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데뷔작이라 했던가.
딱 그만큼의 역할을 한 듯 싶다.
다만 피비도 윌도 뭔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상실의 경험이 없어서인지
짧은 문장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종교든 사랑이든 무언가 하나에
열렬히 빠져본 적이 없어서인지

근데 윌 때문에 피비가 사이비에 빠지게 됐다는 건 좀 많이 의문스럽다.

읽는 동안 등장인물의 감정이 읽힌다기보단
다 읽고 해설을 보고 나서야 그나마 좀 이해가 간다.

대단하다 라고 하기에는 부족하고
별론데 라고 하기에는 좀 넘치는
정말 표현 그대로 ‘인상적인 데뷔작‘ 의 역할까지만 한 듯.
피비든 윌이든 좀 더 서술이 많았다면 좀 이해가 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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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다가 이성 얘기
잘 나가다가 자신의 사라져가는 여성성에 대한 한탄
잘 나가다가 또다시 이성 외모 품평

...이 작가는 몇 페이지 주기로 이성 얘기를 해야 한단 강박이 있는 듯. 내용 전개에 있어 어떤 득실도 없건만.

그 외 소재나 서술은 취향인 부분이 제법 있지만
그 놈의 이성과의 연애! 이성과의 하룻밤!! 타령이
매번 평가를 끌어내린다.

프랑스 작가의 특징인지
아니면 장르문학의 특징인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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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결국 수십명을 다시 제물로 바쳐 딸을 찾아왔다는 건가? 내가 제대로 이해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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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속도감있게 쭉쭉 읽힘.
전쟁, 이념, 예술, 사랑 등을 한데 잘 버무려낸 듯.
다만 주인공이 좀 더 강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마지막 장면이 결국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전부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읽기 전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읽고 나니 드는 생각. 표지가 좀 많이 안 어울리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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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생일선물로 받아 읽은 책. 개요를 볼 때 우리 집과 꽤 비슷하지 않으려나 싶었는데 역시 꽤 비슷한 모양새였다.
어느 집이건 역시 가장 위협이 되는 순간은 육체적 힘이 있는 남자가 가부장적인 권력까지 가지고 심지어 본인에게 권력이 있다는 걸 알 때가 아닐까 싶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부모님에 대해서 혹은 가족이라는 집단에 대해서
난 이제 한 번의 기회만을 주기로 했고
그 한 번을 또 누군가 박살내버린다면
지체없이 모든 연결고리를 끊고 사라지겠다고 마음먹었다.

모든 가족이 다 그렇게 울타리가 되는 것만은 아니니까.

고통은 인간을 좋은 사람으로 만들지 않는다. 보통 나쁜 사람으로만든다. 누가 더 많이 고통받았나 논하는 것은 유치한 짓이다. 학대당한 아이들에게는 트라우마가 남는 경우가 많고, 그들의 감정적 내면은 파괴된다. 학대자의 사고방식과 학대 방식을 물려받는 일도 혼하다. 그것이야말로 학대의 가장 고약한 유산이다. 학대는 학대당한사람을 파괴하여 자신을 해방시키는 일을 어렵게 한다. 고통을 누군가에게, 특히 피해자에게 유용한 뭔가로 변화시키려면 강한 노력이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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