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카렐 차페크 지음, 김희숙 옮김 / 모비딕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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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만큼 재밌지도 신선하지도 않다. 고전임을 감안하고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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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카렐 차페크 지음, 김희숙 옮김 / 모비딕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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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안드로이드. 인간을 닮은 기계.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이 용어는 1920년대 체코의 극작가차페크가 만든 신조어(당시기준으로)이다. 그가 쓴 희곡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속의 로봇은 그 후인간을 닮은 기계에 해당하는 보통 명사로 수 많은 문학 작품과 영화에 차용되었다.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이하 로봇-의 내용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기 위해 제작한 로봇을 만드는공장에 헬레나라는 여성이 찿아 오면서 시작된다. 로봇의 권리를 위해 행동하는 헬레나와 기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도민, 부스만, 파브리 , 갈박사, 나나 ,알퀴스만 등(등장인물의 이름에도의미가 있다)이 겪는 갈등과 로봇의 반란이  이야기의 주를 이룬다.

 

 로봇의 반란이나 생명에 대한 윤리, 그리고 산업화로 인한 인간성상실등.. 차페크의 희곡은 산업혁명이후로 지금 까지 겪는 여러 사회 문제를 함축적인 대사로 풀어나간다.

지금에야 이 모든 이야기들이 새로울 것도 없지만, 1920년대에 처음 이런 문제를 제기한 작품이라는사실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일반적인 독자로서 솔직한 감상을 적어보자면, 우선 희곡을 처음 읽는 터라 대화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조금은 낯설었다.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대사를 음미하며, 한편의 연극을 상상하며 읽으면 좀 더 재밌을 거 같다. (솔직히 큰 재미는 못느꼈다)

그리고 내용도 현대사회에 너무도 만연한, 그리고 많이 회자되는 것이라 크게 새로울 것이 없

었다. 전반적으로 큰 감명은 못받았다. 다만  본편만큼이나, 뒤에 작가의 말이나 역자의 말이

흥미로웠다.

 

 독서란, 타인의 평가보다 주관적인 체험이 중요하다는 내입장에선 그닥 ... 좋은 평가를 못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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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기원 - 영장류학자가 밝히는 생각의 탄생과 진화 영장류학자가 밝히는 기원
마이클 토마셀로 지음, 이정원 옮김 / 이데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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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의 기원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르게 생각을 할 수 있게된 이유를 영장류와 의 차이점을 토대로 설명한 책이다. 수백만년전 공통의 조상에서 분류된 인간과 유인원이 어떠한 이유로 사고의 차이

를 가지게 되었는지, 여러 상황을 예로 들며 설명하고 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책을 끝까지 집중해서 읽기가 어려웠다. 용어의 생소함인지, 번역의 어색함인

지, 아니면 두가지 다인지, 너무 많은 반복되는 예시는 주제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인간은 협력을 통하여 사고를 발달 시킨다는 것이 핵심인 거 같은데, 많은 예시가 유인원과의 차이점

... 즉 인간은 그러한대, 침팬치나 다른 유인원을 그렇지 않다... 근데.. 사실 거의 모든 예시가 너무도

당연하게 알고 있는 사실 같았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가 인간전반적인 역사에 대한 통찰을 통해, 인류의 특성을

잘 설명했다면, 생각의 기원은 영장류에 대한 관찰과 사고 실험으로 생각의 기원을 밝히고 있느데,

모든 과정이 지나치게 지엽적이고 단순하게 느껴졌다.

 

 책을 고를때, 독자리뷰를 많이 참조 해서 고르는데,그냥 지인의 추천으로 크게 고심없이 골라서

였을까?  좋은 책이라도 나에게 맞지 않는 책도 많다는 것을 간과 했던거 같다.

물론 나의 짧은 지식과, 작은 인내심 탓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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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잠 재의 꿈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0
기리노 나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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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리오 나쓰오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고를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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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잠 재의 꿈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0
기리노 나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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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리오 나쓰오를 처음 읽은 것은 20여년 전인거 같다. 그당시 읽었던 몇편의 장편은 20년의 세월이지난 지금도 기억날 정도로 강렬했다. 얼굴에 흩날리는 비, 부드러운 볼...등등.. 그리고 저자가 매력적인 여성이것도 ...

 

 20년이 지나 우연히 고르게 된 물의 잠, 재의 꿈.  20년전에는 나도 나름 풋풋한 감성의 소유자였고 쉽게 감동받았던 감수성이 풍푸한 청년이라 과대평가를 했는지. 아니면 모든 것은 세월이 지날 수 록 옛추억 만큼 아름답지 않은 보편적인 진리 탓인지..다시 만난 그녀의 소설은...생각만큼 쉽게 읽히지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소설의 배경은 무려 1960년대, 동경올림픽 즈음이니까... 핸드폰도 인터넷도, cctv

도 없는 시절의 형사물이란... 마치 어릴적 읽었던 홈즈시리즈 만큼이나 느리고 답답했다

1960년대 전후의 일본의 분위기를 읽는 재미랄까, 여러 인간군상이 어울러지는 색다른 배경을 보는 재미로 차근 차근 읽어 나갔다.

 

그래도 마지막에 갈수록 하나하나 사건의 퍼즐이 맞추어지고 끝내 해결되는 카타르시스와, 오랫만에발로 뛰는 정통 수사물을 보는 재미는 역시 기리오 나쓰오라는 찬사가 절로 인다.

문체와 묘사는 가볍지 않아 읽는 재미가 있었고, 현실적인 캐릭터 역시,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사실적이었다.

 

 다시 만난 그녀의 소설은 나름 20대 청춘 학교 도서관에서 뜨거운 여름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추리소설을 즐겨 읽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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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dhrg 2023-03-1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