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스테프 차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복수와 용서의 대서사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스테프 차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91년 3월 15일 15세의 라타샤 할린스가 오렌지 주스를 사러 두순자 씨가 운영하는 한인 마켓에 갔다.

라타샤가 주스값을 내려고 했을때, 두순자는 라타샤가 주스를 훔쳐간다고 생각했고, 아이의 배낭을 붙잡았다.

라타샤는 두순자씨를 네차례가격하고 돌아나오는데, 두순자씨는 총으로 그녀의 뒤통수를 쐈다.

라타샤는 그자리에서 사망했으나, 두순자씨는 과실치사로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금고형에 처해지진 않았다.

이 실화를 바탕으로 스테프차는 '너의 집이 대가를 치룰 것이다"라는 소설을 썼다.

소설에선 여자 아이를 쏜 한정자씨 역시 대가를 치루게 된다.

과연 누가 그녀를 쏘았는가?

'너의 집이 대가를 치룰 것이다'는 인종차별과 그로 인해 벌어진 증오, 그리고 대를 이은 복수와 용서가

주제이다. 한정자의 딸들중 언니 미리엄은 어머니가 아이를 쏜것을 뉘우치지 않자, 절연하고,

둘째딸 그레이스는 뒤늦게 사건의 진실을 알고 방황한다.

작가는 자신의 의견보다 벌어진 사건의 진실에 집중하였고, 대를 이은 증오아 복수의 관계자들, 내면심리에

집중한다.

마지막장을 덮었을때, 그들은 서로를 용서했을까?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패시지 1 패시지 3부작
저스틴 크로닝 지음, 송섬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니 도대체 왜.. 활자를 이렇게 작게 빽빽하게 편집했는지.. 눈이 아파서 하차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퍼핏 쇼 워싱턴 포
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워싱턴 쇼와 틸리 브래드쇼. 범죄소설계에 새롭게 등장하는 매력적인 콤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퍼핏 쇼 워싱턴 포
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국의 작은 마을 컴브리아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이진다. 사람을 산채로 태우고, 신체를 훼손하는..

살인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연속해서 세번째 살인이 벌어지고, 세번째 살인사건의 피해자 몸에서 한 사람의 이름이 발견된다. 근신처분을 받은 형사 '워싱턴 포'의 이름이.

아무런 단서도 증거도 발견못한 수사부는 '워싱턴 포'를 사건에 참여시키기 위해 소환한다.

포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과학범죄수사관 틸리 브래드쇼가 등장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포이지만, 가장 눈여겨 볼 캐린터는 틸리 브래도 쇼가 아닐까 생각된다.

포는 다혈질에 정의롭고, 입바른 소리를 자주해서 동료들의 눈밖에나는, 범죄소설에 단골로 등장하는 형사 그 자체라면, 틸리는 범죄소설에서 단 한번도(내가 읽어본 소설에선) 보지 못한 너무나 개성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이다.

작가 역시 틸리의 캐릭터를 정성스럽게 표현한 거 같다.

어릴때 부터 천재적인 머리로 이른 나이에 박사학위를 획득한 틸리.

그러나 세상사에 대해서는 순수할 정도로 무지하고, 특히 사람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잘 못읽는 어린 아이같은 수사관이다. ( 미드 빅뱅이론의 쉘든을 떠올린다. 그러나 사랑스러운 여성쉘든)

퍼핏쇼는 스릴러적인 요소보다는 이 두 캐릭터간의 상호캐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스릴러적인 요소도 뛰어나긴한데, 좀 전형적인 면이 많아서,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크게 놀라운 점은 없다.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과정도 밋밋하다.

어떻게 보다는 어째서. 그리고 왜? 가 중요하달까.

마지막에 한꺼번에 터지는 서사는 충격적이지만,

여튼 퍼핏쇼의 백미는 단연 틸리이다.

독자들은 서서이 이 여성캐릭터에 몰입하게 되고, 응원하게 되고, 나중에는 감동하게 될 것이다.

우직한 형사 포가 틸리를 보호해주고 마음을 열게 하면서, 두 사람이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 이 어두운 소설을 따뜻하게 만든다.

퍼핏쇼는 올해 읽은 스릴러 소설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형사 포와 과학수사관 틸리 콤비가 너무나 매력 있어서, 후속작품을 찾아봤는데

퍼핏 쇼 이후로도 몇 작품이 더 나왔고, 퍼핏쇼가 국내출간 첫작품이라고 한다.

작가 크레이븐은 이미 영국추리가 협회에서 주관하는 골드 대거상을 비롯하여, 여러 상을

받았고, 전세계 25 언어로 출판된 세계적인 작가라고 한다.

국내에도 빨리 다른 작품들이 차례로 출간되길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