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일도양단 7-3 (개정판) (완결) 일도양단 (개정판) 21
장영훈 지음 / ARETE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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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으로 태어나,

바람으로 사라지리라.

이십년만에 장영훈의 일도양단을 다시 읽었습니다.

작년말부터 기억에 남았던 무협소설 다시 읽기를 시직했는데, 일도양단을 이제사 읽네요

다시 읽은 일도양단. 정말 대단한 명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표무적에 이어 장영훈 작가의 두번째 작품인데, 스토리의 탄탄함. 캐릭터의 매력.

끝까지 흡입력있는 이야기에, 긴장감을 풀어주는 유머까지..

재미만 따지자면, 이처럼 잘쓴 소설이 있을까 싶네요.

장영훈작가는 특이한게, 절대강호 이후의 소설들은 그 이전 만큼 재미가 없더군요.

갈수록 필력이 떨이진달까.. 아니면 독자들의 취향과 웹소설풍토에 맞추어 작가 자신이 변했달까..

검색해보니, 요즘은 로맨스 소설을 주로 쓰신다는데 , 역시 엄청난 인기라고 하더군요.

세대에 잘 적응하는 능력있는 작가 같습니다.

일도양단은, 천룡맹의 하부조직인 질풍조의 이야기입니다.

질풍조의 조장은 기풍한이란 사내인데,

어떤 임무도 척척해내는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그 및으로 조원이 다섯. 의술에 능한 화노, 분위기 메이커이자 두뇌파인 곽철, 검에 능한 냉정한 비검

힘캐릭터인 마음 착한 팔용, 막내이자 질풍조의 홍일점 서린... 그리고 기풍한의 포로인데 어쩌다

질풍조에 들어가게 된 고수 단화평까지..

일곱명의 질풍조가, 강호를 접수하려는 비밀세력과 그들의 간계에 빠진, 정사마의 모든 무림을

상대로 한바탕 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서로를 굳게 믿는 그들의 동료애와, 정사를 넘어서는 주인공들의 사랑,

그리고 우정이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끓어오르게 만듭니다.

제목처럼 일도양단되는 통쾌한 액션도 빠질 수 가 없죠.

장영훈작가의 최고작은 절대강호라고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일도양단도 그에 못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아 이런 기분이었구나, 누군가를 완전히 믿는다는 것이... 그 믿음 속에서 작전이 진행된다는 것이...'

믿음.

믿는다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의심하지 않는다는 것.

인간의 욕망을 조종하고 조롱하는 극악한 현실이 닥쳐오더라도, 설령 목숨이 오가는 최악의 상황이

라 할지라도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그를 완전히 믿는 다는 것

그녀는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질풍조가 강한 것은 무공이 강하기 때문이 아니란 것을, 질풍조가 강한 것은 바로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가슴 뛰는 우정과 사랑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일도양단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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