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의 계절

위선의 탈을 훌훌 벗어 던진다.

 

뜨거운 더위의 추궁

난 온몸으로 자백할 수밖에 없다.

 

진실을 들춰내려 벗기고 벗겼더니

앙상한 껍데기만 남았구나.

 

이 여름이 지나가면

난 다시 가면을 꺼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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