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치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지루한 과정이 있었다.

바로 선을 긋는 연습이다. 상하로 좌우로 비스듬하게 선을 긋는다.

사실 그림이란 결국 선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어떤 점에서 시작하여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 스케치다.

 

어반스케치는 펜이 주인이다. 물감은, 색은 그저 거들 뿐.

수채화와 다른 점이다. 심지어 펜으로 끝나기도 한다.

그래서 초보 땐 펜으로 그리기 전 연필로 먼저 밑그림을 그린다.

아무래도 지울 수 없는 펜으로 바로 그리는 건 전문가나 가능하다.

 

처음엔 선을 긋는 것도 일이다. 손이 발발발 떨려 삐뚤빼뚤 나간다.

지루한 선 긋기를 끝내고 나니 나뭇잎을 그리라 한다.



 

 

나뭇잎 몇 장 그리고 나니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언제나 그림 같은 걸 그려 보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