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투자에만 복리의 마법이 있는 게 아니다.
도전의 시간에도 복리의 마법이 적용된다.
처음엔 100m를 뛰어야 도달했던 목표가,
두 번째는 70m만 뛰어도 다다른다.
세 번, 네 번째는 절반만 뛰어도 되고
그 뒤에는 조금만 뛰어도 정상에 이를 수 있다.
뭐든 최초의 도전이 가장 힘든 법이다.
노력도 자주 하면 내성과 관성이 붙고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된다.
그렇게 도전의 노력을 반복하던 어느 날
스스로 고통을 주는 사디스트가 되어 있는
나를 만날 것이다.
도전의 시간에만 복리의 마법이 있는 게 아니다.
실패의 시간에도 복리의 마법이 적용된다.
처음엔 100m 높이에서 떨어져 죽을 것이다.
두 번째는 70m 높이에서 중상이다.
세 번, 네 번째는 그 절반만큼 다치지만
그 뒤에는 그냥 툭툭 털고 일어선다.
뭐든 최초의 실패가 가장 고통스러운 법이다.
실패도 자주 하면 항체가 만들어지고
생각보다 별거 아니게 된다.
그렇게 실패를 반복하던 어느 날
고통을 희열로 느끼는 마조히스트가 되어 있는
나를 만날 것이다.
그렇게 어느 날
도전과 실패가 더는 별개가 아님을
고통과 희열을 굳이 나누지 않는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