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도와주는 비교사전
이안 그레이엄 지음, 오지현 옮김, 마크 버진 그림 / 키다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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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다 공부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비교'라는 방법을 공부에 적용할 참신한 생각을 누가 했나 싶을 정도로

비교를 이용한 공부는 생각보다 재미있고 효과적이었습니다.

다양한 관점(주제)으로 비교하면서 아이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몰입하므로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세상의 흥미로운 최대 최고 최강 최초들을 절대적이고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초등교과 연계 학습 지식 백과』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공부 도와주는 비교사전>

지구, 우주, 자연, 동물, 탈 것, 건물 등

광범위하고 다채로운 영역을 아우르며 거침없이 비교하며

지식과 정보를 알아가고, 지혜를 얻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처음엔 제목에 들어있는 '사전' 이라는 단어 때문에

딱딱하고 지루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지만

책을 펼쳐본 순간, 와우~!!

제법 큰 판형(가로 세로 대략 24x29 cm)에 가득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에 감탄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편안하게 쓰여진 설명에 감탄했어요.

 



'자연의 속도광들' 처럼  비교 주제도 재미있게 선정해 놓았고

개별 설명도 핵심 위주로 간결하게 실려있어서

얼핏 보면 빡빡해 보이는 설명까지도 술술 읽힌답니다.

그림과 함께 하는 책이라 이해가 더욱 잘되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비교 결과의 순위에 맞게 잘 그려진 그림이 너무나 멋지지 않나요?

 



 주제가 워낙 폭넓고 다양해서  사회 지리적 지식은 물론

인문 교양적 , 과학적 지식까지 두루 습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던 중국의 일명 '새 둥지 경기장' 등

최근 정보도 잘 반영된 부분도 눈에 띕니다.

 



 가장 오래된 것들 이라는 비교 주제로

석기시대 동굴벽화나 이집트 미라 등 사회 문화적 접근까지 하고 있지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활용을 도와주는 <찾아보기> , 초등 전학년 교과 연계 표시 등

실제적으로 유용한 부분까지 야무지게 챙겨줍니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 했던가요.

무작정 수동적으로 달달 외우는 공부보다

흥미로운 비교 주제로  재미있게 하는 공부,

아이들이 먼저 즐거워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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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동물의 왕국
피터 데이빗 스콧 지음, 강민경 옮김 / 삼성당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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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동물을 좋아하는 건 아이들의 공통점인가 봅니다.

커다란 판형이 실감나는 생생함을 선사하는 <ABC 동물의 왕국>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섬세한 동·식물 그림과

동물 이름을 통해 자연스럽게 A부터 Z까지 알파벳을 배울 수 있는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유아를 위한 동물책과 알파벳을 배울 수 있는 책은

이미 너무나 많이 나와 있지요. 

하지만 기존의 책들은 신기할만큼 똑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동물 그림(또는 사진)과 나란히 덧붙여진 설명,

알파벳 순서대로 나열된 단어들...

 

하지만 <ABC 동물의 왕국>은 기존 책과는 확연히 다른

눈이 먼저 놀라고 호사하는 책이에요.

가로 세로 25 X 32센티의 커다란 판형을 펼치면

아이들에게 시원한 자연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손에 잡힐 듯 생생하고 따뜻하게 그려진 그림은

아이들의 감성마저 따뜻하게 하고 자연에 동화되게 만드는데요.

나뭇잎맥 하나, 동물의 털 한 올까지 세밀하게 표현된 그림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동물 이름과 알파벳도 익히게 됩니다.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동시에 보면서

그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배웁니다.

나무 줄기를 이동하고 있는 개미들의 모습이 정말 생생하지요.

 



 Ant(개미)와 Anteater(개미핥기)를 나란히 수록한 점도

작가의 재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앞 페이지에 등장했던 개미를 핥아먹는 개미핥기의 모습, 정말 인상적이네요. 

 

 



따뜻한 분위기로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느낌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페이지도 있답니다.

 



 이렇게 생동감 넘치는 페이지도 물론 있지요^^

 



 A부터 Z까지 등장하는 동물과 알파벳을 모두 보고 나면

<A부터 Z까지 동물들의 놀라운 이야기>라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앞에서 이미 만나본 동물도 있고 새로 등장하는 동물도 있는데

정확한 동물들의 이름과 특징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적절한 분량으로 설명을 해준답니다.

 

특히 무채색톤의 스케치 그림으로 동물들을 감상할 수 있어

앞에서 본 그림들과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본 그림과는 다르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자극을 제공해요.

 

 

앞부분에는 글도 별로 없어서  아가들 책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64쪽에 달하는 적지 않은 분량에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 가득한 그림들을 즐기며

신나는 동물의 왕국으로 떠나는 여행의 가치는

이 책을 단순히 유아용 동물 알파벳책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엔 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털끝 하나, 깃털 하나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동물들의 숨결을 느끼며

아이들과 즐겁게 떠나는 여행~

지금 바로 떠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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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 준비 끝! 한자 - 초등 입학 필수 문제 초등 입학 준비 끝! 3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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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초등 입학을 앞두고 긴장하는 건 사실 엄마가 아닐까 합니다.

유아기부터 국어, 수학, 영어, 한자 등 다양한 과목의 학습을 시키지만

막상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가 되면 염려가 끊이지 않는 게 엄마 마음인 것 같아요.

 

입학을 앞둔 아이의 초등 대비용은 물론

기존 초등학생들의 한자 학습용으로도 좋은

<초등 입학 준비 끝!> 시리즈의 한자을 만나보았답니다.

요즘은 한자 공부와 급수따기가 유아기부터 당연시되어서

미취학 어린이들도 한자를 많이 알고 있는데요.

이미 한자를 어느 정도 학습한 아이들은 복습, 정리 차원에서

한자를 공부하지 않은 아이들은 재미있는 처음 학습 차원에서

두루두루 유용할 알찬 책이더군요.

 



한자능력검정시험 7,8급 한자 150자를 익히면서

초등학교 필수 한자를 미리 학습할 수 있답니다.

450개의 다양한 문제를 통해 즐겁게 한자를 공부해요.

8급 한자 50자, 7급 한자 150자 모두 200자를 익히게 되니

결코 적은 양이 아니네요.

 



 8급은 1,2 영역, 7급은 1,2,3 영역

모두 5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영역별로 어떤 한자를 학습하는지 주제도 미리 알 수 있지요.

 



 8급 1영역을 먼저 공부했어요.

제일 먼저 나오는 부분답게 아이들에게 친숙한 쉬운 내용부터 나옵니다.

입학 전후 시기의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

딱 적절한 수준인 것 같아요.

 



그림도 많아서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듯...

 



 



 



 다양한 컨텐츠와 매 페이지마다 다른 방식이 돋보이네요.

 



하나의 영역이 끝나면  종합문제로 복습, 마무리하는 구성이네요.

 



 페이지마다 학습 목표를 눈에 잘 띄게 표기해 두었어요.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팁도 하단에 실려 있답니다.

 



 

영역별로 수행한 결과를 표시하여 평가 결과에 따라 아이의 성취도와 수준을 알고

부족한 부분도 파악할 수 있는 수준 확인 평가표도 있어서

알찬 분석적, 계획적 학습도 가능해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초등 입학 준비 끝! 한자>

탄탄한 실력을 쌓아주어 아이의 자신감을 높여줄 야무진 한자 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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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수학 C-1 - 유아, 초등 1 똑똑북 시리즈
월드김영사 엮음 / 월드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친숙한 출판사 (주)김영사!

김영사의 유아·아동 교육브랜드인 월드김영사에서 만든

똑똑수학을 만나보았어요.

소리 나는 똑한 수학 기초학습 이라는 슬로건이 쏘옥 와닿아 마음에 드네요.

 



 

모든 교재가 표기된 연령, 학년보다는

아이 개개인의 수준과 특성에 맞아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유아 ~ 쉬운 초등1학년 과정 C단계를 만나봤어요.

특히 수학은 아이 수준보다 조금 쉬운 단계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지요.

단계별로 권수는 5~6권인데 C단계는 5권이에요.

 

 



 C 단계에서는 덧셈의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익히는 과정이에요.

더하기 1부터 더하기 5까지의 덧셈 연습을 하는데

그림과 덧셈식, 문장제 문제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만날 수 있어요.

C-1권은 더하기 1, C-2권은 더하기 2, C-3 권은 더하기 3...

이런 식으로 5권을 풀면서 더하기5까지 연습한답니다.

 

 



 C 단계는 유아·유치 단계이면서 쉬운 초등 1학년 수준까지 커버합니다.

갈수록 늘어가며 중요성이 높아져가는 서술형(문장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문장제 문제도 C단계부터 수록되어 있구요.

매 단계마다 학습의 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성취도 테스트 역시 C단계부터 수록되었어요.

특히 E~J 단계는 특별부록으로 문장제문제가 더 제공된다고 하네요.

 

 

 

   똑똑수학 공부하기

 



 수의 순서성에 연관하여 더하기 1(다음의 수)을 연습합니다.

1을 더한다는 것은 1만큰 커진다, 즉 그 수 다음의 수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맨 먼저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시작하는 점이 좋더라구요.

 



 그림으로 가초 개념을 알았다면 이제 그림 없이 계산해 봅니다.

아직 정식 덧셈식은 등장하지 않고 있어요.

 



 10이 넘는 수에 1을 더하는 것 역시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돼요.

 



 역시 그림 없이도 답을 구해 봅니다.

 



 이제 덧셈식이 등장했어요.

앞에서도 여러번 해 본 내용이라 아주 잘한답니다.

 



 



 그림과 함께 하는 문장제 문제가 나왔어요.

 처음 접하는 문장제 문제이므로 글만 있는 것보다

그림을 함께 보며 풀 수 있어서 부담감도 없고 재미있어서

학습 효과도 더욱 높습니다.

 



 더하기 1을 화살표로 보여주는 식에서

제대로 된 덧셈식으로 바뀌는 과정이 나옵니다.

아이들의 학습 순서에 맞게 세심하게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지요.

 

 



 C단계부터 책뒤편에 수록된 <성취도 테스트>입니다.

4주간의 꾸준한 학습을 마치고

배운 내용을 총복습, 마무리,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페이지지요.

 



 



 모두 100문제가 있었는데

꾸준히 학습한 아이라면 누구나 다 맞힐 수 있답니다.

 



쉽고 재미있으니까 하루 3장의 분량을 초고속으로 해내고

더하겠다고 난리랍니다^^

 

하루 3장의 분량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3장이 매일매일 쌓여서 아이의 수학 실력을 탄탄하게 받쳐줄 힘이 될거예요.

수학을 즐겁게, 기초를 탄탄하게

월드김영사 똑똑수학! 믿음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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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 - SBS 스페셜 생명의 선택
신동화.이은정 지음 / 민음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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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와 식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갑니다.

아등바등 살았던 힘들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 식생활에서도 질을 논하는 일이 당연시되는 요즘,

누구나 건강과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높겠지만

엄마이자 아내인 한 가정의 주부로서 먹거리에 민감하게 신경이 더 쓰이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그러나 동의는 절대 할 수 없어서 반산반의하며 책을 펼쳤답니다.

임신중인 엄마의 식습관이 아기에게는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 이 정도로만 생각했었거든요.

채소(엽산)가 부족한 중국 산시성 사람들의 신경관 결손증,

패스트푸드를 주식으로 하면서 '세계 최악의 당뇨병 부족'이 되고만 미국 애리조나 주 피마 인디언들,

임신 중 영양 섭취가 부실해 작게 태어난 아기들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네덜란드인들의 기록 등

책을 펼쳐들자마자 이어지는 충격적인 사례들에 놀라움을 넘어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같은 유전자를 타고나도 음식(식습관)이 바뀌면 건강 역시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과

현재의 우리와 과거의 조상, 미래의 자손이 밀접하게 연관된되어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제 음식은 더이상 개인의 기호나 취향으로 쉽게 선택할 일이 아니랍니다.

내가 오늘 먹은 음식이 손자와 그 손자의 손자에게까지 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섬뜩한 사실!

나의 건강을 위해서만 선택했던 음식이 단순히 나에게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후대, 그 후대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양한 사례와 과학적 실증에 의해 보여지는데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식생활을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충격과 놀라움, 우려와 불안속에 책을 읽어내려가다보니

과연 인류의 바른 식품 선택은 불가능한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지경이었어요.

하지만 3부부터 펼쳐지는 희망이 보이는 이야기에 조금씩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몸에 좋은 저스트레스 음식 (가까운 지역에서 나는 산물이나 가공하지 않은 자연 식품),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먹거리, 유전자 조작(GMO)를 하지 않은 안전한 먹거리, 정의로운 음식 페어푸드 등

인류가 추구해야 할 바른 식생활을 제안하고 있어 희망을 가져 봅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마이클 폴란의 "음식 비슷한 물질 대신 음식을 먹어라." 라는 말에

깊은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싶어집니다.

요즘 우리가 주로 먹는 식품들은 자연식 위주였던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가공식품이 많고 인공적이 되었음을 주부인 저 역시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이제는 더 이상 편리성과 입에 쫙 붙는 자극적인 맛만 선호하지 않는

진정한 페어 푸드, 자연이 만든 생명을 주는 음식의 가치에 주목할 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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