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에 대한 결과가 저절로 생겨나는 법은 없다.

문제나 사건이라는 원인이 있고 그에 대한 대응이나 분석이 있은 다음에야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이 정()이라면 그에 대한 반()이 있어야 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인생에 어떤 전기가 없다면 깨달음도 없다.

현재를 깨뜨리는 뭔가가 없다면 현상 유지만 될 뿐 발전이 없는 것이다.

 

내가 처한 현실()이 공고하면 할수록 그걸 부수는 전기()도 충격이 커야 될 것이고 정과 반의 충돌이 클수록 그 결과인 합 역시 의미 있는 결과가 될 확률이 높을 것이다.

 

살면서 겪는 수많은 고통이 크면 클수록 그만큼 내가 얻는 깨달음의 크기도 비례한다고 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엄청난 고난의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어설프나마 일말의 위안이 될까?

 

뒤집어 말하면 나같이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고통을 통한 반의 작용도 약하기에 그 결과인 합의 크기도 미미해 시시한 인생이라는 것이다.

 

고난을 겪고 성장하는 신화 속 영웅의 삶보다 일상이 반복되는 

그저 그런 범부의 삶이 내 길이지만 별 불만은 없다.

 

영웅의 삶이 아니어서 깨달을 가능성이 작은 인생이지만 그래도 스스로 

반의 작용을 부지런히 만들면 미미하나마 조그만 합의 결과라도 더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독서, 취미, 여행, 인간관계 등 사소하지만 내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열심히 연마하는 것이 반의 작용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 인생의 정반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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