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법을 깨달았다. 너무 쉽다.

이미 부자들이 돈 버는 법을 자세히 설명한 책들이

하루에 한 권씩 평생 읽어도 다 못 읽을 만큼 널려 있다.

 

그 중 내게 필요한, 나한테 맞을 만한 책을 골라 보면서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부자 되기가 이렇게 쉽다.

돈 버는 비법은 널려 있다. 그냥 고르면 된다. 그냥 실천하면 된다.

 

그럼 넌 왜 돈을 못 버는 것이냐? 한번 입증해 보라 하겠지.

그러나 돈을 버는 데 가장 기본적인 조건, 혹은 공식이 있다.

 

방향 × 노력 × 시간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왜냐하면 방향과 노력은 당장이라도 도전할 수 있지만

물리적인 시간은 어떻게 할 수 없다.

 

지나간 시간도 앞으로 올 시간도 내가 줄이거나 늘릴 수 없다.

부자가 되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 세상에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없다.

일정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흔히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데 필요한

“1만 시간의 법칙이라든지 복리의 마법같은 것이다.

1만 시간이라는 일정량이던지 복리가 마법을 부릴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씨를 뿌리고 가꿔서 열매를 수확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누군가에겐 1년이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겐 평생일 수도 있다.

그런데 내겐 그 시간이 없다. 너무 늦게 마법의 이치를 알게 된 것이다.

 

지금 내가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쓰기엔 남은 인생이 그리 많지 않다.

돈을 버는 데에만 투자하기에는 다른 할 것이 너무 많다.

설사 돈을 벌었다 해도 쓸 시간도 없다.

 

남은 생이 많지 않은 사람에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법이다.

몰빵하기엔 이미 늦었다.  이미 먹고 살 만큼은 벌고 있기에

잉여재산에 대한 욕심은 이제 의미가 없다.

 

퇴직 후 여생을 즐길 만큼의 재산만 모으는 노력으로

이번 생의 돈을 모으는 삶은 그 목적과 의미를 다 한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라는 말이 있지만

모든 것에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는 노력 없이, 충분한 일조량을 받는 과정 없이,

찬 서리를 맞는 고난을 겪지 않고 열매를 맺을 수는 없다.

 

과정을 건너 뛸 수 없는 게 자연의 법칙이듯이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음을 아는 것도 인생의 지혜다.

 

세속적인 부를 쌓는 건 이제 때가 지났다.

욕심을 부리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욕심이다.

 

오늘 하루 내 할 일을 하면서 글 한 줄 쓰는 노력,

책 한 줄 읽는 호사를 누리는 것,

작은 것을 실천하는 하루의 노력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종이 한 장 두께만큼이라도 내 삶에 쌓여가는

지혜의 누적에 만족하며 후회 없는 삶, 자아실현의 삶을 사는 게

내겐 돈을 버는 것보다 더 현실적이며 가치 있는 일이다.

 

그래서 난 돈 버는 법에 대한 책을 읽는다.

그리고 인생을 잘 사는 법과 돈을 잘 버는 법이 일치한다는 걸 깨닫는다.

그래서 결국 난 돈 대신 지혜를 열심히 벌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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