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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마을은 내가 지킨다 - 경찰 ㅣ 일과 사람 11
임정은 지음, 최미란 그림 / 사계절 / 2012년 8월
평점 :
우리는 드라마, 영화 등에서 경찰을 보거나, 데모가 있을 때 경찰을 만나지만 그들의 역할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고 막연하게 이미지로만 알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찰은 우리 곁에 있어서 언제든지 도울 수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형사, 진압경찰이 아니라 우리가 늘 볼 수 있는 지구대에 있는 경찰이다. 지구대 경찰의 역할은 범인을 잡기도 하지만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곁에 있는 걸 보기만 해도 든든해서 지켜준다. 주인공은 드라마에 나오는 화려한 영웅은 아니지만 웃는 얼굴로 지켜주는 친절한 경찰이다.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은 입체감이 살아 있는 그림이다. 글만 읽으면 잊어버리기 쉽지만 막 튀어나올거 같은 그림을 함께 보니 경찰이 하는 일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서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게 해준다.
직업 선택을 하는데 지금 취업이 잘 된다고, 영상 속의 모습이 멋있어서 등으로 선택하면 결국에는 후회한다.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동경하면 더 큰 상처만 받기 때문이다. 경찰이라는 직업이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려면 이처럼 책에서 정보를 얻고 일상속에서 관찰해서 자기가 판단해야 한다.