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보이지 않아 ㅣ 카르페디엠 34
수잔 크렐러 지음, 함미라 옮김 / 양철북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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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의 <악인>을 읽다보면 "한 인간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피라미드 꼭대기의 돌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밑변의 돌 한 개가 없어지는 거로구나 하는" 말이 나온다, 가정 폭력도 마찬가지다. 가정은 사회의 기초이고 애정을 배우면서 타인과 교감능력을 기를 수 있는 장소이다. 어렸을 때 부모에게 정을 받지 못하고 폭력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성장해서 자녀를 가져도 정을 주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폭력을 당했을 때 방관하는 이웃들을 보면서 불신감을 갖고 타인의 일에도 무관심해진다.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지만 범죄자의 길을 걸어서 사회 붕괴의 첫걸음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이걸 알면서도 가정폭력은 남의 일이라고 방관할 것인가?

더 이상의 폭력을 막기 위해서 납치라는 수단을 동원했지만 방관보다는 이런 식의 개입이 사회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내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폭력을 외면하는 이웃들을 보면서 화도 나지만 나는 과연 어떻게 살고 있는가 하는 반성도 든다.

어린이들보다는 오히려 어른들이 읽고 토론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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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병자호란 1~2 세트 - 전2권 - 역사평설 ㅣ 병자호란
한명기 지음 / 푸른역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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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년에 일어나서1637년에 종전된 병자호란이 배경인 이 책은 읽기 쉽지만 현재의 모습과 겹쳐져서 읽다고 멈추고 지금을 되돌아보았다. 한국의 주변국들인 중국은 미국과 더불어 G2로 발돋움했고 일본은 보통국가를 주장하면서 우익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고 , 러시아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다. 지금이 상황이 구한말 한국을 둘러써 주변열강들의 다툼과 상황이 비슷하다.

병자호란은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 침략이 아니라 사전에 몇 차례의 징후들이 있었고 예방할 수도 있었다. 지배층이 국가의 위기보다는 자신들의 안위만 대처한 결과물이다. 역사는 과거의 기록을 통해서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거울이 된다.       

백촌강 전투에서 왜국과 백제군은 신라와 당나라 군대에게 패했고, 임진왜란도 일본이 중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조선을 침략했고 일본, 중국은 그 전쟁으로 정권이 바뀌었지만 조선은 보수화되었고 명나라에게 재조지은을 위해서 국제정세를 외면하고 그 결과 청나라의 침략을 받았고 치욕을 당한다. 광해군을 몰아내고 인조반정으로 집권해서 내치를  얻기 위해서 명목외교로 전쟁을 초래한다.  강대국데 대한 무조건적 숭배와 그로 인해서 국제정서 파악에 대한 무능과 합해서 전란을 극복하기 보다는 개인의 이익과 당파를 우선시한 결과이다. 이 모습은 지금도 변함없다. 우리의 역량이 강할때라야만 주변국들을 조절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침략당하는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된다는 데는 과거나 지금이나 누구나 알고 있는 총론이다. 어떻게 대응할지 각론이 없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책에는 병자호란에 대응할 각론들이 나오는데 현재에도 유효하다. 관리들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신상필벌, 국제정세를 파악한 실리외교,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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