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 - 인류의 저주이자 축복, 질병이자 치료제, 숙명이자 구원, 인간의 스토리텔링 본성을 찾아서
조너선 갓셜 지음, 노승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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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중도포기함.. 작가는 도대체 무슨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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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농풍답정록 (전4권/완결)
데일리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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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판 신데렐라. 신데렐라는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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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농풍답정록 (전4권/완결)
데일리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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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사마진명은 어려서 어머니를 잃습니다. 아버지 사마철군은 상화표국의 국주입니다.

그런 사마철군을 사모하는 여인이 있어서, 상화표국이 위기에 처하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사마철군과 결혼합니다.

사마진명에게는 계모가 되는 이 여인은 사마진명을 구박하고, 결국 사마진명은 무당파로 떠나게 됩니다.

무당파에서 좋은 사부와 사형들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지만, 곧 주인공 답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주인공을 시기하는 무당파제자가 억지로 비무신청을 하게 되는데, 잘못하여 그를 상하게 하고,

무당파에서도 쫒겨납니다.

어린나이에 갈곳이 없던 사마진명은 강호를 전전하게 되고, 그와중에도 고수를 만나 무공을 배우며

점점 고수가 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강호행이 시작됩니다.

어쩌면 조금 식상하기도 하고, 너무나 전형적인 이야기이긴한데,

언제나 그렇듯 임준욱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재미나게 풀어나갑니다.

사마진명이 비록 고난을 겪긴하지만, 주위에 그를 챙겨주는 사부,사형들이 있고, 또 기연을 만나

높은 경지의 무공도 전수받습니다.

녹풍답정록에는 악인이 무려 세명이나 나옵니다.

애인을 빼앗기고, 스스로 고자가 되어 환관이 된 왕진.

억울하게 여동생을 잃고, 복수의 화신이 된 제환승

천하제일검이 되기 위해 악인이된 화산파의 적송.

악인이 세명이나 되서 그런지 악인에 대한 스토리가 조금 미흡합니다.

차라리 한명의 이야기를 세세하게 풀어나갔으면 좋았을 것을..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했던지.. 스토리가 조금 중구난방입니다.

악인들의 복수와 세력다툼으로 스토리가 전개될 수록 주인공 사마진명의 이야기는

어느 순간부터 잘 안나오더군요.

녹풍답정록은 제게 좀 아쉬움이 남는 소설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진가소전으로 데뷔한 작가의 두번째 소설이라고 합니다.

진가소전의 상큼함과 신선함은 바래고, 너무나 전형적인 스토리인지라...

물론 좋은 작품이긴한데, 기대치가 커서 그런지 , 너무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작가의

욕심이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두번째 작품이라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이후에 건곤불이기 같은 작품도 나올 수 있었으니,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누군가는 녹풍답정록이 더 재밌을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신검사형께서 말씀하신 임준욱작가의 3대 작품, 진가소전, 녹풍답정록, 건곤불이기를

모두 읽었습니다.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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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21세기 반로환동전 (총6권/완결)
검미성 / 문피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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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배경으로 한 무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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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21세기 반로환동전 (총6권/완결)
검미성 / 문피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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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무림문파가 있고, 무림인들이 존재한다면.....

반로환동전은 이런 가정에서 시작된 소설인거 같습니다.

무협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해봄직한 상상이지만, 그 상상을 소설로 재현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인거 같습니다. 비슷한 류의 소설을 몇번 본적이 있는데, 빈약한 스토리에 중도하차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이 소설을 접했을 때 제목만 보고 패스했던 기억이 납니다.

소요유님이 감상평을 읽고나서 호기심이 생겨서 제대로 읽어본 후 감상을 한번 적어봅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허풍개는 120살 된 무림인.. 이자 도사(?)입니다.

모산파의 제자에게 사사받고, 또 그녀와 결혼까지 합니다.

헌데 그녀는 곧 아기를 낳다가 죽습니다. 그리고 그 아기도 얼마안가 죽고 맙니다.

어릴때 가족을 모두 잃은 허풍개는 새롭게 생긴 가족마저 떠나보내게 되자,

죽음에 대한 극심한 공포가 생깁니다.

죽고 싶지 않다... 는 마음이야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지만,

허풍개의 마음속은 죽음의 공포가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우화등선.. 신선이 되기위한 수련을 합니다.

술과 고기는 물론 모든 진미를 끊고, 벽곡단만 먹습니다.

그리고 동자공을 익힙니다. 또한 선행을 해야 신선이 될 수 있다는 도가사상을 따르기 위해

자신에게 도움을 청한 사람들을 물불 안가리고 돕기 시작합니다.

도력이 높아지면서 반로환동하게 된 허풍개는 신분을 바꿉니다.

허풍개의 제자인척 하면서 무적비비탄이란 별호로 활동합니다.

다시 한번 반로환동하면서 이번에는 무적무적자라는 별호로 활동합니다.

별호가 어쩐지 장난 같게 느껴집니다.

작가가 의도했는지 모르지만, 작가도 뭔가 무림이란 곳에 별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이는 주인공의 태도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무림인이면서도 무림에 대한 애정이 없습니다. 그저 깡패들이나 조폭들처럼 여깁니다.

무적비비탄, 하니 좌백작가의 비적유성탄이 생각납니다.

두 소설을 모두 읽어보니, 반로환동전이 비적유성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거 같습니다.

주인공의 별호에서 부터, 성격이나 살아온 환경도 비슷합니다.

천애고아에.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죽음으로 잃어버리는...

비적유성탄의 왕필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자, 삶의 목표를 잃어버리고 끝도 없는 허무에 빠져듭니다.

무적비비탄, 허풍개도 비슷합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선행에도 애써 큰 의미를 두려하지 않습니다.

단지 신선이 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일에 비관주의적이고 허무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합니다.

단 왕필과는 다르게 신선이 되어 죽음을 벗어나겠다는 의지만은 확실합니다.

다만 그 의지가 죽음의 공포로 인한 수동적인 의지 같지만 말입니다.

뛰어난 작품이긴 하지만 소설의 재미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 같습니다.

좌백의 비적유성탄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이런 수동적인 태도와 허무주의 때문인거 같습니다.

작품의 참맛을 느끼게 되는 것은 종장에 다다를 때 쯤입니다.

허풍개가, 무적비비탄이, 무적무적자로서.. 120년이나 살아왔던 목표와 성취가 드러나게 됩니다.

그가 의무감으로 했던 선행들..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하면 그 누가 되었던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고 달려가 했던 그 선행들..

그 선행들의 결과가 마침내 이뤄집니다.

허풍개 덕분에 주변인들도 행복을 찾게 되거나,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모든 집착을 내려놓게된 최종빌런의 모습도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의 주인공도 마침내 바다를 건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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