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많으나 동하지 않고

말은 많으나 몸과 같지 않으니

너하고 나는 인연이 아닌게지

 

삶을 관통하는 지혜를 찾으나

넘쳐나는 말과 생각뿐

두 손에 쥔 건 한 줌의 허위

 

끝없이 떠도는 갈망의 몸부림은

피고 지는 영겁의 윤회를

기어이 이고 갈 요량인가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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