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나이가 없듯이 공부에도 나이가 없다.

 

나이가 등장할 때란 물리적 시간의 길고 짧음을 따질 때다.

공부는 이루어야 할 목표나 도착점이 아니라

긴 시간의 여정이고 과정이다.

 

과정엔 정거장만 있을 뿐 종착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정으로서의 공부는 길목마다 중간역만 있을 뿐이요

도착점이 없으니 시작도 없다.

그러니 시작과 끝을 재는 나이가 무슨 소용이랴

 

내 공부는 뚜렷한 목적도 없고 도착할 목적지도 없다.

그냥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려니 한다. 그저 그뿐이다.

일찍 시작했다면 벌써 저만치 갔겠지만 늦게 시작했으니

아직 여기쯤이다. 그러나 상관없다.

 

각자 자기만의 봇짐 하나씩 지고 가는 인생의 여정이니

중간중간 정거장에 쉬면서 쥐고 있던 거 하나씩 풀어 버리고

그렇게 갈 만큼 가다가 힘 닫는 만큼 걷다가

더이상 갈 수 없으면 주저앉는 곳 그곳이 내 공부의 끝이자 최종목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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