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낭독 훈련 : 감동 에피소드 영어 낭독 훈련 에피소드
심재원.Paul Kim.Danton Ford 지음 / 사람in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 심재원, Danton Ford,Paul Kim

 

 

 

 

 

  영어 낭독이 뭘까? 시 낭독은 들어봤는데, 영어 낭독은 처음 들어봤다. 시 낭독은 시를 여러 사람들 앞에서 소리 내어 읽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시의 운율이나 감성을 전달하면서 읽어야 한다. 그러면 영어 낭독이란 뭘까? 위에 적은 시 낭독을 생각하면, 추측할 수 있다. 영어 이야기를 원어민들이 하는 것과 비슷하게 연음이라든지 단어의 강약을 살려서 읽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것을 연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세 쪽 분량의, 14~17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짧은 이야기가 20개 들어있다. 물론 첫 이야기보다 마지막 이야기는 문장도 길고, 문장의 개수도 조금 많다.



 

  처음에는 그냥 들어보면서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고, 그 다음에는 따라서 읽는 연습을 한다. 책은 문장 중에 끊어 읽을 부분, 강하게 읽어야 할 부분 그리고 이어서 읽어야 할 부분을 표시해두었다. 전에 읽은 '윤재성의 소리영어 PLUS' 에 비하면 난이도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학습자가 충분히 따라할 수 있도록 아주 천천히 읽어주고, 또한 기다려준다.

 

  그리고 어느 정도 따라할 수 있으면, 교재를 보지 않고 읽을 수 있는지 확인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도 되었다싶으면, 스토리에 관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요약 연습까지 들어있다. 모든 것이 만족할 만큼 되었으면, 이제 마지막으로 중간 중간에 빈칸이 들어있는 문장을 보고, 앞에서 읽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평가를 한다. 여기까지 해야 이야기가 하나 끝이 난다.



 

  처음에는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따라 해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 게다가 하루가 지나면 전날 학습한 내용이 반 정도는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바람에, 초반엔 좀 곤란했다.

 

  하지만 유명인의 일화나 짧은 이야기라서,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다만 너무 감동을 주려고 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제일 인상 깊은 이야기는 개를 산책시키는 알바를 하는 어린 소년의 고객 서비스얘기였다. 그런 꼬꼬마 아이도 고객만족을 위해 애쓰는데…….

 

  초등학교 5학년인 조카가 조금 더 크면, 한번 같이 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