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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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여사의 행복한 탐정 시리즈...한번도 읽어보진 않았지만, 간만에 그녀의 글이 읽고 싶어

 

주문했는데, 시리즈의 4권이란다.  나야 스기무라 탐정을 처음 만나는 독자인지라, 그의 과거를

 

단편적으로 밖에 알수 없었지만, 역자 후기를 읽어보니, 나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평범한

 

소시민이었나보다. 그러한 사람이 갑자기 사립탐정이 되다니...

 

여튼 세편의 중단편 소설이 실려있는 연작집이었는데, 세 개 모두 다 재밌게 읽었다.

 

큰 반전이나 사건이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평범한 우리 일상, 우리주위의 이웃에게

 

혹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읽으면 좀 오싹하다.

 

무시무시한 살인마도, 싸이코 패스도 아닌 평범한 인간속에 스며들어 있는 독이, 인간에게

 

어떤 해악을 끼치는가...를 묘사하고 싶었다던 미미여사... 사실적이면서도 무섭다.

 

여튼 평타의 재미는 있었지만, 큰 재미는 없는 소소한...그러면서도 중독성이 있는 미야베 여사의

 

시리즈물들...인간이란 어쩌면 진짜로는 사악한 존재가 아닐까 싶다가도..

 

의뢰인의 사연에 눈물을 글썽이는 심약한 주인공의 모습에...인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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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 카를로 로벨리의 존재론적 물리학 여행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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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에 대한 날카로운 의식 ˝나는 확신하지 않는다˝ 이 과학적 사고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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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20-08-06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주문해두었는데, 더 읽고 싶어지네요 ^^

패스파인더 2020-08-06 15:06   좋아요 0 | URL
초보자들에게 강연하는 형식으로 씌어져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 카를로 로벨리의 존재론적 물리학 여행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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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서 과학도서를 많이 읽는데. 현대 물리학에 이르면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 이해가 안되는 상황에 이른다.

 

결국 우리가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은 아직까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알면서도 계속 읽은 것은. 그러한 지식- 세상에 대해 무지하다는 지식-을 찿아가는 과학자들의

 

여정이 너무 재밌기 때문이다.

 

이책 또한 양자 중력 이론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이후의 물리학) 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현대까지밝혀진 과학이론(물리이론)을 고대그리스 시대 부터 주욱 설명하는 일종의 과학사

 

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또 한 새롭고 재미난 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지식이, 당대의 모든 분야의

 

지식인들의 사고와 노력에 빚을 지고 있다는 점을 자세히 밝힌데 있다.

 

특히 "단테"의 신곡을 통해서 우리 세계...무한하지만 유한한 이 세계를 설명한 부분은

 

참신하고도 놀라웠다.

 

책의 부피도 얇고,  현대물리 부분도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를 위해 간략하게 핵심만

 

설명 하였다(그래도 어려웠다)

 

여튼 또한권의 재미난 과학도서를 읽었다.

 

세계는 유한하다. 무한하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의 무지에 대한 변명이다.

 

 "나는 확신하지 않는다 " 소크라테스가 지구를 설명하면서 한 이 말이 바로 이책의 핵심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모든 것이 아닐까 싶다.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더 잘 알기 위해 끊임없이 사고 하고 탐구하는 정신이야

 

말로, 과학자 뿐만 아니라 인간이라면 가지면 좋을 덕목이 아닐까 싶다.

 

사실 과학책을 읽는 것도 이러한 앎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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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즈 플레이
폴 오스터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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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범죄스릴러.... 식상한듯 식상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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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즈 플레이
폴 오스터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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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만에 책장에서 다시 꺼내본 폴 오스터의 스퀴즈 플레이... 너무 오래되었고, 다시 읽을일이

 

없을 것같아서 처분하려고 꺼냈는데,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다. 오래전 소설이라

 

범인이 누군지 사건의 실체가 어떠한지 어렴풋한 기억 밖에 없었지만, 나름 흥미롭게 다시

 

읽었다. 젊은시절 좋아했던 작가이긴 하나, 언제부턴가 그의 끊임없는 내면 묘사에 지겨워서

 

"(정말 끝도 없는 수다쟁이 같음)  멀리하긴 했지만, 다시 읽어 보니 진짜 타고난 이야기 꾼이

 

라는 생각이 든다. 열린 책들에서 다시 나온 그의 옛소설.. 얼마전 환상의 책은 읽었고,

 

리바이어던이나 공중곡예사등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내용이 크게 반전있지는 않고 주인공 또한 어디서 본듯한(전직 변호사 이자 타락한 법조계에

 

염증을 느껴 사립탑정으로 들어섰고, 대개가 그렇듯 이혼은 하였지만, 전처와 자식을 매개로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또 다른 만남에 로맨스를 불태우기도 하는 )

 

인물이고 사건 사고 또한 거대한 조직이나 권력자에게 위협을 받으면서도 사건의 진실을

 

파해치는.... 그런 내용이다.

 

다만 제목 "스퀴즈 플레이" 자체가 정말 멋들어지다고 생각 된다.

 

제목자체가 스포이자 소설 전체와 분위기를 아우르는 메타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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