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성공학과 같은 자기계발 서적을 그저 세속적인 성공

, 돈 버는 이야기로만 생각하고 다소 무시하는 자세로 읽다가

실망하고 집어 던진 적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에 돈 벌 일도 없는데, 더 이상 출세에 연연할 나이도 지났는데

새삼스럽게 성공학 류의 책을 몇 권 읽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성공학이란 가난했던 사람이 절치부심 칼을 갈다 어떤 기회를 바탕으로

부자가 되고 출세하고 하는 판에 박힌 성공 스토리 일뿐

정말 고상한 이야기는 철학과 같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최근 우연히 성공학책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어려운 철학과 세속적인 성공학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철학은 관념적으로 이론적으로 어렵게 씌여 있고

성공학은 직관적으로 현실적으로 쉽게 서술할 뿐

둘은 많은 점에서 일맥상통한다는 걸 알았다.

 

현실 자각, 공부, 노력, 끈기, 의지, 배려, 도전, 창의력을 강조하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 “돈을 쫓지 말라등 격언을 볼라치면

성공에 필요한 것이 결국 사는 데에도 똑같이 필요한 것이다.

 

세속적으로 성공한다는 게 결국 고상한 자아실현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돈 버는 법과 출세하는 법이 뭐 특별히 새로운 것이 아니고

인생을 잘 살면 저절로 따라오는 부산물이라는 것이다.

 

잘 산다는 것이 곧 성공한다는 것이니

성공학이란 쉽게 풀어 쓴 철학인 것이다.

그래서 특별히 성공할 일이 없어도 읽어 볼 가치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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