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달콤한 바나나의 씁쓸한 현실
이시이 마사코 외 지음, 권융 옮김 / 회화나무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동남아에서 본 바나나는 초록색인데 수입되면서 노란색으로 변한다. 예전엔 제주도 바나나가 고급이었는데 이제는 대중과일이 됐는데 현지 주민들의 농약피해와 저임금에 기인하고 일본에서는 후숙작업을 위한 노력이 가미된다. 현지조사와 꼼꼼한 자료조사가 돋보이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사실은 겁이 났다.

두 아이는 비슷하다.

생긴 것도 비슷하고 키도 비슷하고 옷 입은 것도 비슷하고 웃는 것까지 비슷한 아이 둘.

그중 하나는 겪어서는 안 될 일을 겪고 그게 소문이 나고 쫓기듯이 이사를 가고

아마도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엄마를 잃고 고아가 된다.

친척 집에 얹혀살다가 구박을 당하고 가출을 하고 소식이 끊겨 버렸다.

아마도 그 아이는 지금도 힘든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한 아이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됐다.

그 아이는 앞으로도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아갈 것이다.

비슷한 두 아이.

같은 시간 다른 삶.

그 차이는 뭘까.

도대체 무슨 이유로 두 아이의 운명이 갈린 걸까.

그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사소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아주 사소한 것.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 아주 작은 이유로

내 인생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치달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겁이 났다.

그리고 안도하는 내가 있다.

그 사소한 이유가 내 것이 아니어서 다행이구나.

안도하면서 나는 또 다른 아이에게 미안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