묵독에 익숙해서 소리내어 읽는 걸 어색해했지만

아이가 즐겁게 읽는 모습도 담아 보았어요.

어려운 단어도 생각한 것처럼 많지 않고 대화가 대부분이라

220페이지의 분량에 처음 도전하는 아이들도 무리없이 읽어나갈 수 있겠어요.

 

 댄과 에이미를 따돌리고 제거하려고 애쓰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과연 어떻게 단서들의 실마리를 풀어나갈지

1권만 보았는데도 그 과정이 무척 기대가 되네요.

스릴넘치는 모험과 추리가 있는 인디아나 존스를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던지라

THE 39 CLUES 의 영화화 소식이 반갑기만 하답니다.

 

영어는 물론 사회, 문화, 역사, 인물 등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너무나 재미있다는 최강 메리트를 지닌 THE 39 CLUES ~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친구네요^^

이젠 39개의 단서가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그것도 참 신기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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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크리스티앙 - 동물과 인간의 우정을 그린 감동 실화, 어린이판
앤서니 에이스 버크.존 렌달 지음, 홍연미 옮김 / 살림어린이 / 201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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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한 집에서 살며 정을 나누고 교감을 나눈 사자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도 런던 중심가의 해롯 백화점에서 팔려온 사자...

동물과 인간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는 수없이 많지만

그 대상이 사자라는 것부터 비상한 관심을 끄는 책,

<사자 크리스티앙> 을 만나 보았습니다.

 

두 남자와 한 마리의 사자가 아프리카 광야에서 만나는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5천만을 기록하며 열렬한 관심을 받았다고 해요.

집에서 키우던 사자를 자연으로, 야생으로 돌려보낸지 일 년 후

두 청년은 여전히 자신들을 반겨주는 사자 크리스티앙을 만납니다.

그 어떤 드라마, 영화보다 감동적인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즐기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번져오는 진한 감동에 푸욱 젖게 된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씌어진 책이라

아이들도 그 느낌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어요.

 



 



동물원에서 태어나 백화점 애완동물 코너에 있던 

아기 사자 크리스티앙과 존, 에이스는 첫 눈에 강한 이끌림을 느낍니다.

 



 킹스 로드의 가구점에서 일하는 두 사람은 크리스티앙을 집으로 데려 갑니다.

어떤 그림보다도 더욱 진한 감동과 사실감을 주는 사진들이 눈길을 사로잡지요.

 



장난기 많은 크리스티앙의 재미난 사진들이 가득해요. 

 



 하지만 존과 에이스는 크리스티앙이 자랄수록

안전하다는 이유만으로 언제까지나 함께 살 수는 없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리하여, 크리스티앙의 고향 아프리카에서 다른 사자들과 함께 살아가도록 해주기로 결심하는데요.

런던을 떠나 아프리카 케냐로 이동하는 과정도 간단하지가 않네요.

야생 생활을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크리스티앙에게

단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여러 사람들의 우려와 기대 속에 크리스티앙은 무사히 야생에 적응했고

헤어진 지 일년 만에 두 청년과  재회하게 된답니다.

이 흑백의 사진 한 컷이 주는 감동이 얼마나 큰 지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어요^^

 

에이스와 존의 눈에는 행복에 찬 눈물이 맺혔습니다.

"믿어지지가 않아!"

에이스가 속삭였어요. 존은 머리를 끄덕였습니다.

"녀석이 우리를 잊지 않을 줄 알았어. 난 알고 있었어"

 

아이들에게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따뜻한 우정과 감동을 선물해 보세요.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사랑을 이야기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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