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면 깨달음

마음을 다스리는 12가지 명상
강명희 지음 / 담앤북스 / 2018년 12월

삶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살아내는 것이다.

살아가는 게 고통스럽다면

오늘 하루 살아내는 것에 희망을 걸자

아침을 고통으로 시작하더라도

이럭저럭 하루를 보낸다면

그런 하루를 견디고

내일을 위한 단 한 줌의 기운이라도

남아있는 자신을 위안 삼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루를 버티어 보자

그렇게 삶을 살아내보자

그런 것이 삶이라면

사는 것이 힘들고 벅차서 나를 도와줄 무언가가 필요할 때

위로가 필요해 친구를 찾지만 바쁘답니다.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아도 삶이 다 그런거랍니다.

다 힘들고 다 어렵고 너만 그런게 아니랍니다.

그래서 ‘그 분’한테 물어보았더니 스스로 해결하랍니다.

그렇게 힘든 ‘너’라는게 뭐냐고 오히려 물으시네요

이렇게 힘든 ‘나’라는 것의 실체가 뭐냐고 하시네요

고통을 느끼는 ‘나’라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네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안다는 게 깨달음이랍니다.

그래서 그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려 합니다.

간단합니다.

앉아서 명상을 하면 된답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결과는 비슷하네요

까짓거 속는 셈치고 해보려 합니다.

잘되면 깨달음을 얻는 것이고

안되더라도 사는 데 도움 정도는 되겠지요

필요한 건 물론 게으름을 이길 꾸준함이지요. 욕심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