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데뷔작이라 했던가.
딱 그만큼의 역할을 한 듯 싶다.
다만 피비도 윌도 뭔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상실의 경험이 없어서인지
짧은 문장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종교든 사랑이든 무언가 하나에
열렬히 빠져본 적이 없어서인지

근데 윌 때문에 피비가 사이비에 빠지게 됐다는 건 좀 많이 의문스럽다.

읽는 동안 등장인물의 감정이 읽힌다기보단
다 읽고 해설을 보고 나서야 그나마 좀 이해가 간다.

대단하다 라고 하기에는 부족하고
별론데 라고 하기에는 좀 넘치는
정말 표현 그대로 ‘인상적인 데뷔작‘ 의 역할까지만 한 듯.
피비든 윌이든 좀 더 서술이 많았다면 좀 이해가 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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