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학을 못 했던 건

머리가 나빠서도, 시간이 부족해서도

재능이 없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학이 어려워서도 아니다.

단지 수학을 잘할 수 있을 때까지

하지 않았을 뿐이다.

 

내가 영어로 말할 수 없는 건

그 어느 탓도 아니고

단지 내가 말할 수 있을 만큼

하지 않았던 것뿐이다.

 

내가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해

그 무엇에도 탓을 할 필요는 없다.

단지 성공에 필요한 것을 몰라서

알았다 한들 실천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렇다고 다 자신의 탓으로 돌리진 말자.

그저 해야 된다는 걸 불행히도 몰랐던 것뿐이다.

그걸 아는 것도 행운의 일부이니

그냥 운이 없었던 것으로 치자.

그러니 이제 후회나 자학은 그만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자꾸나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

과거에 했었다면 얻었을만큼 기회는 없겠지만

더이상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을 것이고

지금부터 얻게 될 성취만으로도

남은 인생을 충분히 행복하게 살수 있을 터이다

 

그래서 이젠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하기 어렵다는 말 대신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봐야겠다고 말하자.

 

다행히 원하는 시간 내에 한다면 좋은 것이고

원하는 시간보다 더 걸린다 해도 실망하지는 말자.

 

이젠 그럴 나이도 지났고

그럴 시간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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